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과수화상병 확산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그동안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보은에서 과수화상병 확정판정이 잇달아 비상이다. 지난달 14일 충주를 시작으로 번지기 시작한 과수화상병은 한 달여 만에 증평과 옥천·영동을 제외한 충북도내 8개 시·군으로 퍼졌다.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미발생 지역으로 분류됐던 보은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걱정이 크다. 보은군 산외면과 수한면의 사과과수원 2곳(0.7㏊)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이틀 전 발병의심 농가의 신고로 발견됐다.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가 흑갈색으로 변하는 등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 18일 보은군 산외면 과수농가 1곳(0.8㏊)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은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자체적으로 위기단계를 국가재난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군농업기술센터에 비상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확산방지를 위한 정밀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충북의 누적피해는 8개 시·군 47곳, 19.37㏊에 이른다. 지역별로 청주 11곳(3.18㏊), 충주 9곳(2.86㏊), 음성 7곳(4.09㏊), 보은 7곳(3.
[충북일보] 여름 휴가철과 각급 학교 방학이 되면 유난히 긴장하는기관이 있다. 혈액수급을 담당하는 혈액원이다. 계절적으로 여름철이 되면 헌혈량이 줄어 혈액 수급에 애를 먹는다. 혈액 보유량이 적정치(5일분) 미만이면 '관심' 단계로 분류되며, 사흘분 미만이면 '주의', 이틀분 미만이면 '경계', 하루분 미만이면 '심각'으로 분류하고 있다. 비단 여름철만 혈액수급이 어려운 건 아니다. 명절 등 긴 연휴 기간이 끼면 일시적으로 헌혈량이 줄어 수급에 적잖은 차질을 빚는다. 특히 헌혈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방학기가 되면 헌혈자가 대폭 감소해 말그대로 수급에 피를 말리는 시간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현실을 알고 있지만 헌혈 말고는 해결할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연중 적정한 수준의 헌혈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것처럼 시기마다 계절마다 헌혈량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헌혈수급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헌혈참가 유도만이 혈액수급의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홍보전략이 필요하고, 시민들 또한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충북일보]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의 재추진의지 표명으로 청주교도소 이전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청주교도소 이전문제는 선거철만 되면 여·야구분 없이 후보자들의 단골 공약메뉴로 등장했다. 이 당선인도 2020년 총선에서 청주교도소이전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청주교도소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이장섭 당선인은 공식 취임하기 전 정성호 법무부장관을 만나 청주교도소 이전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 그는 "양해각서 등을 통해 재추진을 성공시키도록 법무부와 실무진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주교도소 이전을 공약한 이범석 청주시장도 취임이후 공약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청주시실무진은 지난 2024년 10월 법무부 관계자를 만나 청주지역 이전후보지 3곳과 교도소유치를 희망하는 보은군에 대한 교도소이전허가를 건의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초에도 '청주교도소 이전전략 계획수립용역'을 마무리하고 법무부실무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법무부는 이전후보지에 대해 현재의 청주교도소와 차량으로 30분 거리 안에 있어야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도소유치를 희망하던
[충북일보]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오는 7월 민선 9기가 새롭게 출범한다. 단체장이 바뀐 충북도·청주시 등은 인수위원회를 꾸려 앞으로 4년을 이끌 청사진 만들기에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선거기간 유권자들에게 내건 공약 가운데 버릴 건 버리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제대로 된 '완성품'을 선보이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다. 모쪼록 의도한 바 대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충북과 유권자들의 미래와 직결된 공약도 제대로 만들어야하지만 그동안 벌려 놓은 충북의 현안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진행은 되고 있는 것인지 꼼꼼히 들여다 보는 것 역시 민선 9기의 몫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졌듯이 중대기로에 놓인 충북 현안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다. 이 사업은 현재 충북 민·관·정의 노력으로 공항개발조사 연구용역비 5억 원이 정부예산에 확보된 상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토교통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1년)에 반영되느냐 여부다. 만약 이 계획에 포함이 안되면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는 공염불에
[충북일보] 진천 백곡초등학교 인근에 추진 중인 채석단지 개발계획에 대한 지역주민들과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시작된 백곡초 앞 채석단지 개발반대 움직임이 교육계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교육계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30년 동안 채석작업이 계속될 경우 발파소음과 분진, 대형차량 통행으로 어린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한다. 채석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백곡초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채석단지개발 예정지는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 144에 자리 잡은 백곡초에서 불과 500~600여m 떨어진 구수리 산 20-1 일대다. T업체는 이곳에 33만5천792㎡(10만 여평) 규모의 채석단지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해 진천군청에 제출했다. 주민의견을 수렴해 채석단지지정을 위한 법적절차를 준수하겠다는 취지다. 진천군은 관련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기간을 3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주민설명회 날짜를 4월 22일로 지정해 공고했다. 주민들은 4월 15일 열린 마을공동체 의견수렴집회와 4월 22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
[충북일보] 6·3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여전히 뒷말이 많다. 뒷말이 많은 분야 가운데 하나가 교육감 선거다. 지방선거와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지기는 하지만 정당 공천을 받는 일반선거와는 엄연히 결이 다르다. 때문에 교육감 선거는 선거를 치를 때마다 말들이 많다. 원론적으로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유권자들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교육감 선거라면서 각종 정치적인 얘기가 난무한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무늬만 정치적 중립일 뿐 후보 개별적으로는 전략적 차원에서 은근히 제도권 정치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럴거면 아예 특정 정당의 단체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서야 되는 것 아니냐는 날선 비판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또 하나 교육감 선거는 초중고 자녀를 두거나 교육관련 종사자 외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구조적 맹점을 갖고 있다. 자기가 사는 곳의 시장·군수는 누가 나왔는지 알지만 교육감은 누가 나왔느니 모른다는 볼멘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더욱이 투표방식도 정당공천을 받는 일반선거와는 다르다. 일반선거는 정당에 따라 기호가 주어지지만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관계로 지역마다 순서가 바뀌
[충북일보] 증평교육지원청과 증평경찰서 설립과제를 6·3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공약이행 최우선 순위로 올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증평군의 완전한 교육·치안 자치실현을 위해서다. 증평군은 충북도내 시·군 11곳 가운데 독립된 교육지원청과 경찰서가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다. 2003년 괴산군으로부터 분리된 지 23년째 교육·치안 자치 기구를 갖추지 못한 미완성의 기초지자체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현재 증평지역 학교 10곳의 교육을 맡고 있다. 2025년 7월 주민등록기준 증평군의 누리과정(3~5세)과 학령인구(6~21세)는 5천756명으로 괴산군 2천927명보다 많은데도 그렇다. 증평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자치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존감을 잃어버린 증평군민들의 불만도 크다. 그동안 정부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은 증평군의 완전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증평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법적근거도 마련됐다.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지난해 10월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은 충북도교육감이 충북도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하거나 통합·분리할 수 있
[충북일보] '실용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실력있는 인재를 배치해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라는 의지가 담겨있다. 1970년대 말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주장하던 덩샤오핑이 펼친 경제 정책 '흑묘백묘'(黑猫白描)와도 같은 개념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되듯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살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정책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2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정치인 출신이 아닌 한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정치적 무게감이 덜해 고민이 있었지만 '일할 사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얘기다. 곧 있으면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이 꾸려진다. 이르면 이 대통령이 유렵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달 마지막 주쯤 단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바라건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에는 충북인사가 반드시 포함되기를 소망한다. 이 대통령의 1기 내각에는 불행하게도 충북인사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정부부처 장관이나 대통령 직속 장관급 기관장 또는 청와
[충북일보] 6·3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북은 여당인 민주당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7곳에서 승리하면서 5곳을 차지하는데 그친 국민의힘을 제쳤다. 이로써 충북의 정치지형도 4년전 '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로 재편됐다. 특히 민주당은 이른바 '빅2' 선거인 충북지사 선거와 청주시장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방권력의 핵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국민의힘은 '빅2' 선거는 물론 제천까지 민주당에 넘겨줌으로써 충북의 정치맹주 자리를 내놓게 됐다. 어쨌거나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새로운 선택을 받은 자치단체의 당선인들은 7월 본격적인 임기 시작을 앞두고 중요한 시간을 맞고 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실력을 보여줘야 할때가 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첫 단추인 인수위를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 인수위는 광역지자체의 경우 20명 이내, 기초지자체는 15명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고, 단체장 임기시작 후 20일까지 운영할 수 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인수위가 앞으로 4년간 단체장이 펼칠 최고의 청사진을 한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만들어 내야 한다. 좋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인수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가장
[충북일보]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승패도 가려졌다. 앞으로 4년 민선 9기를 이끌어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충북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이 선출됐다. 하지만 모든 게 마무리되진 않았다. 상호비방으로 많은 문제가 생겼다. 법적 공방도 끊이지 않았다. 곳곳에서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충북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충북지사 선거를 놓고 제기된 고소·고발은 내용과 명칭부터 다양하다.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에 차명 휴대전화를 활용한 문자 발송, 당원 명부 활용, 선거용 앱 무상 제공,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혐의 등이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고발이 난무했다. 옥천군수와 단양군수 선거에서만 고소·고발이 없었다. 이번 6·3 지방선거엔 고소·고발이 난무했다. 경찰의 선거사범 수사도 역대 최고치다. 충북 경찰의 지방선거 수사 대상은 75건에 107명이다. 4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선거사범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래야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풍토를 없앨 수 있다. 질질 끄는 재판이나 가벼운 처벌도 없애야 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은 선거일 후 6개월 이내에
[충북일보] 충북산업 현장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불이 나 불소가 누출됐다. 3천6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하루 전엔 보은의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안전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꼽힌다. 잇단 안전사고로 충북산업 현장에 안전비상등이 켜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열풍으로 역대급 매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누가 뭐래도 청주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보면서 무리한 생산 확대가 현장의 과부하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안전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에도 청주 M11 공장 내 특수 장비에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 초에도 유사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19일에는 청주 4공장에서 배관 작업 중 유해 화학물질인 폐인산 약 30리터가 누출됐다. 근로자 5명이 노출 피해를 입었다. 1월 6일에도 같은 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화학물질에 노출돼 이송되기도 했다. 물론 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라인 가동에는 문제가 없어 조업
[충북일보] 선거가 끝났다. 승패도 갈렸다. 그렇다고 세상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진 않는다. 내 삶도 이웃의 삶도 그대로 이어진다. 먼저 선거에 이긴 더불어민주당에 말한다. 민주당은 겸손해야 한다. 선거 결과에 자만하면 안 된다. 가장 먼저 야당과 협치의 장부터 열어야 한다. 민주당이 정말 잘해서 이긴 선거가 아니다. 세상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국민의힘의 오판으로 얻은 어부지리다. 국민의힘은 통렬한 자기비판을 해야 한다. 또다시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궤변으로 왜곡해선 희망이 없다. 기필코 잘못을 찾아내 떠난 유권자의 마음을 되돌려야 한다. 정부는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안팎의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지방선거 승리가 독주와 오만의 빌미가 돼선 안 된다. 국민이 정부와 여당에 가장 바라는 건 협치를 통한 국민 통합이다. 정부와 여당이 야당에 먼저 손을 내미는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 여야 협치만이 주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다음으로 당선인들에게 말한다. 당선인들은 지역주민을 위한 정치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속 정파가 달라도 내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한다. 시·도지사와 광역·기초의원들은 중앙정치
[충북일보] 제주 실종 사건의 허위 종결과 전국 일선 경찰의 부실 대응 파문이 공권력의 고질적인 구조적 결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편적 처방을 넘어 사건 처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대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는 '사건 처리와 종결 권한의 과도한 독점'이 꼽힌다. 담당 경찰관 한 명이 신고 접수부터 현장 확인, 시스템 입력, 종결 처리까지 단독 수행하는 구조에서는 의도적인 은폐나 부실 처리를 차단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찰대 출신 치안전문가인 최낙범 서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해결책으로 수사부서와 심사·종결 부서를 분리하는 '이중화 통제 시스템'을 제시했다. 경찰청이 추진 중인 관리자 승인 절차를 법제화하고 충북 도내 전 경찰서에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 교수는 "피의자 신문 시 참여경찰관 제도를 두듯 실종 사건도 접수·수사 단계에서 복수의 경찰관이 교차 검증하고, 심사·종결 단계에서 상급자의 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방안으로 △1단계 공동 수사로 개인 판단 오류 보완 △2단계 상급자 감독을 통한 사건 처리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한국새빛가속기'를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K-싱크로트론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싱크로트론은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생산·정주 등의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실행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완료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공영개발 공모 신청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애초 도는 이 밸리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 시기가 정해지지 않는데다 신규 지정 여부도 불투명해 방향을 전환했다. 앞서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 성과를 토대로 산업 수요, 개발 여건, 총사업비, 경제·재무적 타당성, 재원 조달 및 추진 체계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분야를 보완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