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에 대한 걱정이 크다. 국가기관·지자체·기업의 접속금지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수집한 학습 데이터의 유출 가능성 등 보안 안정성 논란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딥시크에 따른 피해 방지 조치다. 충북도 역시 소속기관 업무용 PC에서 딥시크를 차단했다. 국정원과 행안부의 딥시크 관련 보안 유의 공문을 받은 후 바로 결정했다. 생성형 AI 활용 관련 보안 유의 사항 준수를 당부하는 공문도 전 부서와 각 시·군, 도 산하 공공기관 등에 공지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정보 보안 안정성 때문이다. 딥시크의 서버는 중국에 있다. 딥시크를 사용하면서 넣은 정보 값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부터 모호하다. 언제 어떻게 활용될지도 알기 어렵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데이터보안법을 시행했다. 자국 기업 활동과 정보를 들여다보고 수집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한다. 외부 정보가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 공유될 가능성도 매우 높게 된 셈이다. 딥시크는 사용자 아이디와 인터넷주소(IP), 위치 정보 등 필요한 사항만 수집하는 일반적인 AI와 다르다. 키보드 입력 패턴과 텍스트, 채팅 기록 등을 수집하기도 한다. 법 집행기관과 공유
[충북일보]지난해 청주시의 인구가 8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같은 결과는 전입자 등 순유입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이 이달 초 발표한 '청주시 인구이동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청주시의 순이동자 수는 -4천400여명 수준이었지만 2024년 순이동자 수는 +2천830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에는 청주시를 떠나는 이들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청주시로 전입을 오는 이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같은 요인으로 청주시의 인구는 지난 2015년 84만4천751명에서 2024년 88만1천310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부부 합계 출산율은 1.44명에서 0.88명으로 줄었고, 사망자 수도 연간 4천여명에서 5천100여명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늘어난 인구를 분석해보면 내국인 거주자는 2만1천여명이 늘었고, 외국인 거주자는 1만4천여명이 늘었다. 2015년 기준 외국인 거주자의 수는 1만2천800여명이었지만 2024년 조사에서는 2만6천900여명으로 두배 이상 껑충 증가했다. 여기에 청주시 인구 증가를 견인한 또다른 요인은 전입자들의 '전입유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타지에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한파경보가 이어지며 영하권의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청주시 일원에 눈보라가 치자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 소재 A고등학교가 기숙사 전체 퇴소일인 지난 7일 학생들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A고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측은 400여 명의 생활하는 기숙사 정비를 앞두고 전체 퇴소를 진행했다. 학교 운동장은 평탄화 작업 이후 지난여름부터 진입이 통제된 탓에 이날 짐을 옮기기 위해 모인 차들은 기숙사 인접 도로에 주정차해야만 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은 무거운 짐을 든 채 차량이 주정차 된 미끄러운 도로로 걸어 나와 아슬아슬 걸어야만 했다. 주정차 된 차량들로 사이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무단횡단을 해야만 했고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통 지도 등 학교 측의 안전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충북은 5~15㎝(많은 곳 20㎝ 이상)의 눈 예보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청주는 한낮 최고기온이 영하 2.3도에 불과했다. 학부모 B씨는 "기숙사가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운동장에 차를 못 대면 도로변에 주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학교 측은 주차 지도나 무단횡단에 대한 지도가 전혀 없었다
[충북일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촉발된 충북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치솟은 공사비와 금리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면치 못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다음주까지 도내 기업들의 기성실적을 접수 중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지금처럼 어려운적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그럼에도 잘 버텨보자. 올해를 버티면 내년은 괜찮겠지 않겠나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되고 종합, 전문건설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업체 수가 늘어나 기존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물량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당해 1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6% ↑ △2분기 0.5%↓ △3분기 5.7%↓ △4분기 5.5%↓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최근 2030세대가 탄핵 반대 움직임 확산 현상을 의식한 듯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추경호·이철규·박성민·정점식 의원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잘 지내고 계셨다"며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 및 각 당협은 지방자치단체와 잘 협력해서 어려운 분들, 자립 청년과 영세자영업자들을 잘 챙겨달라고 하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하셨다"며 "당이 이러한 자유 수호 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소식을 대통령에게 전하며 "많은 국민께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공감하고 계신다는
[충북일보] 서울대학교가 최근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선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북 소재 4개 고등학교에서 7명의 합격생이 나왔다.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94명을 포함하면 충북은 역대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충북 고3 부장교사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은 총 101명(수시 94명, 정시 최초 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67명, 충주 16명, 제천 7명, 진천 3명, 음성·영동·단양 각 2명, 보은·옥천 각 1명이었다. 올해 서울대 합격생은 2024학년도 84명(수시 72명, 정시 12명)보다 20.2%인 17명 증가했다.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39개교였다.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온 학교는 10명(수시 9명, 정시 1명)이 합격한 청주 A고였다. 청주 B고(수시 4명, 정시 4명)와 청주 C고(수시 7명, 정시 1명)에서는 각각 8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협의회는 13일부터 정시 추가 합격자 발표가 나면 충북 고교에서 합격생을 최다 배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서울대 합격생 수는 △2015학년도 64명 △2016학년도 59명 △2017학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은 10일 이재명 당 대표가 국회 교섭 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입을 공식 제안한 것에 대해 "국회의 개혁과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1호 공약으로 발표한데 이어 당선 이후 지난달 이 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이 직접 국회를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의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을 때 국민이 소환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 "이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법안을 대표 발의한 입장에서 매우 뜻깊고 환영할 만한 제안"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직접 해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표님의 구상과 내가 발의한 법안의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회의원을 국민소환 대상에서 포함하는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국민소환제의 적용을 받지만 국회의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실용정치'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 통합과 회복·정상화, 성장·재도약의 동력"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민생 문제 해결)에 이은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이라며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며 △상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한 건설업체의 대표가 도내 경찰 간부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건설업체가 허위 추측성 기사의 자제를 요청했다. 이 건설사는 10일 호소문을 통해 "현재 회사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중인 상태"라며 "이를 기화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불법뇌물청탁, 10억원대 그림 로비 의혹 등 허위 추측성 기사로 인해 도산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주택공사로 시작한 건설회사가 충북지역 도급순위 10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허위보도로 도산 위기에 직면해 도저히 지켜만 볼 수 없어 호소문을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급사로부터 회사의 도덕성을 의심받아 계약파기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받는 등 피해가 현실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일부 문제 소지가 있는 언론 보도 등 회사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 건설사 대표 A씨가 충북경찰청 소속 간부 B씨에게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최근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중사·상사 계급의 희망전역 신청인원이 '12·3비상계엄' 이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최근 5년 특정 기간 내육군 특전사 계급별 희망전역' 자료를 제출받아 지난해 12월3일부터 올해 2월3일까지 두 달 동안 특전사 소속의 중사·상사 희망전역 신청 인원을 분석했다. 이 결과 중사 계급의 경우 전역을 신청한 인원은 총 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명에 비해 약 2.4배, 상사 계급은 6명에서 26명으로 약 4.3배 증가했다. 특전사에 소속된 중사·상사는 특전사 현행작전 요원 중 7할 이상을 차지하는 중추계급으로 유사시 육지, 해상, 공중 등 전천후 침투가 가능하고 정찰, 정보수집, 요인 암살 및 납치, 인질구출, 게릴라전 등 각종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정예 특수부대원들이다. 유 의원은 "최근 육군의 일선부대에서 근무하는 중사·상사·대위 등 중간계층 간부들의 희망전역 인원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전사에서 유독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본인들의 낮은 처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동시에 '계엄령 선포 때 직접적으로
[충북일보] 민불료생(民不聊生),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없다. 연초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급하면서 회자됐다. 중국 전한 시기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에 등장한다. 현실을 맞춤하게 풍자한다. *** 건설경기 하락하면 고용 준다 건설업 빙하기다. 벌써 수년째다. 당분간 더 이어질 것 같다. 충북의 경우 이미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건설사들의 입지가 더 줄어든다는데 있다. 줄어든 발주 물량조차 지역 몫이 아니다. 대부분 자본력과 경쟁력을 갖춘 대형건설사들이 차지할 판이다. 긴축재정은 지역에 악재로 작용했다. 산업별 충북 취업자 수를 보면 건설업계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지난해 1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6만9천 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5%(1만5천 명) 감소했다. 관련산업 취업자 수도 줄었다. 전국 종합건설업체 폐업이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입증한 셈이다. 건설업 활성화는 이제 전국의 동일한 지상과제다. 특히 지역건설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아주 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해를 새로운 근무지에서 시작한다는 기대감과 설렘에 코끝이 시린 날씨임에도 마음 한구석엔 무언가 뜨끈하게 차오름이 있었다. 지난 1월 1일, 충주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에 첫 출근을 했다. 행정복지센터에는 연수동장을 포함해 스물네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낯설었고 모든 게 어색했지만, 그래도 아직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음을 다잡았다. 연수동 행정복지센터의 첫인상은 도떼기시장과 같았다. 장날을 맞은 시장처럼 사무실 곳곳이 시끌벅적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울려대며 귀를 때리는 전화벨 소리, 목욕비 신청을 위해 목청을 높이는 노인들의 목소리 등등 잔뜩 긴장했지만 그 긴장감 덕에 오히려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연수동 연원 시장에서 열리는 오일장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익숙하지 않다가도 하루 이틀 지나니 그런 상황에도 곧 적응이 됐다. 아마도 내가 시골 농촌 출신이란 게 도움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하루는 맞춤형복지팀 민원실 앞에서 큰 소리가 났다. 장애를 지닌 어르신 한 분이 카드에 목욕비가 충전돼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는데, 업무가 신속히 처리되지 못해 목소리가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1천4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북형 임업 활성화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목재산업 활성화, 임산물 소득사업 발굴, 휴양·치유 등 산림관광 활성화를 3대 과제로 선정하고 4개 이행과제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탄소흡수원인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목재친화도시 조성, 목조건축,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 등의 사업에 나선다. 기능별 조림(1천629㏊), 숲 가꾸기(1만2천346㏊), 산림 밀원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산림바이오 가공지원 단지를 추가 조성해 미래 먹거리인 산림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생산기반 시설 및 임산물 가공·유통 기반시설 지원, 사유림경영 현장 플래너 육성, 임업 후계자 전국대회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림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질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연휴양림 보완 11곳(71억 원),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3곳(25억 원), 삼림욕장 보완 2곳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산림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일 방침이다.
[충북일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다음달 7일까지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국내 대학 재(휴)학생, 본인이나 직계존속 중 1명이 충북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하고 기준 소득 8분위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충북인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자 지급은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상자가 재단에서 대출받은 등록비와 생활비에 대한 2024년 하반기 발생 이자를 충북도가 지급하게 된다. 지급은 재단 대출계좌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개인 계좌 입금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인평원 인재양성팀(043-224-022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 소재 A고등학교가 기숙사 전체 퇴소일인 지난 7일 학생들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A고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측은 400여 명의 생활하는 기숙사 정비를 앞두고 전체 퇴소를 진행했다. 학교 운동장은 평탄화 작업 이후 지난여름부터 진입이 통제된 탓에 이날 짐을 옮기기 위해 모인 차들은 기숙사 인접 도로에 주정차해야만 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은 무거운 짐을 든 채 차량이 주정차 된 미끄러운 도로로 걸어 나와 아슬아슬 걸어야만 했다. 주정차 된 차량들로 사이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무단횡단을 해야만 했고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통 지도 등 학교 측의 안전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충북은 5~15㎝(많은 곳 20㎝ 이상)의 눈 예보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청주는 한낮 최고기온이 영하 2.3도에 불과했다. 학부모 B씨는 "기숙사가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운동장에 차를 못 대면 도로변에 주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학교 측은 주차 지도나 무단횡단에 대한 지도가 전혀 없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촉발된 충북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치솟은 공사비와 금리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면치 못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다음주까지 도내 기업들의 기성실적을 접수 중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지금처럼 어려운적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그럼에도 잘 버텨보자. 올해를 버티면 내년은 괜찮겠지 않겠나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되고 종합, 전문건설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업체 수가 늘어나 기존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물량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당해 1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6% ↑ △2분기 0.5%↓ △3분기 5.7%↓ △4분기 5.5%↓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휴게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청남대 내 음식점이 조성된 것은 이 시설이 개방된 지 22년 만에 처음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10일 청남대 내 대통령기념관에서 휴게음식점 'Cafe The 청남대' 개점식을 열었다. 대통령기념관 1층에 마련된 휴게음식점은 150㎡(45평) 규모로 커피, 음료, 케이크, 쿠키 등 간편식을 판매한다. 향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11일부터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업소는 청남대가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만큼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수처리시설을 별도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 및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외부 반출을 대비해 방문객 주요 동선에 음식물, 일반쓰레기 등의 회수시설을 설치하고, 쓰레기는 전량 외부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휴게음식점 개점으로 관람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먹거리와 휴식공간 부족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면서 "청남대가 문화·관광·교육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