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최근 고고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하리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속 비파형 청동검 주인이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옥천의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신석기시대 여성이 주인공이었음이 40년 전에 이미 밝혀져 안터마을 선사문화가 재조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고인돌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결정적인 유물이 이 고인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평창의 무덤 주인공처럼 부족을 이끈 여성 제사장은 아니지만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었음은 안터마을 고인돌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어서 학술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아 재평가 해야 한다는 이유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 참여한 이융조(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굴한 안터1호 고인돌(충북유형문화재 제10호)과 안터1호 선돌(충북유형문화재 제156호)이다. 이 안터1호 고인돌은 거북모양의 화강석에 판돌 4매를 짜 맞추어 무덤방을 지상에 축조한 북방식 일명 디솔릿드(dissolithen)형식이다. 눈여겨 볼 점은 고인돌에서 찾아낸 유물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인돌에서 찾아보지 못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융조 이사장은 "안터마을 고인돌에서 나온 유물이 지금까지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것들이 출토돼 당시 학계에서는 큰 화제였다"며 "발굴할 당시 발굴팀들 조차도 가슴을 설레게 할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회고했다. 고인돌 무덤방 유구 안에는 노랑 흙(선돌바닥 흙과 같음)을, 둘레에는 주검을 뭍을 때 악귀로부터 보호하자는 의미로 보이는 붉은 흙이 덩어리 상태로 깔려 있었다. 시대를 뒤집는 빗살무늬토기는 고인돌 축조시기를 신석기 후기의 것으로 추정하게 했다. 여기에 죽음을 상징하는 ×자 모양을 새긴 돌, 얼굴모양의 예술품, 가락바퀴, 지킴돌, 눈돌, 숫돌, 그물추 등이 나왔다. 특히 국내 고인돌에서는 처음 나온 얼굴모양의 예술품은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 예술품은 약간 입을 벌리고 있는 도톰한 입술에 가늘게 눈을 새긴 여성 얼굴모양의 자갈돌(두께 1cm, 크기 10cm)이다. 5천 년 전 신석기시대 옥천 안터마을 여성의 얼굴이 될 수 있다. 비록 죽은 여성의 얼굴(초상화) 모습이긴 하지만 이 유물로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유물 대부분이 일상생활용품이어서 고인돌의 주인이 남성이라는 통념을 완전히 깬 것이기에 학계에서 이 부분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인돌의 주인이 남성이라면 화살촉이나 칼 등이 나와야 한다. 이 때문에 출토당시에도 학계에서는 화제가 됐던 부분이다. 그런데 함께 발견된 선돌도 고인돌의 여성과 무관하지 않다. 고인돌에서 210m 떨어진 일직선상에 세워져 있는 선돌은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매우 희귀하다. 임신한 모양으로 보아 20대 여성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임신한 여성의 모습으로 완전하게 발견된 선돌은 역시 국내에서 옥천 안터마을 선돌이 유일하다. 이는 고인돌 무덤방의 주인인 여인의 죽음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것으로 태양(해)을 임신한 선돌은 금강 상류 옥천 대청댐 수몰지역에 남아있어 학문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보고며 시작한 곳이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40년 전인 1977년 옥천 안터1호 고인돌과 안터1호 선돌의 주인이 신석기시대 후기 여인의 죽음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증명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사상 처음이어서 위상이 높이 평가돼야 한다"며 "옥천 안터처럼 서로 연관된 고인돌과 선돌이 나란히 발굴된 예는 극히 드물며 충북도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며 이전 복원은 큰 성과다. 앞으로 옥천의 선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고인돌IMG_8121 - 고인돌 여성얼굴IMG_8124 - 선돌IMG_8133 -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선돌 주인공은 여성이었다(단독, 사진) 40년 전 이융조 충북대박물관팀 신석기 후기시대 여성 확인 고인돌 주인 남성상식 뒤집는 여성얼굴모양 자갈돌 등 유물과 임신한 여성선돌 재평가 돼야 사진설명:1977년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견한 안터1호 고인돌. 글·사진=손근방기자 사진설명:1977년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견한 옥천 안터1호 고인돌에서 나온 최초의 여성얼굴 모양의 조각돌. 이 유물로 안터1호 고인돌의 주인은 여성임이 확이되고 있다. 글·사진=손근방기자 사진설명:1977년 충북대박불관팀이 안터1호 고인돌과 일직선상에서 함께 발견한 임신한 여성의 모습인 옥천 안터1호 선돌. 임신한 여성의 모습으로 완전하게 발견된 선돌은 국내에서 안터마을 선돌이 유일하다. 글·사진=손근방기자 최근 고고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하리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속 비파형 청동검 주인이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옥천의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신석기시대 여성이 주인공이었음이 40년 전에 이미 밝혀져 안터마을 선사문화가 재조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고인돌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결정적인 유물이 이 고인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평창의 무덤 주인공처럼 부족을 이끈 여성 제사장은 아니지만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었음은 안터마을 고인돌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어서 학술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아 재평가 해야 한다는 이유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 참여한 이융조(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굴한 안터1호 고인돌(충북유형문화재 제10호)과 안터1호 선돌(충북유형문화재 제156호)이다. 이 안터1호 고인돌은 거북모양의 화강석에 판돌 4매를 짜 맞추어 무덤방을 지상에 축조한 북방식 일명 디솔릿드(dissolithen)형식이다. 눈여겨 볼 점은 고인돌에서 찾아낸 유물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인돌에서 찾아보지 못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융조 이사장은 "안터마을 고인돌에서 나온 유물이 지금까지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것들이 출토돼 당시 학계에서는 큰 화제였다"며 "발굴할 당시 발굴팀들 조차도 가슴을 설레게 할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회고했다. 고인돌 무덤방 유구 안에는 노랑 흙(선돌바닥 흙과 같음)을, 둘레에는 주검을 뭍을 때 악귀로부터 보호하자는 의미로 보이는 붉은 흙이 덩어리 상태로 깔려 있었다. 시대를 뒤집는 빗살무늬토기는 고인돌 축조시기를 신석기 후기의 것으로 추정하게 했다. 여기에 죽음을 상징하는 ×자 모양을 새긴 돌, 얼굴모양의 예술품, 가락바퀴, 지킴돌, 눈돌, 숫돌, 그물추 등이 나왔다. 특히 국내 고인돌에서는 처음 나온 얼굴모양의 예술품은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 예술품은 약간 입을 벌리고 있는 도톰한 입술에 가늘게 눈을 새긴 여성 얼굴모양의 자갈돌(두께 1cm, 크기 10cm)이다. 5천 년 전 신석기시대 옥천 안터마을 여성의 얼굴이 될 수 있다. 비록 죽은 여성의 얼굴(초상화) 모습이긴 하지만 이 유물로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유물 대부분이 일상생활용품이어서 고인돌의 주인이 남성이라는 통념을 완전히 깬 것이기에 학계에서 이 부분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인돌의 주인이 남성이라면 화살촉이나 칼 등이 나와야 한다. 이 때문에 출토당시에도 학계에서는 화제가 됐던 부분이다. 그런데 함께 발견된 선돌도 고인돌의 여성과 무관하지 않다. 고인돌에서 210m 떨어진 일직선상에 세워져 있는 선돌은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매우 희귀하다. 임신한 모양으로 보아 20대 여성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임신한 여성의 모습으로 완전하게 발견된 선돌은 역시 국내에서 옥천 안터마을 선돌이 유일하다. 이는 고인돌 무덤방의 주인인 여인의 죽음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것으로 태양(해)을 임신한 선돌은 금강 상류 옥천 대청댐 수몰지역에 남아있어 학문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보고며 시작한 곳이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40년 전인 1977년 옥천 안터1호 고인돌과 안터1호 선돌의 주인이 신석기시대 후기 여인의 죽음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증명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사상 처음이어서 위상이 높이 평가돼야 한다"며 "옥천 안터처럼 서로 연관된 고인돌과 선돌이 나란히 발굴된 예는 극히 드물며 충북도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며 이전 복원은 큰 성과다. 앞으로 옥천의 선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고인돌선돌 마을과 청주 소로리볍씨마을이 서로 교류협력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이들 마을은 모두 어느 마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유일한 선사문화유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안터마을 이장과 소로리마을 이장이 만나 공통관심사를 논의하고 협력키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터마을 박효서 이장, 박정옥 동이면장, 이상익 산업팀장, 김재식 대청호해설사가 소로리마을에서는 오춘식 이장, 박연석 청주소로리볍씨기념사업회장, 김영주 청주소로리볍씨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안터마을은 주민이 중심이 돼 역사문화축제와 선사문화학술발표회 등을 하고 있는 반면 소로리마을은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출발점은 서로 다르지만 선사문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박연석 소로리볍씨기념사업회장과 김영주 사무총장은 "지난 6월 24일 안터마을에서 개최한 선사문화 학술발표회를 직접 와서 보고 작은 농촌마을에서도 이 같은 학술발표회가 성공적으로 훌륭히 해 낼 수 있다는 점에 감명 받았다"며 "이는 주민과 이장의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점은 이장 혼자서 뛰고 있는 소로리마을이 배울 점"이라며 "이번 기회에 선사마을이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역사문화마을로 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춘식 소로리이장은 "지난해 기념사업회와 함께 소로리볍씨 상징탑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주민들이 주인인 안터마을에 대해 소로리주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점인데 주민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수 가르쳐 줄 것"을 주문했다. 박효서 이장은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시작한 마을사업은 이장이나 마을주민들의 생각이 변해야 가능하다"며 "먼 훗날 어린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옥 면장도 "소로리마을에서 안터마을을 찾아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오늘 만남이 더욱 발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 마을은 8월 10일 이전에 소로리마을에서 정식으로 교류협정을 할 계획이다. 옥천 안터마을은 5천년 고인돌·선돌의 중심지며 청주 소로리마을은 1만7천 년 세계 최고 볍씨마을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이 5천 년 전 우리나라 선사문화가 시작된 곳이며 시대의 한 획을 긋는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임이 재확인됐다. 안터마을에서 지난 24일 열린 '5천년 안터마을 삶과 문화'란 1회 학술발표회에서 입증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안터마을이란 조그마한 곳에서 선사문화 학술발표회는 지금까지 없었던 일로 우리의 선사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옥천의 선사유적에 대해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로 규명되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융조(사진)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5000년 전의 안터 고인돌과 선돌'이란 기조강연에서 "40년 전인 1977년 충북대학교 박물관팀이 발굴할 당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이야 말로 가슴을 설레게 할 만큼 감동적이었고 지금까지 인생에 후회 없는 발굴이었다고 설명한 뒤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매우 중요한 선사유적인데 여러개 중 수몰선 안에 있는 탁자식(북방식) 안터 1호 고인돌(충북유형문화재 제10호)과 일직선 상의 안터 1호 선돌(충북유형문화제 제156호)을 발굴했다"며 "고인돌에서 찾아낸 유물중 시대를 뒤집는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 후기 것이며 ×자 모양을 새긴 돌과 여성의 얼굴모양의 예술품은 국내 고인돌에서는 처음 나온 것인 데 비록 망자의 얼굴이기 하지만 어쩜 신석기시대 안터마을 여성의 얼굴모습일 수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또 "안터 1호 선돌 역시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매우 독특한 것으로 지름 90㎝ 원을 만들어 태양이나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완전한 형태의 선돌은 처음 발견된 것이며 당시 선사 인들도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방법으로 원을 만들 줄 알았음을 짐작하게 하는데 결국 옥천이 선사문화와 농경문화의 지표가 된다"고 했다. 이날 지정발표자로 나선 강민식(사진) 청주백제유물전시관 학예팀장은 '옥천 안터마을의 삶과 터전'에서 "안터마을은 면리제가 확정된 후 군동면 지석리와 직탄리로 나뉘었다가 1914년 동이면 석탄리로 통합됐다. 고인돌로 인해 지석리와 피실나루가 있어 부른 직탄리의 석와 탄을 합쳐 석탄리라 했는데 석탄리의 중심을 이룬 마을로 뎅기미, 피실은 수몰되고 수몰을 면한 안터와 이주마을인 산얼기와 황산이가 남아 있다"며 "안터마을의 형성이나 성씨, 조선시기 입향조 등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는데 선사시대 최적의 여건을 마련한 이래 삶의 자취가 계속된 곳으로 효자문 김녕김씨의 자취와 한말 유력인물 송근수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안터마을은 선사유적과 함께 정체성과 공동체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농림부, 충북도, 옥천군이 주최했고 안터마을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주관했다. 학계, 주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학계에서 원로들까지 대거 관심을 보여 분위기가 뜨거웠다. 박효서 안터마을회장은 "안터마을이 선사유적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을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알게 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안터마을의 선사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5천년 선사문화 발상지인 옥천 안터마을의 삶과 문화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학술발표를 통해 재조명 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24일 열리는 학술발표회는 농림부, 충북도, 옥천군이 주최하고 안터마을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주관으로 '5000년 안터마을의 삶과문화'란 주제로 안터마을에서 개최된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박효서 (사)안터마을회장의 개회사, 김영만 옥천군수 축사, 우종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 환영사 등이 있게 된다. 발표는 이승원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실장의 사회로 이융조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5000년 전의 안터 고인돌과 선돌'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이필영 한남대학교수가 지정발표자로 나서 '옥천 수구맥이의 성격과 의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의 '옥천의 선사문화와 안터마을', 강민식 백제유물전시관 학예팀장의 '안터마을의 삶과 터전'이란 지정발표를 한 후 참석자,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안터마을 선사문화 학술발표회는 5천 년 전에 안터마을이 고인돌과 선돌이 짝을 이루고 있는 큰 돌 문화(巨石文化)의 중심지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본래 행정명인 지석리(支石里)는 고인돌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아 안터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사적 근거를 찾는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특히 안터마을 고인돌, 선돌 등 선사문화와 역사문화의 삶에 대한 발자취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안터마을에서 고인돌·선돌 발굴 4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축제가 열렸다. 안터마을의 고인돌과 선돌은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서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굴한 유물로 북방식 고인돌의 축조방식과 당시 생활·문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평가되고 있다.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옥천 안터마을의 고인돌과 선돌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중에서 매우 중요한 유산"이라며 "앞으로 안터마을을 중심으로 선사문화 발자취와 삶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계획인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서 안터마을회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선사문화의 보고인 안터마을이 이번을 계기로 선사유물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이 재정립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5천년 옥천 안터마을의 선사유물은 그동안 국내에서 출토된 적이 없는 매우 보기 드문 독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7일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서 열린 '1회 5천년 안터마을축제'에 참석한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은 안터 1호 고인돌(충북도 기념물 147호)과 안터 1호 선돌(충북도 기념물 148)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 발굴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의미가 크다며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 중 빗살무늬토기는 시대를 뒤집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인돌이 청동기시대 문화인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이곳의 빗살무늬토기 출토로 신석기시대 문화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학계에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인돌에서 나온 유물 중에는 국내 고인돌에서는 처음인 '×자 모양을 새긴 돌'과 '얼굴모양의 예술품'이다. '×자 모양을 새긴 돌'은 죽음을 상징한다. 신라시대 골호(화장단지)에서도 이 같은 유물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두께 1cm, 크기 10cm 자갈돌에 입을 벌리고 있는 입술에 가느다란 눈을 새긴 '얼굴모양의 예술품'은 5천년 전 신석기시대 여성의 얼굴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비록 죽은 여성의 얼굴 모습이긴 하지만 이 유물로 고인돌에 묻힌 주인공은 여성이 된다. 선돌에서도 지금까지 보기 드문 매우 희귀한 점이 발견된다. 발견당시 선돌은 고인돌에서 남동방향으로 210m 떨어져 일직선상에 세워져 있었다. 선돌 아래쪽에는 쪼으기 방법으로 지름 90cm의 원을 만들어 선돌 전체로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완전하게 발견된 것은 처음이서 발굴당시 학계에서 화제가 됐다. 선돌은 안터1호 고인돌과 같은 시기에 축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 안터마을에는 이 처럼 고인돌과 선돌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큰돌문화 중심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옥천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매우 귀중한 문화적 가치가 있어 5천년 신석기시대 선사문화의 획을 긋는 매우 중요한 유물"이라며 "이와 때를 같이해 오는 6월 옥천에서 고인돌·선돌 발굴 40주년을 기념한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안터마을은 물론 옥천군, 문화원 등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26일 옥천 안터마을(대표 박효서)에서 도내 처음으로 전통고추장 체험촌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들어간다. 전통고추장 체험촌 사업은 마을에서 재배한 콩과 고추 등으로 직접 메주를 쑤고 이를 된장과 고추장으로 발효시키는 전통항아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내 33개 팜스테이마을 가운데 오늘 옥천 안터마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 안터마을은 인근지역 도시가족을 초청해 전통고추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펼치고 마을축제에서도 먹거리로 전통고추장을 사용하여 우리 고유의 발효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이게 된다. 임형수 충북농협본부장은 "식사랑농사랑운동의 실천사업으로 도내 팜스테이마을을 전통고추장 체험촌으로 지정하고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마을에서 소비할 수 있는 6차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농업법인 ㈜안터마을(대표 박효서)은 다음 달 1일부터 2개월간 제5회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3년 연속 농림수산식품부가 뽑은 우수 농어촌축제로 선정된 이 행사는 대청호 상류 청정지역의 반딧불이 체험을 테마로 밤길 걷기, 산딸기 따기, 말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주민들은 체험객을 위해 마을 안의 빈집을 정비해 민박용으로 단장해 놨다.또 마을회관에 반딧불이의 생애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관도 설치했다.박 대표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서 반딧불이의 놀라운 군무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인당 체험료는 5천원이다. 문의 ☎010-9475-0243.옥천 / 손근방기자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 썰매장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트랙터로 눈을 치우던 A(57)씨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졌다.주민 B(57)씨는 "안터마을에서 마련한 '겨울문화체험장'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얼음판으로 들어간 A씨가 갑자기 얼음이 깨지면서 트랙터와 함께 얼음판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이 마을은 대청호 10만㎡에 눈썰매 체험장을 조성해 빙어낚시와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겨울문화체험장'을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백영주기자
옥천군 농업법인(주)안터마을(대표 박효서)이 '제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축제'를 9일 오후3시부터 동이면 석탄리(안터마을) 광장에서 개최된다.(주)안터마을은 5월부터 7월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반딧불이체험을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9일 개막식과 함께 축제를 열 계획이다.축제는 오후3시부터 승마, 손두부만들기, 천연염색 등을 시작으로 4시30분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옥천색동유치원의 어린이 문화공연, 대전 우송대 애견동호회의 애견쇼, 한국마술협회의 매직쇼, 서울종합예술대의 비보이공연,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민속춤 등을 선보인다.또한, 참석한 내방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어질 수 있는 '노래자랑'도 펼쳐진다.50m 정도 말을 타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인 승마와 200~300m 동네를 꽃마차로 돌아보는 체험, 청정 옥천에서 생산된 콩으로 맛있는 두부를 만들어 보는 체험, 알록달록 예쁜 염색을 해 볼 수 있는 천연염색 등의 시간을 갖고 체험비는 각각 5천원이다. 단 염색은 천의 재료에 따라 체험비가 달라질 수 있다.반딧불이 체험은 중학교 학생이상부터 1인당 5천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시간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정도 할 수 있다.안내자의 설명과 인솔에 따라 2시간 정도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반딧불이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박효서(46) 대표는 "청정자연이 으뜸인 옥천에서 축제도 함께 하고 반딧불이도 보는 색다른 경험을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농업법인㈜안터마을(대표 박효서)은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안터마을) 대청호에서 빙어낚시와 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겨울문화축제'를 6일부터 개최한다.안터마을 주민들은 이 겨울문화축제를 위해 대청호 10만㎡가 넘는 대청호에 눈썰매 체험장 등을 마련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황토민박, 승마체험장 등을 준비했다. 민박은 83㎡크기의 방이 1일에 8만원, 마을회관(방) 1일에 5만~8만원 정도다.눈썰매는 2시간 5천원, 기차썰매 1인 5천원, 승마체험(150m) 5천원 등의 체험비와 빙어잡기 도구 3천원 등 체험도구들은 마을주민들이 공동구매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또 17동의 어묵, 국수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와 곶감,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옥천지역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4동의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관광객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컨테이너(3m×9m) 1동과 차량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16,500㎡를 새롭게 마련하기도 했다.박효서 대표는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일찍 축제장를 개장한다. 다양한 체험거리로 이곳을 찾을 관광객들이 색다른 겨울문화체험을 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