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해주세요"

보은군보건소, 야외활동 예방수칙 강조

［충북일보］ 보은군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다.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 작업, 산책 같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생 위험도가 커진다.

군내서는 지난 11일 60대 여성이 정원을 관리하다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속리산 매표소 입구, 태봉산, 구병산 등 주요 등산로 9곳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군 보건소는 야외활동 때 긴소매 티셔츠와 긴바지 입기,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숲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즉시 세탁·목욕하기, 활동 전 기피제 사용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