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천주교 청주교구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각 교구 성직자 및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사제·부제 서품식을 개최했다.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집전한 이날 서품식에선 교구 소속 부제 4명과 수도회를 포함한 신학생 5명이 각각 사제 및 부제서품을 받았다. 이기주 유스티노(금천동성당), 민상천 대건안드레아(내덕동주교좌 성당), 최기훈 마태오(영운동 성당), 이재희 루도비코(금천동성당) 등 4명이 사제서품을 받았다. 서품을 받은 4명의 사제들은 10일부터 각 교구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부제서품은 남현우 요셉(신봉동성당), 이성용 토마스아퀴나스(진천성당), 박종현 가브리엘(음성성당), 손동균 마태오(예수의꽃동네형제회), 김종국 세례자요한(성 황석두 루카 외방 선교회) 등 5명이다. 장봉훈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2018년 청주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사제와 부제품을 받은 성직자들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교역자로서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제의 소명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예수를 닮은 착한 목자가 돼야 하고 그 길에는 성경을 매일 꾸준히 읽고 신도들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필요하다"며 "각 교구의 가난한 이들을 솔선수범해 찾고 영원한 구원의 길로 인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청소년 합창단원 부모들이 국제합창대회 경비를 가로챘다며 여행 중개업체 대표를 고소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학부모들이 지난달 20일 여행 중개업체 대표 최모(40)씨와 합창단을 모집했던 윤모(44)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주교 청주교구의 한 청소년 합창단원들의 학부모 등 37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최씨 등이 해외 합창 대회 경비 2억2천400만원을 가로챘다며 최씨와 윤씨를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스페인 알리칸테 주에서 열릴 '22회 하바네라 국제청소년 합창대회'를 앞두고 송금 또는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여행사에 경비를 지급했으나 계약 불이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청춘캠프'가 다음달 7~8일 괴산군 청천면 충북도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이번 청춘캠프는 충북도와 천주교청주교구가 공동 주최하고 새생명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결혼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행사 프로그램은 조별 미션활동, 생명교육, 추억의 포크댄스, 청춘데이트, 청춘예술제, 와인과 댄스 홀, 1대 1 집중토크 등으로 진행된다.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남녀 각 50명이다.참가 신청은 행사 주관기관인 새생명지원센터 홈페이지(www.cjnewlif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팩스(043-241-3053)나 이메일(cjnewlife@hanmail.net)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새생명지원센터(1577-3053)나 도청 복지정책과(043-220-3053)로 문의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천주교 청주교구는 윤지충 바오로 등 순교자 124위 시복 1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천주교 청주교구 순교자 현양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청주중앙공원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고 25일 밝혔다.순교자 현양위는 "청주교구 관련 순교자 13위 중 5위가 순교한 옛 청주읍성 주변 순교 현장인 중앙공원(옛 청주병영 터)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신자들이 순교정신을 기리고 따르는 순교의 삶을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순교자 찬양과 시복 시성을 위한 묵주기도, 시복 1주년 영상물 상영, 현양 미사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한국 주교단은 전주교구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 등 전주교구에서 많은 순교자가 나온 5월29일을 124위 복자 기념일로 제안했고 교황청은 지난해 이를 허락했다.청주교구 관련 순교자 13위는 △원시보 야고보(1730~1799) △배관겸 프란치스코(1740~1800) △이국승 바오로(1772~1801) △김사집 프란치스코(1744~1802) △이성례 마리아(1801~1840) △오반지 바오로(1813~1866) △김원중 스테파노(?~1866) △장 토마스(1815~1866) △송 베네딕토(1798~1867) △송 베드로(1821~1867) △이 안나(1841~1867) △박경진 프란치스코(1835~1868) △오 마르가리타(?~?) 등이다.이 가운데 원시보 야고보, 배관겸 프란치스코, 김사집 프란치스코, 오반지 바오로, 장 토마스 등 5위가 지금의 중앙공원에서 순교했다.청주 첫 순교자로 꼽히는 원시보 야고보는 가난한 이들에게 전 재산을 희사했고 덕행을 실천하며 복음을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8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91년부터 1888년에 이르는 순교자 124위 시복을 선언했다./ 김수미기자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며주소서.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사제 3명과 부제 2명에 대한 서품을 갖고 새 신부의 탄생을 축하한다.10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년 사제·부제 서품'에는 모두 2천여 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성품성사(聖品聖事)라고도 하며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 받게 된다.이날 사제·부제 서품은 모두 3부로 진행되는데 1부는 장봉훈 주교의 강론과 성가대 특송, 화답송이, 2부에서는 사제직 및 부제직 수품자에 대한 각각의 원의와 순명서약(바닥에 온몸을 엎드려 직무를 수락하는 서약), 독신생활 수락, 3부에서는 봉헌성가와 성체성가, 마침성가 등 성찬 전례가 진행된다.이날 사제 서품자로는 △나정흠 미카엘(진천성당) △정구용 마르코(앙성성당) △김태완 야고보(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등 3명이며 부제 서품자는 △이선찬 베드로(영동성당) △박세호 야고보(괴산성당) 등 2명이다./ 김수미기자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피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6일부터 8일까지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고3수학피정을 진행한다.수학피정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기도생활을 통해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다.대상은 2012년도 고등학교 3학년 및 재수생 80여명으로 참가비는 10만원이다.준비물로는 미사도구와 세면도구, 필기구, 수학참고서, 연습장, 개인컵, 실내화 등이 있다.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6일부터 7일까지 합덕 유스호스텔에서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중등부 캠프 피정을 실시한다.이어 26~29일 대천 해수욕장 내 요나 성당에서는 고등부 캠프 피정을 한다. 이와 함께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어농성지에서 16~17일 청소년 피정을, 18일~19일 초등부 피정을 마련한다. 살레시오 회에서는 왜곡된 청소년 문화와 물질적 유혹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4~17일 겨울 신앙학교를 개최한다. 살레시오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신앙학교에서는 '나는 착한 목자다(요한 10,11)'라는 주제로 착한 목자를 잘 따르기 위한 착한 양들의 모습을 점검한다. 초등부는 4~5일, 12~13일, 16~17일이며, 중고등부는 7~8일, 9~10일, 14~15일로 매차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삼성산 성령 수녀회는 6~8일,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삼성산 청소년 수련과 대강당에서 '2012년 호산나 겨울 피정'을 진행한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11~12일과 16~18일), 광주 명상의 집에서 청소년을 위한 피정을 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