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CBS가 오는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CBS 행복도민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파워 보컬' 가수 소찬휘가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민다. 천상의 하모니 그룹 스윗소로우는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최고의 '디바'로 불리는 홍지민과 류승주, 뮤지컬 갈라팀인 '더뮤즈'는 열정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CBS 창립 35주년 기념 음악회는 무료 공연으로 펼쳐지며, 초대권은 충북CBS 안내실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는 충북CBS 경영기획국(043-292-4100)으로 하면 된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16일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매 지원 사업 희망자를 접수한다. 군에 따르면 농지 구매, 농업 관련 시설 설치와 개·보수 등 농업창업 자금은 세대 기준 3억 원 한도 이내로, 주택 자금은 7천500만 원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2025년 기준 연 2.0%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상환기간은 15년으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출 실행 금액은 대출한도 이내에서 대상자 사업실적과 대출 취급 기관 신용도, 담보 평가 등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로 군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이고 전입 전 1년 이상 농촌 외 지역에 거주했던 귀농인이다. 농촌에 1년 이상 거주하며 향후 농업에 종사할 계획이 있는 재촌 비농업인, 농촌 외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다 군으로 전입할 예정인 귀농 희망자도 포함한다. 옥천 / 김기준기자
"한 잔쯤은 괜찮겠지" 음주운전은 언제나 이렇게 가볍게 시작된다. 단 한 잔의 술이라도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 한 잔은 치명적으로 될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도 반응속도는 느려지고 판단력은 흐려져 사고 위험은 급격히 증가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 처벌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면허 정지, 면허 취소는 물론, 일정 수준 이상에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법적 처벌이 중요하긴 하지만, 사실 벌금과 벌점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사회적 신뢰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출퇴근이 불편해진다. 출장이나 업무 중 이동도 큰 문제가 된다. 그때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동료에게 운전을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이런 불편함을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왜 저 사람의 일까지 내가 부담해야 하지?" 이런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직장 내 평판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외근직이나 운전을 주로 하는 업무의 직원이라면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 정지가 곧 직업의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가정에서도 불편함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아이 등·하원, 부모님 병원 모시기, 일상적인 장보기까지…. 누군가 대신
[충북일보] 김기태(왼쪽) 대웅종합환경 대표가 9일 영동군청을 찾아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정영철 군수에게 입장권 사전 구매비용 3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9일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원회에서 당 대표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무위에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시한을 임시 전당대회의 경우 30일 전으로 줄이고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중앙위원 100%에서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합산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건 등도 의결했다. 전준위 위원장에 4선 이춘석 의원, 부위원장에 3선 소병훈·송옥주 의원이 맡는 안도 이날 당무위에서 의결됐다. 전준위원으로는 천준호·정일영·황명선·박지혜·박희승·모경종·전진숙·오세희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들을 오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실제로 원내대표는 결선투표를 하고 있다"며 "과반 이상 지지를 받는 대표가 나와야 당무 수행에 있어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반이 확보 안 되면 당연히 1순위자와 2순위자가 결선투표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희(청주 흥덕
커다란 캔버스에 붓 자국을 남기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처럼 인생도 다채로운 여정을 거친다. 스스로 삶을 위해 깊이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나아간다. 이에 걸맞은 노력도 하지만, 그것이 언제나 성공과 기쁨만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대로는 인생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한다. 어느 날, 가까운 지인이 필자에게 울먹이며 질문을 했다. "안 좋은 일을 잊는 법이 없을까요?" 부단히 열심히 살아왔지만, 가슴 아픈 일을 겪은 지인이기에 그 질문을 듣고 걱정과 더불어 마음 한곳이 아려왔다. 나 역시 시련의 시간을 겪은 바 있다. 잔잔한 일상을 보내다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어느 순간 폭우가 몰아닥치듯 찾아왔기에 감당하기 벅찼다. 실낱같은 희망을 간신히 부여안고 어떻게 해서든 이겨내리라 마음먹으니 끝이 없을 것 같은 길었던 시간이 서서히 지나갔다. 그리고 무너지지 않고 견뎌낸 고된 시간이 삶의 자양분이 되었다. 다시 비슷한 일을 겪더라도 지혜롭게 해결하는 힘이 생겼다. 처음 겪었기에 누구나 처음은 힘든 것이라 스스로 위로해 본다. 시간이 많이 지나 되돌아보니 한 페이지의 흑백 만화책처럼 여운을 남기며 넘어갔다. 시간이 지난다는 것은 서서히 안 좋은 기억도 잊힌다는
언젠가 거론한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 봅니다. 분명 돌아볼 만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직접 가보면 그 경관이나 규모가 기대와 달리 빈약하거나, 지닌 전설이나 설화에 어울리지 않는 환경을 보여 실망을 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국내 관광지 중 필자가 위와 같은 생각으로 꼽은 곳이 낙화암과 의암(義庵)이었지요. 낙화암은 아무리 지형을 세밀히 뜯어보아도 사람이 뛰어내릴 만한 지리적 특성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인 데다 백마강과 낙화암의 거리가 너무 멀어 멀리뛰기에 천재적인 소질을 지닌 사람이 전력을 다해 뛰어도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다행스럽게도 2024년 부여군청이 삼천궁녀 이야기가 가짜뉴스임을 밝혔더군요. 진주 남강의 의암 또한 바라보노라면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논개가 왜장을 안고 엉킨 채 뛰어내린다고 하더라도 인근에서 경비를 서던 왜군이 뛰어들어 자기 대장을 쉽게 구조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설화의 특징이 '사람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온 일정한 줄거리를 가진 허구적인 이야기'이므로 단군신화처럼 무조건 믿어야지 그 진위를 판단하려 든다면 우둔한 처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외 관광지에도 그런 곳이 있지요. 바로 유럽의 3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연구용역비 지급대상이 9일부터 해당 대학에 재직 중인 교직원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9일부터 지방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충북, 대구·경북, 광주·전남, 울산·경남, 전북 등 전국 5개 고등교육혁신 특화지역에서 적용되는 규제 특례 제도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 지정 대학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이날부터 2029년 6월 8월까지 4년간 연구용역비 지급 대상 제한 완화 특례를 받는다. 두 대학은 해당 대학에 재직 중인 교직원에게 일반 연구비, 정책연구비를 지급할 수 있게 돼 대학 내부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과제의 기획부터 실행, 결과 활용까지 전 과정을 대학 내부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어 공공성 높은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행 '국립대학회계 예산편성 기본 지침'상 두 대학은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인 교직원에게는 일반연구비와 정책연구비를 지급할 수 없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를 포함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원대학교, 서원대학교, 세명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주대학교, 강동대학교, 충청대학교, 한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9일 재난·안전사고가 빈번한 여름철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재난에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은 재난 취약 지역이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재난과 안전사고 대비는 누가 지적하고 지시하는 문제가 아니라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예측 불가한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도 심각해지고 재난의 양상이 다각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봄철 초대형 산불, 무안 항공기 사고 등 예상치 못한 대형 사고가 연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홍수와 태풍, 산사태 등 재난과 안전사고가 빈번할 수 있는데 이를 대비하지 못하면 공직자로서 도민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차기 원장 선임 과정에서 '인사 참사'를 겪은 충북테크노파크(TP)가 원장 재선임에 착수했다. 9일 충북TP에 따르면 최근 원장 초빙 재공고를 내 공석인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충북TP는 오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서류와 면접 전형 후 다음 달 4일까지 복수 후보자에 대한 공개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이사회 선임 의결 등을 거친 후 임용 후보자를 발표한다.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회도 거친다. 7월 중 이사회 의결이 이뤄지면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임용은 오는 9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도의회는 8월 회기가 없어 9월 임시회에서 청문회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TP는 지난 달 공모 과정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진 신규식 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인사 검증 실패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역 방송사 사장 출신인 신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방송사 재직 시절 A기업과 자문역 계약을 맺고 매달 200만 원씩 총 1억3천2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오원근 전 충북TP 원장도 임명 과정에서 도의회 패싱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상
조선 시대에는 도화서(圖畵署)라는 기관이 있었다. 이곳에 근무하는 화원들은 임금님의 초상화(어진)와 궁궐도, 임금과 관련된 궁중 행사들을 사진 찍듯이 그리는 일이 주 업무였다. 여기에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라고 해서 우리나라 산수를 사실적으로 그리기도 했다. 김홍도(1745~1806)가 그린 단양지역 산수화와 금강사군첩, 도화서 화원은 아니었지만 정선(1676~1759)이 그린 인왕제색도, 금강전도 등이 유명하다. 그 당시는 카메라가 없던 시절이니 현장을 실제로 가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정선의 인왕산 수성동 계곡 그림은 아파트를 철거하며 계곡을 옛 모습대로 복원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최첨단 영상장비와 카메라가 생생하게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시절에, 옛 화원들처럼 우리 풍경을 우직하고 진솔하게 자기만의 조형 언어로 담은 화가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왕철수(1934~2004)이다. 왕 작가와 필자는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고, 전시회에서 몇 번 얼굴을 마주쳤을 뿐이다. 최근 충북미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충북미술 50년사' 발간사업에서 '증평미술'을 맡아 쓰며 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이 세
[충북일보] 2025 세계인문사회·과학기술 연합학술대회가 오는 7월 3~5일 한국교원대학교와 청남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지방과 지역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의미에서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인문·사회·과학·예술의 역할과 과제'를 대주제로 150여 개 연구소, 1천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인문사회, 과학기술, 예술체육 분야의 융합적 연구를 위해 14개 세션 나눠 150여 개의 우수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주요 세션으로는 △한국연구재단 통합성과확산센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메가프로젝트 사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성과와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AI산업과 인문사회 융합 △글로벌 아젠다 명사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융합연구총서 △동북아 냉전과 평화 △한국의 전략적 지역 △국내외 위기관리 △법과 AI 융합 △AI 시대 유학사상의 재조명 △초중등 진로교육 △경영경제 국제 △충북의 거버넌스 등이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술대회에서
[충북일보] 보은 삼산초등학교(교장 김동현)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 학습 지원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삼산초에 따르면 학생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세 가지 수준으로 나누어 지원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한다. 담임교사는 기초학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개별 지도하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학습 부진이 심각한 학생을 대상으로 언어 치료나 외부 전문 강사의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 가운데 한글을 정확히 익히지 못한 학생들에게 전담 교사를 배치해 초기 문해력을 집중해서 지도하기로 했다. 학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 파티를 열어주어 학습 동기 향상에도 힘쓴다. 정서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예체능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초학력 지원에서 소외당했던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학습 지원도 한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 장기적으로 평생학습의 기초를 다지게 하기 위해서다. 학습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꾸
[충북일보] 이대호 영동군 의원이 9일 자연 재난에 대비할 예비비를 신속히 재배정하라고 군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9일 열린 334회 군의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농경지 침수, 다리·도로 붕괴 등 막대한 수해를 겪었는데도 행정은 사후 복구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해 방비에 필요한 장비·자재를 읍·면 현장에서 요구하는데도, 올해 1회 추경예산에 단 한 건도 반영되지 않았다"라면서 "이미 읍·면이 확보한 본예산은 대부분 소진한 상태인데, 장비 임차료는 계속 상승하고 복구 대상지는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굴삭기·덤프트럭·양수기·모래주머니 등 수방 장비·자재를 구매·임차할 예산(예비비)을 읍·면에 재배정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의원 "올해는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개최하는 해인데, 자칫 재난 대응 체계가 엑스포 준비로 인해 느슨해질 수 있다"라며 "행정력과 재정의 한계 속에서도 자연 재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재난 발생 전에 인프라 확충과 기술 확보, 주민 대상 훈련 등 예방·대비를
[충북일보]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전 선관위 첫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3일 원내대표 선거일을 공고하고, 14일 하루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 선거 기탁금은 2천만원, 합동토론회 등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정견 발표를 듣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동토론 방식 등은 후보자 등록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6·3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보은군은 소비자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한 '2025년 이동 소비 생활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비 취약 계층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소비 정보를 전달해 정보격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상담을 통한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상담·교육 서비스다. 상담사들은 다양한 소비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등에 관한 피해 사례와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올해 이동 소비 생활센터는 모두 4회 운영할 예정이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12일 첫 번째로 운영한 데 이어 다음 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운영하고, 9월 12일 보은 전통시장 고객 쉼터와 10월 21일 보은 대추축제장에서 운영한다. 방석종 군 경제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이 존중받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소비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