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교현안림동 LH안림천년나무2단지아파트 경로당이 1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경로당은 충주시의 560번째 경로당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할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소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희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 경로당 회원과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경로당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신설된 경로당은 연면적 105.8㎡ 규모로,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 거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회원 수는 28명이다. 앞으로 이곳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활동과 취미 프로그램의 중심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학철 경로당 회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간 화합과 원활한 운영으로 활기찬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소중한 쉼터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경로당 설치 및 운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일보] 청주시 옥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옥산유치원 원아 50여명을 대상으로 제로웨이스트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아들은 이날 옥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접 씻고 말린 우유팩 약 30kg와 폐건전지 460개를 가져와 종량제봉투와 티슈로 교환했다. 옥산면은 우유팩이나 폐건전지를 행정복지센터로 모아 오면 화장지, 종량제봉투, 새로고침 어플 포인트 등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김용규 옥산면장은 "어린이들이 우유팩을 씻고 말리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환경보호를 위해 자원재활용 운동에 참여하는 따뜻한 마음과 학습을 실천해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물려줄 수 있도록 홍보와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태영환)은 2025년 신규교사 임용 발령 100일을 기념해 9~10일 영동 일라이트 호텔에서 신규·단기 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규·단기 경력 교사들의 교직 생활을 응원하고, 학생 교육과 지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열렸다. 영동교육지원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영동에서 교직을 수행하는 신규·단기 경력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다. 태 교육장은 "발령받으면서부터 열정을 가지고 학생 교육 활동에 전념하는 신규·단기 경력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교사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더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영동교육 발전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10일부터 15일까지 설성문화회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성인문해교육' 참여 노인들의 시화전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음성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2022년 '나의 이야기'이란 주제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4번째다. 올해 시화전의 주제는 '우리들의 엄마이야기'다. 2025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 전국성인문해 교육 시화전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성인문해교육 참여 노인들이 제출한 시화 90점과 엽서 46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하는 시화와 엽서는 우리의 엄마가 글을 깨우친 뒤 처음으로 자녀, 며느리, 손주 등 가족들에게 전하는 글로 큰 감동을 준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하는 시화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품바축제 기간 중 11일과 13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상담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마을세무사 상담 부스 운영 시간 중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은 김광현 마을세무사와 안명순 마을세무사가 직접 축제를 찾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세무 상담을 진행한다. 군은 바쁜 생업으로 세무 상담이 어렵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을 위해 하반기에도 어디든 찾아가는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무료 세무상담을 원하는 군민은 음성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음성군청 세정과(043-871-3442)로 문의하면 된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저소득 군민들의 생활 속 세금 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제도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중·고 교사 66%가 공식 민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교사노동조합(세종교사노조)이 10일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의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중 세종 중·고등학교 소속 교사 177명의 응답을 별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116명)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58%(102명)가 '매우 그렇다', 27%(4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교사의 개인번호 공개가 사실상 관리자나 학부모에 의해 강요되고 있거나, 출결 확인, 생활지도, 민원 응대의 신속성을 위해 개인번호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교원 안심번호 제도나 민간 소통 애플리케이션 또한 불안정성, 통화 품질 문제, 원 번호 노출, 파일 전송 한계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교사들은 퇴근 후, 심지어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도 학부모로부터 학교 폭력, 또래 관계, 출결 확인, 준비물 문의 등 다양한 사안으로 연락을 받는 일이
[충북일보] 청주시는 10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주거복지사업 및 발전방향을 심의하기 위한 2025년 청주시 주거복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장인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주거복지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주거복지 추진현황 보고 △안건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30년 이상 경과된 용암2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규 주거복지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입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수곡2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추진한 '다행리 2115 주거복지 특구'의 후속 사업으로 이번에는 용암1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부시장은 "주거복지위원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주거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SK하이닉스는 10일 흥덕구 솔밭공원에서 야외무대 개선사업을 마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2023년 체결한 '1사1공원 행복가꾸길'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관식 행사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한 SK하이닉스에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테이프 커팅으로 야외무대가 시민에 개방됐다. 기존 노후화됐던 솔밭공원 야외무대는 90㎡ 규모로 공간이 확장되고 최신 설비로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미니정원과 포토존까지 갖춘 친환경적이고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공간은 앞으로 공연, 야외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그동안 청주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당사 구성원이 즐겨 찾고 있는 솔밭공원에 SK행복정원, 맨발걷기길, 야외무대 리모델링 공간이 조성됐다"면서 "시와 함께 솔밭공원을 시민과 당사 구성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해주신 SK하이닉스에 감사드린다"며 "청주시도 솔밭공원이 시민들께서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5 청주시 규제개혁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에서 우수 아이디어 12건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로 인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시는 지난 9일 청주시규제개혁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9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보행상 장애인의 도서지역 여행 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조건 완화'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요건을 갖췄으나 본인의 차량이 없어 표지를 발급받지 못한 장애인도 도서지역에서 임차 시 임시표지 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정하자는 의도가 담겼다. 심사위원들은 여행 시 보행상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보행상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신탁사의 사전동의 필요내용 부기등기를 위한 부동산등기법 규제완화',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신고 의무 폐지 및 수거업체 신고방식으로 개편' 등 2건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스마트팜의 가설건축물 허용, 적극 조례개정으로 농업혁신 가속화' 등 9건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
[충북일보] 청주시는 10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시 소속 공무직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한 존중 기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직근로자만 대상으로 시행하는 첫 집합 교육이다. 시는 이날부터 총 3회에 걸쳐 6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괴롭힘 방지'와 '갈등조정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노무사, 교수 등 분야 전문가들이 강단에 서 오는 12일과 17일에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장을 찾은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행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성희롱과 괴롭힘 예방, 그리고 갈등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소통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국립대학 교직원을 사칭한 '허위 발주(노쇼) 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통대학교 관계자를 사칭한 사례가 충북지역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교통대에 따르면 지난 9일 본교 기획과장을 사칭한 인물이 특정 외부 업체에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등 허위 발주 시도를 벌인 정황이 확인됐다. 사칭자는 "기획과 사업과 관련한 납품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중간 유통업체를 특정하고 선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으며, 실제 존재하는 직책과 유사한 직함을 사용해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납품 요청을 수상히 여겨 직접 교통대에 확인했고, 사칭임이 즉시 드러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교 측은 공무원 자격사칭, 기망에 의한 사기미수 등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관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교통대 관계자는 "본교는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개별 납품을 요청하지 않으며, 모든 발주는 공식 문서와 계약 체계를 통해서만 이뤄진다"며 "유사한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본교 총무과(043-841-5051) 또는 기획과(043-841-5101)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충북일보] 북충주농협과 서울경서농협이 도농 간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10일 충주시 앙성면의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합동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서울경서농협 소속 영농회장, 부녀회장, 조합원 등과 양 농협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및 농가 주변 환경 정화 작업을 함께하며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돕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북충주농협과 서울경서농협은 지난해 도농상생 자매결연 한 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그 결실 중 하나다. 김진임 북충주농협 조합장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함께해주신 이철환 조합장님과 경서농협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농협이 상생의 동반자로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하나봉사대는 10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춘옥 자원봉사대장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무김치를 담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율량사천동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진희 율량사천동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율량사천동 주민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마련해 주신 열무김치 드시고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화당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와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일하는 밥퍼 '장애인친화 작업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여성회관에 마련된 장애인친화 작업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20여 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 씩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조립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비는 시간당 5천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참여자 모집과 작업장 관리를 위한 사업수행기관으로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지회가 지정됐다. 지역 학교급식 납품농가의 농산물 전처리 작업과 지역 제조업체의 포장용 박스 접기 등 다양한 분야의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천군 가족친화과 황진식 주무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갖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9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기획생산체계 구축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 대상은 결초보은 스마트 먹거리 유통센터 내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 100여 명이었다. 군의 지역 먹거리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지역 농업 네트워크 충북협동조합이 로컬푸드 개념과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이효진 완주 소셜굿즈 센터장은 로컬푸드 활성화와 기획생산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군은 8월까지 모두 4차례 교육한 뒤 3회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통합 생산자조직을 결성할 예정이다. 결초보은 스마트 먹거리 유통센터는 50억 원을 투입해 보은읍 성족리 동학 공원에 전체면적 1천46㎡(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지역 먹거리 홍보·판매장, 로컬카페, 농가 레스토랑, 공공 급식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올해 12월 이 센터를 준공하면 음식 재료 생산·물류·유통 등 군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의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담당하는 지휘 본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엽 군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전담팀'을 꾸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진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올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리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자영업자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모든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욱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으뜸론' 운영 계획을 당초 상·하반기 50%씩에서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