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 가마택지개발지구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바로 옆 청주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 이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에서 교도소 내부가 보여 불쾌감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는 각각 지난 1978년, 2003년 청주·청원 통합 전 흥덕구 미평동으로 이전했다. 이곳은 현재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서원구로 편입돼 인근 가마지구 택지개발이 한창이어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문제는 먼저 들어선 고층 아파트에서 청주교도소 운동장 등 일부가 보인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조망권 침해, 혐오시설 등을 이유로 교도소 이전 목소리를 높이는 실정이다. 청주교도소 인근 주민들의 이전 요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90년대 말 교도소 인근에 주거단지가 형성되면서 교도소 이전 민원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주민 불만이 가마지구 개발과 함께 재점화된 것이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A(37)씨는 "집에서 교도소 재소자들이 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대규모 주거단지 바로 옆에 교도소가 있는 것은 주민들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의 불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다르게 지난 2003년 청주여자교도소까지 이전해 오면서 '교도소 단지'가 형성된 데다, 택지개발로 인해 비어 있는 청주미평자동차매매단지 위치에도 대규모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다. 주민뿐 아니라 교도소 내 재소자들의 인권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서 교도소 내부 재소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재소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라는 것이다. 김준회 충북지방변호사회장은 "교도소 이전 요구는 택지개발이 진행될수록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 자체적으로 차단시설을 설치한다면 조망권 침해, 반대로 설치하지 않는다면 재소자들의 인권침해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교도소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법무부가 관리하는 교도소를 지자체 임의대로 이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주시도 '2030 청주도시기본계획'에 교도소 이전 내용을 담고 있으나, 2015년 이후로 진척되지 않는 상태다. 특히, 수용자 호송 관련 지침상 교도소와 법원·검찰까지 거리는 10㎞,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위치해야 하기에 부지 선정에도 어려움이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에 교도소 이전과 이전 뒤 부지 활용에 대해 담겨있지만, 선거철 출마자들의 공약으로 거론되는 수준"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사항은 전혀 없다. 앞으로도 불투명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이우용(57·사진) 경북북부제1교도소 부소장이 3일 25대 청주여자교도소장에 취임했다.이 신임 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민행복 희망교정 실현을 위해 수용자 인권보장과 교정교화를 통한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소장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 후 1982년 교정공무원으로 출발해 2014년 9월 서기관 승진과 함께 경북북부제1교도소 부소장을 지냈다. 평소 강직하고 온유한 성품으로 직원을 배려하고 상호간 화합을 독려하는 인물로 알려졌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임신부를 추행·폭행하고,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 하는 등 엽기적인 사건이 청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 사건의 가해자가 10대 청소년이나 법무부 소속 공무원이라는 점이다.청주상당경찰서는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임신부를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A(16)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새벽 6시30분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던 임산부 B(여·25)씨에게 접근해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겁에 질린 B씨가 자리를 피하려 황급히 달아나자 A군은 B씨를 뒤쫓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다행히 B씨와 아이 모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직원 간 성추행 사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8일 새벽께 이 교도소 직원 C씨가 여직원 D씨에게 강제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C씨는 교도소 직원 간 사적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C씨는 직위해제 된 상태다.지난 11일 오전 1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의 한 주택에서 E(여·8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여·5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헀다.E씨의 딸은 경찰에서 "집에 왔는데 어머니가 거실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숨진 E씨의 주변에서 농약병이 발견됐으며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경찰조사결과 숨진 E씨는 최근 한 이웃 농가에서 마늘을 구입했는데 이 마늘 가격 문제을 두고 E씨가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E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K-water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병하)는 2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여자교도소 무연고 재소자,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 재소자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무상급식 봉사활동을 가졌다.
권민석(53·사진) 소장이 13일 청주여자교도소장에 취임한다.권 신임 소장은 "투명한 교정행정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권 소장은 경남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교정공무원으로 임용돼 법무부 사회복귀과장, 서울구치소 부소장, 밀양구치소장 등을 역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신경우(50) 공주교도소장이 청주여자교도소장에 취임한다.법무부는 지난 2 일자로 신 소장을 22대 청주여자교도소장으로 전보 발령했다.신 신임 소장은 "국민행복 희망교정 실현을 위한 수용자 인권보장과 교정교화를 통한 재범방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이어 "교정행정의 투명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정을 펼치고 직원상화간 화합하고 배려하는 화목한 청주여자교도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신 소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창원대 영문과, 호주 시드니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수료했다. 지난 1989년 마산교도소에서 교정공무원으로 출발해 서울구치고 총무과장, 공주교도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