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23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시내권은 성인·청소년 200원씩, 어린이는 100원씩 오른다. 청주시내권에서 세종시내권으로 넘어가는 경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세종시내권에서만 이용할 경우 기존 세종시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된다. 시내버스 정기권의 요금도 오른다. 30일권 기준으로 성인은 5만원에서 5만8천원으로, 청소년은 4만원에서 4만6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교통카드 이용 할인액은 기존 100원에서 50원으로 줄어든다. 요금인상 이유는 분명하다.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 및 시설 개선을 위해서다. 궁극적으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시내버스 노선 운영을 위해서다. 기대에 못 미치면 시민 중심의 반발이 예상된다. 버스의 이용객의 대부분은 학생과 주부, 노약자들이다. 특히 매일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버스 요금은 큰 부담이다. 청주시내버스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진 건 사실이다. 버스요금도 오랫동안 동결됐다. 승객 수도 급격히 감소했다. 주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인건비도 올랐다. 그러나 청주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가 요금 인상 결정전에 버스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의 정도를 확인했어야 했다. 승객은 갈수록 줄고 있다. 승객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지역사회는 이제 수능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유혹이 찾아올 시기다. 학업 강박에서 벗어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한다. 특히 방과 후 유해환경업소 출입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마약과 도박까지 수험생들을 파고든다. 선도 및 예방활동이 중요하다.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연령대별 마약중독자 비율의 경우 40대 이상은 감소했다. 반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증가(35.9%→ 45.7%)했다. 10대 비율은 지난 2019년 5.6%에서 올해 6월 기준 7.2%로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는 14.9%에서 20.3%, 30대는 15.4%에서 18.2%로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마약중독자는 20대가 7천29명(1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5천841명(16.1%)으로 뒤를 이었다. 10대도 2천391명(6.6%)이었다. 심지어 10세 미만도 1천285명(3.5%)이 진료를 받았다. 청소년 도박 상황도 심각하다. 지난 7일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중·
[충북일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야말로 인공지능 시대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속속 AI행정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와 부산시, 경북도 등은 이미 도입·운영 중이다.·충북도도 AI기술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안전하고 신속한 AI행정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충북도 등 지자체들이 AI기술을 활용한 행정의 혁신에 나서야 하는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AI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AI기술로 활용 가능한 부분은 아주 많기 때문이다.·먼저 반복적 업무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공무원들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서비스 개선을 통한 맞춤형 시민서비스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챗봇과 가상 비서는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고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특히 업무 시간 외나 긴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 분석은 상상을 초월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운
[충북일보] 지방행정의 실핏줄이 도덕적 해이로 터지고 있다. 관광지 입장료 수천만 원을 꿀꺽한 공무원의 모습이 모든 걸 말해준다. 그야말로 도덕적 해이의 민낯이다. 제천시가 7급 직원 A씨의 관광시설 입장료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동시에 지난 1일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A씨는 옥순봉 출렁다리 세외 수입 담당 공무원이다. 그런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들어온 입장료를 입금 처리하지 않고 가로챘다. 옥순봉 출렁다리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제천시민 1천원을 받고 있다. 연 입장료 수입은 7억여 원에 달한다.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공무원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됐다. 도덕적 해이는 보험 산업에서 쓰이던 용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공무원 사회에서도 익숙한 말이 됐다. '법과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자기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집단적인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행위'를 뜻한다. 공익보다는 사익을 앞세우게 된다. 도적적 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무원 사회에서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개혁의 당위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지자체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도덕적 해이 척결은 불가능하다. 도덕적 해
[충북일보]청소년 도박이 급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청소년 도박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됐지만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처방이 시급하다. 전국 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1년간 청소년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청소년 도박행위자 4천672명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그동안 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고액·상습 도박자 위주로 단속해왔다. 하지만 청소년도박 폐해가 커지자 지난해부터 단속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2년 9월~2023년 9월 단속 청소년 도박행위자 162명보다 2천784%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중·고등학생이 대다수였다. 초등학생도 46명이나 포함돼 있어 충격적이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접한 도박은 카지노다. 이 가운데 바카라가 3천2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슬롯·블랙잭, 스포츠 도박, 캐주얼게임에 빠진 청소년도 있다. 문제는 청소년 도박이 종전 불법 스포츠토토에서 중독성이 강한 바카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열여섯 살 남학생 1명이 최고 1억9천만 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청소년들 42.7%가 호기심에서
[충북일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가 지난 8일 대구에서 '2024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열었다.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지역신문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올해는 '지역신문법 20년, 지역신문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에 대한 강조가 많았다. 이번 지역신문 컨퍼런스 역시 위기 극복을 화두로 삼았다. 풀어야 할 과제도 제시됐다. 지발위 지원금은 20년 전 매년 250억 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약 80억 원이다. 되레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늘리는 건 고사하고 20년 전 수준으로라도 회복돼야 한다. 현재 지발위 기금은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지발위엔 위원만 있고 지발위 만의 사무국이 없다. 지역신문 종사자들이 지원사업 등을 위해 소통하는 실무진이 지발위 직원이 아닌 셈이다. 언론재단은 서울에 있다. 지역언론을 자칫 중앙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쉽다. 다양한 지역신문 종사자·경영진의 입장을 반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게다가 지역신문법을 만들 때는 몇 가지 원칙이 있었다. 먼저 예산을 주면서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특히 지역신문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다시 한 번 새 기록을 세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이용객 400만 명 시대를 조만간 열 것 같다. 이 기록이 세워지면 1997년 개항 이래 27년 만이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370만 명이다. 청주공항은 지난 1997년 개항했다. 이 후 10년 만인 2007년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15년 후인 지난 2022년에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만 100만 명을 넘었다. 개항 후 처음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충청권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천·김포공항 항공편 매진 등으로 경기 남부와 경북에서 오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미래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올 들어 2월 김해, 4월 김포, 6월 제주에 이어 네 번째다. 한 마디로 '톱 4 지방공항' 반열에 올랐다. 오는 28일부터 일본 삿포로 정기 노선이 추가된다. 연말엔 비정기 노선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 우리는 청주공항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한다. 이용객들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인근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이 들
[충북일보]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최대, 최장, 최고 등 타이틀 경쟁에 치우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과시용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청주시 역시 새로운 랜드마크 만들기에 나섰다. 도심 속의 흉물로 전락한 청주명암관망탑이 리모델링 대상이다. 청주시는 그동안 이 건물 활용을 놓고 고심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소유권을 넘겨받고 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고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먼저 이 건물의 독특한 구조 때문이다. 이 건물은 지하층 면적이 넓지만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다. 지하 1~2층은 5천㎡ 규모로 넓다. 그런데 지상 층부터 13층까지는 기하학적인 구조다. 활용이 힘들 정도로 좁다. 계단이라 해도 한 사람이 겨우 오갈 수 있는 나선형 구조로 돼 있다. 충북연구원은 최근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독특한 건물의 구조를 활용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2∼13층은 청주비엔날레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호수공연장과 수상레저 체험시설 조성 등 명암저수지 일원 활성화 제안도 했다. 청주시는 광장이 있는 1층의 경우 휴게공간, 친환경 방음벽의 하늘정원 등으로 조성한다. 2층은
[충북일보] 3년 뒤 충청권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가 열린다. D-1000일을 맞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마스코트, '흥이·나유'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흥이'와 '나유'는 각각 호랑이와 까치를 상징화했다. 충청권의 정체성을 반영해 대회 성공 소망을 담았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펜싱 오상욱, 양궁 김우진, 탁구 신유빈 선수는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2027 충청권하계U대회가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개막이 채 3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장 건설이 무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7 U대회는 충청권이 유치해 충청권에서 열린다. 충청권의 자존심이 걸린 국제행사다. 게다가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하나가 돼 치르는 국제대회 역시 국내 최초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는 이미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공조를 약속했다. 지자체 간의 작은 이해관계가 대회 성공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 충청권은 U대회 유치 확정으로 동반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압축 성장할 수 있는 급이 다른 기회의 창을 연 셈이다. U대회로 기대
[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대학수능시험의 영향력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하다. 이번 수능에서도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된다. 하지만 교육계와 입시전문 업체는 최상위권 변별력 강화를 위해 까다롭거나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의대정원이 1천500명가량 늘면서 상위권 N수생 유입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변수다.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올해 치러진 수능 6월 모의평가는 매우 어려웠다. 반면 9월 모의평가는 너무 쉬웠다. 이번 수능시험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중간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입시전문 업체와 교육계가 다양한 2025수능 D-10 전략을 내놓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얻을게 많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엔 시간이 없다. 지금까지 나온 문제들을 복습하면서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오히려 학습리듬을 망가트릴 수 있다. 아는 것은 모두 맞춘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부한 문제만 다 맞혀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충북일보] 국회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시작됐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국비확보 경쟁도 불붙었다. 그렇지만 각 자치단체별 국비확보가 생각처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의 긴축재정 운용기조가 유지되는데다 여야의 벼랑 끝 대치정국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의 정파(政派)를 초월한 대승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 예산안심사는 4일 대통령 시정연설로 본격화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7~8일 2025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정책 질의에 돌입한다. 18일에는 내년도 예산안 조정소위 활동을 벌인다. 여야는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본회의에 넘기게 된다. 충북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최종 목표액은 9조4천억 원이다. 충북도는 내년도 국비 국회심사 통과를 위해 3대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도내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성과를 내고 있는 의료비 후불제, 영상자서전, 도시농부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정부예산안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충북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배터리·반도체 사업 다각화,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카이스트 부설 인공지능(AI)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12대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면서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등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기관에 요청한 자료만 1천여 건에 이른다고 한다. 도의회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422회 정례회를 연다. 행정사무감사는 이 기간 중 오는 4~17일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 행정사무감사 대상은 수감기관의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감사·민원 조치결과, 예산집행 적정성 등이다. 충북도의원들은 12대 도의회 후반기에 처음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민선 8기 충북도정 주요사업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핵심쟁점으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충북도산하 기관장들의 비위를 둘러싼 인사시스템 검증, 충북문화재단 예산운용 등 예산집행 적정성이 거론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소방관 급식문제, 제천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 등도 행정사무감사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정부의 교원감축과 유보통합 추진상황에 대해 감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을 감시·견제하는 핵심 의정활동 중 하나다. 그만큼 지방의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마침 충북도의회가 송곳 검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