[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5일 김승룡 민주평통 옥천군협의회장을 충북도 특별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두 차례 옥천문화원 원장직을 역임하며 군을 대표하는 문학축제인 '지용제'를 대한민국의 대표 문학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그는 이런 공로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특별자문관은 도정 주요 현안에 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북도는 문화관광 분야 정책 추진에 김 회장의 풍부한 경력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임기는 2024년 12월 5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김 회장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혼란에 휩싸였던 충북지역 주요 기관들이 일상 체제로 복귀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입장문을 내 "어제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비상계엄이 해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국회와 정부의 빠른 판단에 의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충북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김 지사 주재로 실·국장 이상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국회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도교육청과 청주시 등 기초자치단체, 충북경찰청 등도 비상태세를 유지하다가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일상 체제로 복귀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열린 월례조회 자리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밤새 상황을 지켜보느라 잠을 설쳤다"며 "준엄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공무원인 우리는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이 상황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범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해 206억8천720만5천 원을 삭감, 본회의로 넘겼다. 삭감된 예산은 도의회에 제출한 3조8천120억1천55만9천 원의 0.54%다. 당초 교육위원회에서 212억3천158만5천 원이 삭감됐으나 예결위는 이날 계수조정을 통해 5억4천438만 원을 증액했다. 계수 조정 내용을 보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과 관련된 학교 운영지원 사업비(3억4천84만 원)는 교육위에서 8천만 원이 삭감됐다가 예결위를 거치며 전액 살아났다. 교육위에서 일부 감액(3억250만 원)됐던 몸활동 프로그램(9억5천200만 원)과 전액 삭감됐던 전성기 프로젝트(1억6천180만 원)도 도교육청이 제출한 대로 전액 증액됐다. 다만 노후영상기자재(전자칠판)교체 사업(147억8천610만 원→34억2천510만 원),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56억9천773만2천 원→17억933만2천 원) 등은 교육위에서 심사한 대로 처리됐다. 예결위 심사를 마친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1일 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정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형 K-유학생' 유치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한 맞춤형 비자 제도를 운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 3일 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지역 맞춤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유학 비자(D-2)와 특정 활동 비자(E-7)를 완화해 지역별로 발급 조건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도가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면서 그동안 정부에 요구해온 유학생 재정 능력과 시간제 취업 조건 완화 등이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내년 3월 광역형 비자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참여 지자체를 선정한다. 도는 공모를 앞두고 충북형 광역 비자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이 D-2 비자를 받으려면 연간 1천600만 원 이상의 재정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충북형 광역 비자는 이를 완화해 지자체 보증이 있다면 별도로 재정 보증을 면제하도록 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제조업 시간제 취업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 능력시험은 4급에서 3급으로 낮추기로 했다. E-7 비자도 직종이 기준에 허용되면 학력, 경력, 제출 서류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전략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2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진행하는 1차 이전 성과 평가 연구용역이 내년 10월 완료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일 도에 따르면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 전략' 연구용역을 수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이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용역 과제는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다른 지자체의 유치 활동을 파악한다. 지방 이전 대상이나 신규 설립 공공기관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충북 이전 방침과 목표, 시행 전략을 수립한다. 국가·지역적 타당성과 토지 적정성, 공공기관과 충북의 상생발전 방안 등이 담긴 유치 논리도 개발한다. 이번 용역은 기존에 수립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 기본구상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 전략을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와 건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 가이드라인 반영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따른 수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충북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연기되면서 충북도가 핵심 현안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폭 삭감한 예산안에 포함된 충북 예산은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회에서 반영이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2일 도에 따르면 2025년 정부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인 국비는 총 9조4천억 원이다.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8조8천296억 원보다 6.5%(5천704억 원) 늘어난 규모다. 국회로 넘어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예산 9조93억 원보다 3천907억 원이 많다. 도는 목표치에 부족한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부 원안에서 증액 없이 4조 원 가량 감액한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관련 국비는 거의 변동이 없지만 도가 심혈을 기울여온 도정 현안 사업의 반영이나 증액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다행히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야권 주도로 대폭 삭감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제동을 걸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됐
[충북일보] 충북도는 2일 폭설 피해를 본 음성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눈으로 음성 지역 피해액은 15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차적으로 신속하게 가집계한 결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금액(122억5천만 원)을 초과했다. 진천 지역 피해액은 25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음성 지역에는 최대 적설량 27.1㎝, 진천 지역은 38.4㎝의 눈이 쌓이면서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지방비 부담금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요금 등 12개 항목의 감면·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피해 지역 읍면 단위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모색 중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추가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신청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이 발생하면 행안부에 추가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2일 "충남과 충북은 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변화와 개혁의 시대, 우리 지역을 살릴 원씽은'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남과 충북은 고려시대 양광도를 시작으로 조선시대까지 1천 년 넘게 한 몸이었다"며 "충(忠)은 중심이라는 의미다.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대에 대한민국 중심에서 충북과 충남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퍼, 충북형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의 혁신 정책을 소개하면서 공무원들에게 담대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주문했다. 그는 특강 후 충남 예산군 고덕면 청년 스마트팜 딸기 농가와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현장을 둘러봤다. 김 지사의 이번 강연은 충청권 시·도지사 간 경영철학 공유와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1일 김태흠 충남지사의 충북도청 방문과 특강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형 도시농부가 최근 폭설로 피해를 본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충북도는 매일 30여 명의 도시농부들이 폭설 피해가 많은 음성과 진천 지역의 응급 복구를 돕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 투입된 도시농부의 인건비는 도가 지원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충북도 도시농부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재난 현장에 도시농부 투입과 인건비 지원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에 공급하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다. 대상은 75세 이하 은퇴자, 청년, 주부 등이다. 선발 후 기초교육을 통해 영농 현장에 투입한다. 도시농부는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 6만 원을 받는다. 교통비와 교육비, 상해보험료도 지원받는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이 내년도 '9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내년도 예산안을 4조원 가량 대폭 삭감했지만 충북의 중요사업 및 정책 예산은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충북은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9조93억원이 반영됐다. 2024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충북 예산 8조5천676억 원보다 4천417억 원(5.2%) 늘어난 규모다. 국가 예산 증가율 3.2%를 초과했다. 충북은 민선 8기 들어 8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9조원 시대'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뒤 2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하면서 국민의힘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재정법상 정부는 9월2일까지 예산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 국회는 예산심의를 매년 11월30일까지 마쳐야 하고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이 12월2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부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원안에서 4조1천억원을 삭감한 677조4천억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군 일원에서 출향상공인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출향상공인 고향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등 도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출향상공인을 환영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고 "타지에서 충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는 출향상공인 여러분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충북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고향발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달 29일 충북 문화부 기자단을 초청해 충북아쿠아리움·증평 벨포레 등 지역 관광 명소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5월 16일 문을 연 충북아쿠아리움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440㎡ 규모로 지어진 충북아쿠아리움은 토종·외래 담수어류, 관상어 등 106종 4천6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이어 10년 세월 방치돼 있던 폐콘도를 업사이클링 한 '휴담뜰'을 찾아 지역의 유휴 자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는 충북유니크베뉴 중 하나인 증평 벨포레 리조트에서 미디어아트·레저 체험 등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 자원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역에 훌륭한 관광 자원과 콘텐츠가 많은데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아쉽다"며 "지역 관광 홍보를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