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 소백산에 초여름 들꽃이 만개하며 전국 각지에서 산행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생화의 보고'로 불리는 소백산은 연화봉과 비로봉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산 야생화가 피어올라 마치 하늘 위 정원을 연상케 한다. 현재 소백산 일대에는 백운산원추리, 냉초, 눈개승마를 비롯해 빨강, 노랑, 보라, 하얀색 들꽃 등 약 90여 종의 야생화가 능선을 따라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이들 꽃은 강한 햇빛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견디며 자라 색이 선명하고 생명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소백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초여름에는 평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산 식물들이 대거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이에 따라 '야생화 천국',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백산 산행은 탐방객의 수준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연화봉까지 이어지는 7㎞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연화봉에 도달하며 중간의 제2연화봉 산상전망대에서는 월악산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 짧고 조용한 산행을
[충북일보] 음성군은 26회 음성품바축제 개최 장소인 음성천변에 체험형 놀이 요소와 미디어파사드를 갖춘 '최귀동 시간의 거리'를 조성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2025년 충북 브랜드스토리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간형 콘텐츠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음성 품바문화'라는 지역적 특색을 미디어 콘텐츠로 개발해 축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수정교 아래 최귀동 시간의 거리는 고(故)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산타 할아버지의 나눔과 접목한 '6월의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다. 특히 시간의 거리 약 150m 구간을 카페 쉼터, 최귀동 기념관, 나눔 체험존, 공연 및 움막 체험존, 인터랙션 놀이존 등 5개의 구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낮에는 폐품을 활용한 트리 조형물과 움막 쉼터로, 밤에는 영상과 빛으로 채워지는 이 공간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놀이 콘텐츠로 구성된다. 하천 건너편에서는 최귀동 스토리 기반의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과 감성 콘텐츠가 송출되며, 품바 조형물 조명과 연계된 빛의 터널은 포토존 역할을 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션 체험존도 마련했다
[충북일보] 장애인 4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땀띠의 국악공연이 오는 20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사물놀이 땀띠는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등 장애를 가진 청년연주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연주자들은 '우리 지금 이곳에'라는 국악연주를 음악감독 송경근이 활동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협연한다. 공연은 20일 10시 30분과 오후 7시 등 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는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1만 원으로 NOL티켓(옛 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진천군민,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와 장애인 등은 할인(30~50%)받을 수 있다. 중복 할인의 경우 최대 8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물놀이 땀띠'는 국내 장애연주단체 중 유일한 창작국악 연주팀이다. 2003년 창단 이래 연주음반을 발매(2집)했다. 2008년 첫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공연을 해왔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신년 음악회, 2018년 평창스페셜올림픽 축하공연에 이어 뉴질랜드, 호주 등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2025 충북 장애인 생활체육 어울림 보치아대회'가 10일 수안보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 인솔자, 자원봉사자 등 240여명이 참가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충청북도장애인보치아연맹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뜻깊은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돼 보치아 경기에 함께 참여, 단순한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승한 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북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 행사들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새마을회는 10일 '3R 자원 모으기 재활용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녹색성장 생활화 운동인 3R사업(Reduce 감소· Reuse 재사용·Recycling 재활용)의 하나로 마련됐다. 새마을 가족 60명은 이날 지난해 말부터 수거한 1t 트럭 20대 분량의 헌 옷을 수집했다. 군새마을회는 2009년부터 17년째 헌옷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헌옷 수집으로 조성된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돕기를 위해 사용된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 말까지 '폐전지 집중 수거의 달'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폐전지는 환경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어 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토양,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재활용 땐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사용가능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번 집중수거기간에 수집된 폐전지는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로 보내져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회수 처리돼 사업장 원자재로 재활용된다. 군은 폐전지 뿐만 아니라 종이 팩, 투명페트병 등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재활용 쓰레기에 대해 생필품으로 교환해주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폐전지 500g당 종량제 봉투 1장, 종이 팩 500g당 화장지 1롤로 교환단위를 낮췄다. 투명페트병도 교환사업에 추가했다. 진천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자원봉사센터에서 재활용품을 생필품으로 교환해주는 수집·교환 창구를 상시 운영 중이다. 진천읍과 혁신도시 카페를 대상으로 종이 팩을 직접 방문 수거하고 즉시 생필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공동체형 노인일자리 사업단 '카페이음'이 10일 안림동 성충문구 앞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동명 성충문구 대표를 비롯한 충주시 관계자,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소개와 운영계획 발표, 운영 협약 체결로 진행됐다. '카페이음'은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사회 참여를 목표로 기획된 카페형 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바리스타 직무 교육을 이수한 16명의 어르신이 교대로 매장을 운영하며 음료 제조, 위생 관리, 고객 응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품질 좋은 커피와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편하게 들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충주의 대표 문구 전문점인 성충문구와의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성충문구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 지역 상생의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박보경 관장은 "'카페이음'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충북일보] 음성군은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장려제의 참여 품목에 일회용 페트컵을 추가하고, 개당 10원의 음성행복페이를 지급한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재활용률 증가와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 물품 교환 방식에서 현금(음성행복페이) 지급 방식으로 바꿔 수거장려제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총 148t의 재활용 가능자원을 수거해 도내 인구수 대비 분리수거량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부터는 장려금 지급 기준을 확대해, 건전지 1㎏당 500원, 종이팩 1㎏당 300원, 투명 페트병 1개당 3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일회용 페트컵은 테이크아웃 음료 소비 증가로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처다. 컵 표면에 분리배출 표시가 PETE, PET, 페트로 돼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반면 유색 페트컵 또는 재질이 혼합해 있는 경우에는 교환할 수 없다. 재활용품 교환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재활용품 교환 창구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단 가정에서 직접 모은 재활용품만 교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청 청소위생과(043
[충북일보] 진천군은 10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지역 우수농·특산물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덕산수박작목회, 진천오이영농조합법인, 생거진천멜론연합회 등 지역 우수농업인들이 다수 참여해 생거진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현장에는 지역대표 농·특산물인 생거진천 쌀을 비롯해 수박, 오이, 멜론, 방울토마토 등이 전시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군은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캠페인도 진행하며 지역 알리기에 집중했다. 군 축산유통과 이재은 주무관은 "진천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수도권에 알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농가 소득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도권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국회의사당 홍보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10일 진천경찰서,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민관경 합동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단은 이날 진천터미널 화장실을 찾아 열화상카메라,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집중단속을 벌였다. 이와 함께 불법촬영 근절캠페인도 펼쳤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2025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계획' 일부를 변경해 시행한다. 변경된 내용은 미국 관세부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조항과 충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과의 중복지원 허용이다. 미국 수출기업 가운데 관세 부과로 직접 또는 간접 영향을 받은 기업을 우선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기존 2.0%의 이차보전 금리에 0.5%p를 추가해 총 2.5%의 금리우대를 적용한다. 우선지원 대상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 대상 품목을 수출한 실적이 있거나, 해당 품목을 직접 수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부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직접적인 수출 영향을 입은 기업은 최근 1년 이내 미국으로의 수출실적이 있으며. 한국무역협회나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발급한 수출실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간접 영향 기업은 '관세부과 영향 수출기업 경영애로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충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과의 중복지원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2024년 티메프 피해 기업과 2025년 미국 관세부과 영향기업에 한해 충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경영안정지원자금)과의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기
[충북일보] 주민기록가들로 구성된 증평기록 발전연구회가 공식 출범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주민기록가 14명이 지난 9일 증평기록관에서 '증평기록 발전연구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군은 2020년부터 주민기록가 양성교육을 통해 기록가 24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4명이 증평기록 발전연구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증평기록 발전연구회'는 앞으로 지역기록활동과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록문화 확산을 목표로 세웠다. 연구회는 창립총회에서 김기종 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과 감사 등 주요 임원진도 함께 구성해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갖췄다. 정관에는 △지역기록문화 확산 △공동체 활성화사업 △민관협력체계 구축 △비영리성유지 원칙 등이 명시됐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이재영 군수, 조윤성 군의회의장 등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창립회원 나영순 씨는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자산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기록의 주인이 되겠다"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 위에 증평의 삶과 기억이 기록으로 피어날 것이라 믿는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증평 아카이빙 활동, 교육·연구활동 등을 추진하며 풀뿌리 기록거점으로 자리매김
[충북일보] 충주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 이어달리기' 캠페인을 10일 충주시청에서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공유공간 기반 복지서비스 시설인 '충주시 나누면'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조길형 시장이 첫 주자로 라면을 기부하며 따뜻한 시작을 알렸다. '충주시 나누면'은 1인 가구 결식 예방, 무상 라면 제공, 고립가구 발굴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공간이다. 충주종합사회복지관 본관 1층(1호점)과 분관 경로식당 내(2호점)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발적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와 생활 안전 지원, 소리함 상담 등 다양한 주민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 시장의 참여를 시작으로 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며, 충주시청은 하루 동안 따뜻한 나눔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광훈 복지관장은 "복지 사각지대와 고립 위기에 놓인 주민들이 '충주시 나누면'을 더 많이 알게 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작은 기부도
[충북일보] 증평군이 귀농인의 집 활성화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농촌정착 지원에 나섰다. 귀농인의 집은 증평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최대 1년간 거주하며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귀농인의 집을 통해 농지탐방과 주거환경 파악은 물론 마을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귀농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자연친화적 삶을 꿈꾸는 도시민이 늘어나면서 귀농인의 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 상담문의도 꾸준하다. 군은 2015년 죽리마을을 시작으로 증평읍 수현마을, 도안면 상작마을 등에 귀농인의 집을 순차적으로 조성했다. 현재 군이 운영 중인 귀농인의 집은 죽리마을 7곳, 수현마을 1곳, 상작마을 2곳 등 모두 10곳이다. 10곳 모두 공실 없이 가동 중이다. 마을주민들도 예비 귀농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정착을 돕고 있다. 도안면 상작마을은 올해 '희망둥지 만들기 사업'을 통해 귀농인뿐만 아니라 귀촌인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와 함께 '농촌 살아보기 사업'을 통해 도시
[충북일보]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마음케어365'를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위기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마음케어365'는 닥터포레스트와 협력해 운영되는 디지털기술 기반 지역밀착형 조기발견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 '온마음케어'를 활용해 대상자의 일상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신체활동, 사회적 상호작용, 정서상태 등 세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위험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한다. 실제로 최근 1인 가구로 홀로 생활하던 A씨의 앱 데이터를 통해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활동량급감, 음주증가, 신체기능저하 등의 신호가 포착되면서 낙상위험 등이 높다고 판단한 센터는 즉시 증평 주공3단지와 연계해 사례관리자를 현장에 투입했다. 면밀한 상담 끝에 치매의심 증상을 확인했다. 이후 요양원과 병원을 연계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실제 치매 진단을 받았다. 현재 주간보호센터의 사례관리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앱에서도 A씨의 위험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마음케어' 앱을 사용하는 대상자 가운데 3명에게 고위험 신호가 추가로 포착됐다. 이 중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전담팀'을 꾸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진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올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리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자영업자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모든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욱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으뜸론' 운영 계획을 당초 상·하반기 50%씩에서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