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10일 빠르게 증가하는 발달장애인 등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함께 고민하는 '2025 2회 충북 SR포럼(Social Responsibility)을 충북 청주 '충북 C&V센터'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충북에서 발달장애인 관련 학술대회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 일반 시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포럼 주제는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자립 방안'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현황과 행동발달 문제, 해결방안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 등이 이어졌다. 오프닝 강연은 발달 장애인 가족을 둔 배우 문지인씨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순간,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신동국 안산대학교 에이블자립학과 교수는 '발달장애인 자립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는 발달장애인 문제를 국가가 아닌 개인이 책임지고 있다"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국가책임제로 나아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해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5년 먹는물 분야 국제 숙련도 시험에서 20개 항목에 대한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먹는물 분야를 포함해 수질, 토양, 대기 분야 등 시험·검사기관의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평가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제도로 전 세계 분석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다. 국제 표준화기구(ISO/IEC 17043) 인증을 받은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주관으로 이뤄진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년 연속 국제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적합 판정받으며 국제 수준의 수질분석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는 기존 17개 항목에 △브로모포름 △클로로디브로모메탄 △1,1,1,-트리클로로에탄 등 3개 항목을 추가해 평가를 진행해 모든 항목에서 적합 인정을 받아 국제적 공신력을 얻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미생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 24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는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분석 역량도 함께 입증한 바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께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충북일보] 세종시 도담동은 노인문화센터를 이용 중인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녔으며 '모바일신분증'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련 앱 사용법 등을 공유하면서 발급 과정을 도왔다. 도담동은 오는 13일과 다음 달에도 모바일 주민등록증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숙 도담동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높은 보완성으로 분실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모바일 주민등록증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들이 최근 티웨이항공이 주관하는 'T CREW CLASS' 실무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이번 교육은 김포공항 내 티웨이항공 교육훈련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재학생들은 기내 서비스, 안전·보안, 화재진압, 비상탈출 등 객실 승무원 교육 전반을 실습했다. 교육은 실제 현직 승무원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돼 항공 실무역량과 현장 감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민주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업계 실무 경험을 직접 체득함으로써 진로에 대한 확신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항공운송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이 주관한 '제2회 기업분석 경진대회'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실무 중심의 기업 분석 과제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원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170여명의 학생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으며, 이 중 6개 팀 40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기업분석 스킬과 소프트 스킬 함양 △산업 및 기업 이해도 제고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코스모신소재, DB하이텍 등 충청권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분석 과제가 주어져 참가자들이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도까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기업분석 교육과 더불어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으며,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박진우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진로와 취업에서 고민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실무형 프로그램이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이 최근 충주 글로컬혁신파크(K2) 스마트라운지에서 'AI 기반 제품 디자인'과 'CX(Customer Experience) 중심의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한 릴레이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산업디자인학과 주관으로 기획됐으며, 국내외 산업디자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칼튼대 정원준 교수, 미국 퍼듀대 김동진 교수, 애리조나주립대 신도선 교수, 제임스 매디슨대 박준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I를 활용한 혁신적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 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디자인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창의성과 속도의 균형, 인간 중심 가치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CX, 디자인에 감동을 더하다' 세션에서는 UI/UX를 넘어선 고객 여정 기반의 브랜드 전략 설계를 다뤘다. 고객과 브랜드 간의 감정적 연결을 이끌어내는 감성 중심 디자인 접근법이 소개됐으며, 실제 글로벌 브랜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는 전략이 제시됐다. 김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교육원 10일 교원과 유아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양질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원 미디어 교육 연수 공동 운영, 유아 미디어 체험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추진, 기관 연계 강사 인력풀 구축 등이다. 우태제 교육원장은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원 연수 프로그램 질적 확대와 유아 미디어교육 활성화에 기여"고 밝혔다. 서준원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교원의 역량 강화 연수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창순)은 10일 6개 시중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카카오뱅크)과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일상회복 지원과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충북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11일부터 1천억 원 규모 '사장님 마음편한 새희망 특별보증'과 300억 원 규모 '사장님 마음든든 첫걸음기업 특별보증'을 각각 지원한다. '새희망 특별보증'은 업력이 1년을 초과하면서 최근 3개월간 매출액 합계가 200만 원 이상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걸음기업 특별보증'은 지역신보 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7천만 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금융기관은 해당 대출에 대해 금리우대를 적용해 약 4% 수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완화할 예정이다. 보증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별도 충북신보 사무실 방문 없이 '보증드림' 앱(또는 https://untact.koreg.or.kr)을 통
[충북일보]대낮 청주시내 한복판에서 납치 소동을 벌인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납치, 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아파트에서 피해자를 각목으로 위협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차량에 대해 수배를 내리고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추적한 끝에 2시간여 만에 충남 천안에서 용의자들을 긴급체포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 받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다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이 철도건널목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치원역과 맞손을 잡았다. 조치원읍은 10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조치원역과 '철도건널목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지역 밀착형 철도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의 뜻을 모았다. 철도건널목의 안전한 이용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의 철도건널목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안전 시설물의 공동 관리체계 구축과 현장 협조체계 강화에 나선다. 김병호 조치읍장은 "철도공사와 협력해 철도건널목 안전사고 예방에 함께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음성소방서는 정장호 소방장이 포 소화 약제의 업무 협조 추진과 대형 산불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소방장은 2017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충북 도내 산불 진압과 속초·경북 대형 산불화재 비상소집 및 응원 등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스톡홀름 협약 12차 당사국 총회(COP12) 의제 및 협약 개정안 발효에 따른 포 소화약제 PFOS, POFA 물질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업무 협조에 이바지했다. 정 소방관은 "포 소화약제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부와의 긴밀한 업무에 협조해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LH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은숙)는 10일 건설현장에서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간 위기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25년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주지북 B1아파트 건설현장(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305-1)에서 시행된 이번 훈련은 청주시 일대 4.5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유관기관(청주흥덕경찰서·청주동부소방서)과의 합동으로 실시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재난관리조직이 함께 참여해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제고했다. 조은숙 LH 충북지역본부장은 "건설현장은 안전이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이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된 재난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10일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해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에 5천만 원을 후원했다. 충북농협은 지난 2023년 청주문화나눔 사업 출범과 함께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며 3년 연속 문화나눔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청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범석 시장,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 등 청주시 관계자와 임세빈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 이장환 농협 청주시지부장 등 충북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청주 시민과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사회 공헌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3년 연속 '청주문화나눔'을 지원하고 함께해준 충북농협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불편 없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세빈 본부장은 "올해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통한 문화의 힘과 예술의 위로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청주시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행사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
[충북일보] 여성긴급전화1366 충북센터(센터장 임정화)는 10일 충북 여성 폭력피해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24개 유관기관 실무자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 내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울타리를 견고히 하기 위한 자리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피로를 덜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천해수욕장과 개화예술공원을 방문해 관광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임정화 1366충북센터장은 "오늘의 만남이 지역 내 피해자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피해자들의 일상회복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활주로 건설이라는 지역의 열망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조달청(청장 김용길)은 10일 보은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송대종 소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달사업 신속집행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달청이 도내 수요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사업 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길 청장은 충북지방조달청의 올해 업무 추진방향과 조달수수료 인하, 조달절차 단축·간소화, 선금 지급 확대 등 신속집행을 위한 한시적 계약 특례에 대해 설명했다. 도내 우수한 조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를 소개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 조달기업 생산제품 및 전통문화상품 구매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김용길 청장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공공조달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전담팀'을 꾸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진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올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리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자영업자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모든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욱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으뜸론' 운영 계획을 당초 상·하반기 50%씩에서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