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도담동은 세종 식품 제조사 모임 '세식모'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부대찌개와 삼계탕 340여 개를 기탁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식모는 세종시와 인근 지역에서 식품 제조 및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20여 개 기업이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결성한 네트워크 조직이다. 이날 기탁받은 식품은 도담동 지사협의 민관협력 특화사업 등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여홍 대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식모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0일 청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적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과 지적측량 관계자들로 구성된 '청주지적바름지기'를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시 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청주지사, 지적측량업체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청렴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청렴한 업무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지적행정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청주지적바름지기는 앞으로 △지적행정의 청렴 실천 및 공정성 확보 △청렴 의식 제고와 교육·홍보 활동 △투명한 지적 및 토지행정을 위한 자율적 협력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태웅 시 지적정보과장은 "청주지적바름지기 운영을 통해 지적행정 분야의 부패 관행을 근절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지적행정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단양경찰서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및 시민경찰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 응급상황 대처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목표로 구성됐다. 특히 경비안보과와 범죄예방대응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는 대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소속 곽은주 교수 등 3명의 응급처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경찰은 "응급상황 시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늘 불안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응급처치를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동주 서장은 "인명구조는 무엇보다 실전과 같이 훈련해야 한다"며 "경찰 직원뿐 아니라 시민경찰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과 시민경찰의 현장 대응 역량이 높아졌으며 이는 곧 '더 안전한 단양'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경찰 협력 단체와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10일 진천군민회관에서 서울대 남재철 교수를 초청해 '환경을 살리고, 미래를 살리는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꿈을 Green 생거진천 지속가능발전 환경축제' 마지막 행사로 마련됐다. 기상청장을 역임한 남 교수는 진천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강연에서 과학적 데이터와 생생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의 역할과 환경의 가치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군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꿈을 Green 생거진천 지속가능발전 환경축제'를 열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이른바 '3대 특검법안'을 심의·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법무부에서 맡았던 인사검증 시스템도 대통령 중심 체계로 환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두 번째 국무회의를 열고 3대 특검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해당 특검법안은 이 대통령의 재가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공포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공포하는 법률인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 관련 전반을 수사하는 것이 골자다.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불법 선거 개입 의혹을, 채 해병 특검법은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과 은폐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이 공포되면 특검 임명 절차도 곧바로 시작된다. 국회의장이 이틀 안에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을 요청하고, 대통령은 3일 이내에 국회에 후보 추천을 의뢰한다. 이후 후보 추천과 지명 등이 바로 진행될 경우 이달 중순 안에 특검 지명 절차가 마무리되고 최장 20일간의 준비 기간 뒤 7월부터 수사
[충북일보] 충북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자퇴, 퇴학, 제적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적인 상황도 다르지 않았는데 입시업계는 수능 정시에 대비한 전략 또는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10일 종로학원이 2025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5월 30일) 분석·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학생은 1만8천498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고 2023년 1만7천240명보다 7.30% 증가했다. 충북 소재 일반고에서는 지난해 438명이 학교를 떠났다.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학생 가운데 충북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로 2023년 2.19%에서 소폭 증가했다. 도내 일반고의 학업중단 학생 수는 2020년 207명, 2021년 341명(전년 대비 증가율 64.73%), 2022년 358명(4.99%), 2023년 378명(5.59%)으로 2022~2023년 주춤하다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학업중단 학생이 늘었으며 2023년과 비교해 15.87%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학업중단 학생 증가율이
[충북일보] 충북 지역 민주화운동 기념계승단체가 10일 6월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12·3계엄 반란 세력을 엄중히 처벌해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5·18민주유공자회 등 도내 11개 민주화운동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엄 반란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고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역에서도 내란에 가담, 동조했거나 방조한 자들에게 법대로 엄중한 처벌과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권을 타파하고 사회대개혁, 사회대전환으로 누구나 존중받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정의로운 헌법체제를 다시 세우는 개헌을 요구한다"며 "헌법 개정 작업을 바로 착수하고 국민 주도의 개헌 절차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주권 시대를 만들기 위한 정치개혁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광장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고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 민주제 도입을 촉구한다"며 "양당체제의 극복과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쏟아진 현수막과 벽보 폐기물들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대다수가 폐기되면서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수막과 벽보가 아닌 새로운 대체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0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기간 중 도내에 부착 신고된 선거 벽보는 총 2만6천여 장에 달한다. 벽보 수에는 못 미치지만 현수막도 막대한 양이 도내 전역에 내걸렸다. 현행 선거법상 후보 1명은 읍·면·동 별 최대 2개까지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충북에 총 153개 읍·면·동이 있으니 도내 전역에 후보마다 최대 306개의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 거대 양당만 계산하더라도 도내에 600여 장의 현수막이 내걸리는 셈이다. 후보 모두가 최대치만큼 게시하지 않았더라도 후보자 수가 총 5명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현수막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후보자가 게시한 것이 아닌 정당 자체 현수막 수와 훼손분 교체량을 더하면 숫자는 더욱 커진다. 실제로 정당과 후보들이 법적 수량 외에도 현수막을 추가로 게시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선
[충북일보] (사)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회장 안준식)는 10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코트라 충북지원본부를 초청해 2025년 '무역투자 혁신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무역·투자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박민준 코트라 충북지원본부장과 안준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회장을 비롯한 도내 수출·혁신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협력 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 기업들은 △수출입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 △해외 시장 개척 지원 확대 △물류비 및 환율 부담 완화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으며, 코트라 충북지원본부는 이에 대한 실무적 검토와 제도적 보완 의지를 밝혔다. 박민준 본부장은 "충북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으며, 안준식 회장은 "기업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
[충북일보]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이노비즈 인증 확인서·현판 증정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안준식(㈜블루마운트테크놀러지 대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이노비즈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올해 신규 인증 받은 기업은 △대경하우징 △엔에스티 △주식회사 거양코아 △주식회사 에이티엘 △주식회사 하이메탈 등 5개사다. 해당 기업들은 이날 이노비즈 인증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이어진 차담회는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기업인 간 직접적인 소통이 이뤄졌다. 기업들은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안준식 충북지회장은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역량과 혁신성을 공인받는 제도로,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며 "충북지역 이노비즈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우리 지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충북일보] 충청북도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충주시 동량면 과수농장 3곳에서 추가 발생하면서 도내 피해가 전국의 절반을 넘어서며 농가 비상이 걸렸다. 10일 도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과수농장 3곳(0.43㏊)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삼성면에서도 과수화상병 발생을 확인했지만 기존 발생 농가여서 전체 발생 면적만 집계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 사과농장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단 한 달 만에 8개 시군 44곳의 농장에서 13.58㏊로 피해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는 전국 발생 면적(71농가·25.4㏊)의 53.5%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별 피해 현황을 보면 충주가 26곳(10.08㏊)으로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이어 음성 7곳(0.97㏊), 제천 5곳(1.53㏊), 진천 2곳(0.12㏊), 청주(0.15㏊)·증평(0.01㏊)·단양(0.5㏊)·괴산(0.23㏊) 각 1곳 순이다. 농정당국은 발생농가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매몰 처리와 역학조사, 예찰 등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39곳에서 13.01㏊ 매몰을 완료했다. 충북지역
[충북일보] 충주시가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에만 3천100명 교육, 263명 장비 보급, 5년 장기 계획까지 준비해 전방위 농업 안전혁신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12월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안전 관련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안전실천 역량 강화 △전문인력 양성 △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3대 축으로 하는 농작업 안전교육 50회, 3천100명 대상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대재해, 근골격계 질환, 농약중독, 넘어짐 사고 등 현장 재해 유형에 특화된 예방교육이 포함됐다. 또 농업인 스스로 지역 내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안전리더' 157명 양성, 외국인 근로자 대상 다국어 교육 자료 4종 1천부도 배포해 맞춤형 안전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비 보급도 본격화됐다. 시는 올해 1억 4천만원을 투입해 전동가위, 방제복, 농약보관함 등 안전장비를 263명의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위험요인 분
[충북일보] 충주지역자활센터가 최근 충주시노인복지관과의 협력해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번 활동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서비스다. 충주지역자활센터 에코그린사업단 참여주민과 직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곰팡이, 찌든 때, 먼지 등으로 쌓인 실내외 공간을 구석구석 청소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멀리서 이렇게 와서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줘 정말 기쁘고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기용 센터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자활센터의 사회적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지역자활센터의 에코그린사업단은 요양원, 아파트, 경로당, 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해 청소 및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린쿱협동조합과 함께 재가노인 가정 내 침대 및 내부 환경 정리, 홈클리닝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생거진천문화재단이 본격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기 위해 설립 후 첫 정규직 직원 채용에 나선다. 진천군에 따르면 생거진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팀과 문화콘텐츠팀 두 분야에서 관리직 1명과 행정직 2명씩 모두 6명을 선발한다. 채용전형은 3주에 걸쳐 서류심사, 인성검사, 필기시험, 면접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임용후보자등록과 결격사유 조회를 거친 뒤 7월 1일 이후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서는 15일 오후 5시까지 채용 사이트(https://dware.intojob.co.kr/main/jccf.jsp)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진천군 문화관광과 전복근 주무관은 "생거진천문화재단의 첫 정규직 채용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서충주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급행버스 노선을 처음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급행버스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주요 정류장만을 경유해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효율적인 버스 운행 방식이다. 현재 서충주 지역 시내버스는 서충주에서 일반 시내버스 터미널까지만 운행하고 있어, 시내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이런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서충주-연수동'과 '서충주-호암동'을 직접 연결하는 2개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급행버스 도입으로 서충주에서 시내 주요지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보다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높아지고 시내 기반시설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급행버스 도입이 서충주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충주지역에는 3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하루 45회 운행되고 있으며, 이번 급행버스 도입으로 노선 다양성과 이용 편의성이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보은군은 소비자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한 '2025년 이동 소비 생활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비 취약 계층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소비 정보를 전달해 정보격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상담을 통한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상담·교육 서비스다. 상담사들은 다양한 소비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등에 관한 피해 사례와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올해 이동 소비 생활센터는 모두 4회 운영할 예정이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12일 첫 번째로 운영한 데 이어 다음 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운영하고, 9월 12일 보은 전통시장 고객 쉼터와 10월 21일 보은 대추축제장에서 운영한다. 방석종 군 경제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이 존중받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소비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