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전면적 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10일 청주오스코에서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관계자 정보 교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도, 청주시, 특구 참여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협력 트렌드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비임상 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해외 실증 기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일본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아이파크와 재생의료실시기관인 병원을 소개했다. 병원과 기업 간 일대 일 임상연구 상담회와 벤처캐피탈(VC)과 기업 간 일대 일 투자 상담회도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임상연구 상담회는 12건, 투자 상담회는 16건이 성사돼 정보 교류회가 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에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기술이 시장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 창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충북은 산학연병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K-바이오 글로벌 허브
[충북일보] 대한결핵협회는 10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결핵연구원 부지에서 '결핵연구원 연구동 및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문을 연 결핵연구원 연구동은 의료기기 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BL2(생물안전 2등급), ABSL3(동물생물안전 3등급) 등 결핵·호흡기 감염병 연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상 3층 규모의 첨단 연구 시설이다. 특히 ABSL3 시설은 국내에서도 소수 기관만이 보유한 실험 인프라로서, 결핵균을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의 정밀 분석, 동물모델 기반 연구, 신규 백신과 진단키트 개발 등을 가능케 한다. 또 결핵연구원 연구동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동선과 기능적 공간 기획을 구현해냈고 결핵균 검사 배지, 진단키트 생산 시설의 현대화 기반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새 청사로 옮긴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는 지난 1968년부터 사용하던 노후 청사를 벗어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부로 이전함으로써 지역 의료기관·보건소와의 협업, 결핵연구원 인적·물적 자원 활용, 통합적 보건서비스 제공 기반 강화할수 있게 됐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장은 "전 세계에서 한해 125만명의 생명
[충북일보] 11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덥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7도 등 13~1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9도 등 27~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현대 사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직장 내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쌓고 관계를 형성하며 팀워크와 생산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다. 최근 소통의 기술을 다룬 '말의 내공'이라는 책을 읽으며, 나의 의사소통 방식을 다시 돌아보고 그동안 자주 간과했던 소통의 깊이와 그 힘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말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많은 말을 하며 지낸다. 하지만 그 말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의견이 명확히 전달되지 않거나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책에서는 직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반영하고 있는데, 그 내용 중 특히 '이해와 오해는 함께 있다'라는 단락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타인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타인에 대한 이해에는 필연적으로 일정 정도의 오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오해의 가능성을 과감히 인정한 다음 타인에 대해 경청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과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은 10일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훈의 가치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 △'모두의 보훈 드림' 기부·봉사활동 장려 △보훈 기념일 맞춤형 행사 운영 △기타 보훈문화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용주 지청장은 "이번 협약이 보훈이 특정 계층에 국한된 개념이 아닌,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가치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수 공장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잊지 않고, 사회 전체가 그 정신을 나누는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미 보훈가족 대상 생필품 기부, 호국보훈의 달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0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충주시 동량면 과수농장 3곳(0.43㏊)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의 한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44곳에서 13.58㏊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26곳 10.08㏊, 음성 7곳 0.97㏊, 제천 5곳 1.53㏊, 진천 2곳 0.12㏊, 단양 1곳 0.5㏊, 괴산 1곳 0.23㏊, 청주 1곳 0.15㏊, 증평 1곳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39곳(13.01㏊)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5곳(0.57㏊)은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10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복지관을 방문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스트레스검사, 악력측정을 실시하고 2025년도 국가건강검진을 안내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캠페인에 참여한 황모(74)씨는 "평소에 그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만 생각했는데 검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악력측정만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추정할수 있는 것으로 확인해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노인 대상 행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0일 충북소방본부 집행부 관계자들과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 대비 긴급구조대책'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기상이변과 태풍·폭염 등의 자연재난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준비와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소방본부로부터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중점 추진사항과 장비 운용, 인력 대응 계획 등 전반적인 대책 보고를 받은 뒤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태훈 위원장은 "대기 불안정과 평균기온 상승으로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도 재난 발생 우려가 높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과 신속한 현장 활동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체제 유지, 풍수해 및 수난사고 대응 장비 가동률 100% 유지, 구급대 온열질환자 대응 등 다양한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는 이번 여름철(6~9월)을 풍수해·폭염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119신고 비상접수대
[충북일보]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은 10일 여성 조직 회원들과 청주시 용암동 포도 과수농가 17곳을 찾아 부족한 일손에 손을 보탰다. 이날 연합 일손 돕기에는 청주농협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부녀회, 여성산악회 회원과 여성 대의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포도 봉지 씌우기, 순 제거, 적과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종식 농가주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청주농협에서 많은 봉사자와 함께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일손 돕기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덕분에 오랫동안 해야 할 일이 하루만에 끝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화준 조합장은 "바쁜 일정에도 많은 여성단체 회원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17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가 고충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학교안전 강화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10일 오후 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찾아가는 교육감 소통간담회'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윤 교육감은 올해 솔밭중학교, 홍광초등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충북대사대부고를 찾았다. 윤 교육감은 학교안전 강화를 주요 주제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학교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 현장체감도를 반영해 학교안전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교육활동 침해·특이(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사전 예방 △학교안전시스템 구축 △사후 지원 △학교안전 지원 체제 강화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원119 △마음클리닉 △교원보호공제사업 △권역별 법률지원단 △교육활동 침해 긴급지원팀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
[충북일보] 보은군이 지역 청소년의 모범적 성장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1회 보은군 자랑스러운 청소년 상'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청소년 상은 문화예술, 체육, 효행, 굳센 생활, 자원봉사 5개 부문에서 본보기를 보인 청소년을 발굴해 시상할 방침이었으나, 3개 부문에서 6명의 후보만 추천받았다. 군은 군 청소년 육성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결과 수상의 영예는 문화예술 부문 이지수(보은고 1학년) 양, 체육 부문 이인혁(보은고 3학년) 군, 굳센 생활 부문 조유완(보은고 1학년) 군이 안았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과 모범적인 태도로 다른 사람의 본보기 역할을 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상은 다음 달 12일, '14회 충청북도 청소년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한다. 이옥순 군 주민행복과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프로축구단 권오규 감독이 시즌 개막 4달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충북청주FC는 10일 권오규(사진)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 감독은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지난 2024년 12월 2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충북청주FC는 이번 시즌 15경기를 치르며 3승 3무 9패(승점 12)를 기록하고 있다. 권 감독의 사임 결정에는 특히 지난 6일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패배로 팀은 2연패와 6연속 무승 타이틀을 기록했다. 권 감독은 "지역 출신으로서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저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특히 울트라스NNN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청주FC 구단과 팬들이 다시 힘을 모아 더 큰 구단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다른 구단에서도 항상 부러워하는 팀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고별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 부임 전까지 최상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10일 2025년도 충북청 녹색어머니연합회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4년도 회장단과 2025년도 신임 회장단·회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임원진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임 임원진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등·하굣길 교통안전 확보 방안, 스쿨존 내 교통법규 준수 실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 개선 사항 등에 대해 폭 넓은 논의를 하고, 녹색어머니회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찰과의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매년 녹색어머니회 회원 수가 감소하고 있어 기존회원들의 봉사활동 부담이 커지고 있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린이가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지역은 2020년 이후로 스쿨존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윤석진 전 영동군 의장이 10일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윤 전 의장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좌파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선택해 준 군민께 감사하다"라며 "비록 대통령 선거에서 성공하진 못했지만, 영동군민의 뜨거운 성원이 저를 감동하게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군민의 마음을 받들어 오늘부로 정통 보수정당 국민의힘에 입당해 나라와 영동군의 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치기로 했다"라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의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내외부의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경제 위기와 안보 불안정,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러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파 포퓰리즘과 부정직한 세력에 맡길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지역소멸의 위기, 지역 경제 침체 등 극복해야 할 군의 과제도 짚었다. 그는 "저 윤석진과 윤사모는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영동의 비상을 위해 정통 보수정당 국민의힘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전 의장은 3선 군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북일보] BBS 청주불교방송 신임 사장에 청주 마야사 주지 현진스님이 임명됐다. BBS청주불교방송 운영위원회(위원장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는 최근 58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진스님을 10대 사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사장인 현진 스님은 1980년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이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이후 법보종찰 해인사 포교국장, 법주사 수련원장 등을 역임했다. '산문, 치인리 십번지', '두 번째 출가' 등의 저서를 남겼다. 현진 스님은 취임 이후 '지역민과 함께하는 불교방송'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보도로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진 스님은 "만공회 공덕주의 열정적인 응원과 보시공덕을 발판 삼아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해 지상파 방송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사장의 임기는 2029년 5월까지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보은군은 소비자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한 '2025년 이동 소비 생활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비 취약 계층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소비 정보를 전달해 정보격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상담을 통한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상담·교육 서비스다. 상담사들은 다양한 소비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등에 관한 피해 사례와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올해 이동 소비 생활센터는 모두 4회 운영할 예정이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12일 첫 번째로 운영한 데 이어 다음 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운영하고, 9월 12일 보은 전통시장 고객 쉼터와 10월 21일 보은 대추축제장에서 운영한다. 방석종 군 경제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이 존중받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소비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