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하거나 공약에 반영한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충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약에 담긴 주요 현안뿐 아니라 제외된 숙원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국정 과제'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대선에 앞서 충북은 9개 분야 125개 대선 건의 과제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를 반영해 7개 충북 공약과 도내 11개 시·군별 공약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이들 공약에는 상당수 현안이 반영됐지만 도가 가장 중요하게 꼽은 10대 핵심 과제 중에서 제외된 것이 있다. 도는 빠진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국정 과제 확정까지 보통 두 달 정도 걸리는 만큼 관련 부처 등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전면 개정이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 법의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 규제 완화 등을 놓고 이견이 제기돼 지역 공약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특별법이 오는 2032년까지 효력을 갖는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5일 도청에서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이와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 위상에 걸 맞는 복합문화 시설로서의 다목적 돔구장을 짓고 싶고 예산도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뿐 아니라 축구,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KBO 해설위원과 우리 히어로즈 단장 등을 역임한 야구계 전문가다. 박 총장은 "돔구장이 완공되면 구단 쪽에서 먼저 연락해 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는 스포츠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기업과 해외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척스카이돔 설계 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박 총장은 야구장과 축구장, 공연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본 삿포르돔 형태의 스포츠·문화복합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월 김응룡 전 감독과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김영환 지사가 방제 현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5일 조길형 충주시장,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 등과 충주시 주덕읍 과수화상병 방제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발생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공적 방제 작업 전반을 점검했다. 현장에 투입된 방역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김 지사는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에 유리한 기상 조건으로 기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와 인접 시·군에서 신규 발생이 우려된다"며 "매년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도내 확산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시·군과 농업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위기단계 경계 격상 △신속 대응체계 점검 △예찰·신고 즉시 당일 현장 진단 △확진 과원 신속 방제 △상시예찰 집중기간 운영 △관리 과원 정밀예찰 등에 힘써왔다. 한편 충북은 지난 7일 기준으로 청주와 충주 등 도내 8개 시·군 41곳에서 13.14㏊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9일부터 27일까지 축산물 위생 취약 분야에 대한 특별기획 점검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온·습도 상승으로 축산물의 부패·변질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 데 따른 조처다. 대상은 집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교급식 납품과 군납을 전문하는 업체를 포함해 135곳이다. 휴가철 소비가 증가하는 삼계탕, 간편식 축산물, 즉석 섭취 축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한다. 점검반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원료사용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도 살펴본다. 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안전관리로 여름철 축산물 위해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3차분 80억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농협, 신한은행 등 도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도와 시·군이 이자 일부를 보전해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업종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등이다. 3차 자금은 벤처지식산업지원자금 50억 원과 가족친화기업특별자금 30억 원이다. 벤처지식산업지원자금은 도내 벤처·이노비즈·경영혁신형·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설자금 기준, 최대 5억 원 한도에서 2년 거치 3년 상환, 연 3% 고정금리 지원이 조건이다. 가족친화기업특별자금은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고, 유효기간을 유지 중인 도내 기업에 최대 3억 원까지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금리는 3%다. 자금 신청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충북기업진흥원이나 'e-기업사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3차 자금 외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과 기업정주여건(기숙사) 조성 지원 자금, 경영안정지원자금 등 5개 자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자세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4일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새 정부 출범 관련 도민과 새 정부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165만 충북도민과 함께 대한민국 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출발선에 섰다"며 "국민의 뜻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세계 주도 대한민국'이라는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국정 운영의 새로운 틀이 마련되는 이 시기에 충북도민과의 소중한 약속들이 책임 있게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며 "충북도는 다가올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고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자라날 수 있는 따뜻하고 강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하나된 힘으로 변화와 도약의 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4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충주시 안림동 과수농장(0.01㏊)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의 한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7개 시·군 34곳에서 11.88㏊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19곳 8.83㏊, 음성 7곳 0.96㏊, 제천 4곳 1.4㏊, 단양 1곳 0.5㏊, 청주 1곳 0.15㏊, 진천 1곳 0.03㏊, 증평 1곳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24곳(8.26㏊)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10곳(3.62㏊)은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충북일보] 충북도 실무대표단이 중국 현지에서 1천16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1일 도에 따르면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26~29일 중국 산둥성 지난과 칭다오를 방문해 기업 수출 및 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도와 산둥성 간 경제·무역, 관광, 문화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둥성은 2002년 1월 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지역이다.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홍보하고 초청장도 전달했다.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도내 10개 기업은 상하이·칭다오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173건, 2천266만 달러(약 31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칭다오무역관과 도 국제자문관의 협력으로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며 충북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단은 칭다오에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충북 관광설명회도 열어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했다. 현지 대학도 찾아
[충북일보] 충북도의 1분기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1명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서 1분기 합계출산율이 세종,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2천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917명)보다 9.2%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감률 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4월 국내인구 이동통계'에서도 충북의 순이동율은 0.5%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유입이 높았다. 충북의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난자냉동 지원 사업과 초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비롯해 출산육아수당,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혁신적인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 4월부터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등 다자녀 지원 정책을 확대했다. 출산 소상공인 대체 인력비 지원,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와 스웨덴 5선 국회의원인 올레 쏘렐(Olle Thorell) 의원이 29일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와 올레 쏘렐 의원은 이날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교육과 복지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태석재단 고문을 맡고 있는 올레 쏘렐 의원은 이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운영 중인 청소년·대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충북 지역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양 지역 학생들이 문화와 가치를 배우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도내 17개 대학과 연계한 스웨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학생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학금을 지원해 6개월에서 1년간 충북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 제공이 핵심이다. 올레 쏘렐 의원은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충북 첨산산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고,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복지 정책, AI(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알려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와 협력 강화를 위해 '오송 바이오 2025'(10.20~24)에 교수진을 공식
[충북일보] 다음 달 1일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북도는 2021년부터 시행한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 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이같이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 계약이다.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의무 신고해야 한다. 신고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과태료는 미신고 기간과 계약 금액에 따라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거짓 신고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부과한다. 도는 청주와 충주, 제천 등 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홍보 중이다. 주민센터와 공인중개업소,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해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주거권 보호와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장치"라며 "신속한 신고로 불이익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