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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6.10 17:37:59
  • 최종수정2025.06.10 17:37:58

청주시 상당구 주민복지과 주무관

ⓒ 한선희
현대 사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직장 내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쌓고 관계를 형성하며 팀워크와 생산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다.

최근 소통의 기술을 다룬 '말의 내공'이라는 책을 읽으며, 나의 의사소통 방식을 다시 돌아보고 그동안 자주 간과했던 소통의 깊이와 그 힘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말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많은 말을 하며 지낸다. 하지만 그 말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의견이 명확히 전달되지 않거나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책에서는 직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반영하고 있는데, 그 내용 중 특히 '이해와 오해는 함께 있다'라는 단락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타인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타인에 대한 이해에는 필연적으로 일정 정도의 오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오해의 가능성을 과감히 인정한 다음 타인에 대해 경청하고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라고 말한다. 이해에는 반드시 오해가 따르니, 이를 회피하거나 포장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는 뜻이다.

직장 내에서는 서로 의견을 낼 때 단순히 결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론에 이르게 된 사고 과정을 함께 설명하면 상대방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하직원에게 피드백을 줄 때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더불어 개선점을 제시하면, 직원들은 자신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가 이뤄지고 전반적인 업무 성과가 향상될 것이다.

'날 선 것도 무디게 할 정도로 부드러워야 한다'라는 단락도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직장 내 동료들과의 대화에서는 부담감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어조와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왜?","이유가 뭔데?","그래서?"같이 다그치고 불친절한, 취조하는 듯한 질문 대신 "내 생각에는 이래서 그랬을 것 같은데 맞니?","어떻게 생각해?"처럼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며 말하는 것이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생산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이러한 소통방식은 서로에게 신뢰를 주고 조직 전체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이끌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이라는 것은 소통의 기술을 넘어 인간관계를 정의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금 하고 있는 말속에 나라는 사람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한마디 한마디를 깊이 생각하고 할 수밖에 없다. 오늘 잠시 시간을 내 나와 대화하는 상대방을 생각해 볼 때이다. 당신의 말,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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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