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개최한 '제1회 제천일품육축제'가 특정 단체 중심의 운영과 지역 인증업소 배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제천시축산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제천단양축산농협과 제천시가 후원했다. '일품육'을 주제로 제천 지역 우수 축산물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목표로 다양한 시식행사와 할인판매가 이뤄졌다. 그러나 지역 일품육 인증업소 대부분은 "행사 목적은 공익적인 홍보였지만 실제 운영은 특정 단체에 편중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는 2022년 '일품육' 브랜드 육성을 위해 5개의 유통업체와 13개의 식당을 인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는 한돈 유통업체 한 곳과 제천단양축협만 참여했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증업소에는 행사 관련 정보조차 전달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참여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참여 자격이 축산단체협의회 산하 8개 단체로 제한되며 행사 후원사인 제천단양축협이 판매를 주도했고 이에 따라 "특정 단체의 실적 쌓기용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행사 참여에 제외된 인증업소 관계자들은 "행사 준비기간이 두 달이나
[충북일보] 이재명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충북 등 비수도권에선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국토균형발전과 관련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대통령의 공약과 취임사대로 실현된다면 국토균형발전은 가능할 걸로 예상된다. 지방소멸 위기까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부에서도 대부분 국토균형발전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출범 초기 구호로 끝나기 일쑤였다. 국정 운영은 수도권 중심의 효율성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지방은 정책 결정에서 배제되곤 했다. 자연스럽게 교통·의료·교육·산업 인프라도 열악해졌다.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인구 감소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일자리 많고 정주 여건이 좋은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건 당연하다. 충북도내 여러 시·군도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
흔들의자 안애정 충청북도시인협회 사무국장 문향회 회장 우리 집 베란다에는 흔들의자가 있다 센바람이 불 때마다 누군가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앞뒤로 흔들리는 의자가 있다 흔들린다는 것은 삶에서 잠시 생각할 틈을 주는 것이라고 흔들리는 나무의 우듬지가 말한다 넘어진다는 것은 삶에서 잠시 쉼을 주는 것이라고 잠자는 나무의 그루터기가 말한다 절대 넘어지지 않으려는 당신에게 가끔은 내 흔들의자 내주고 싶다
[충북일보] 희비가 엇갈린 '6·3대선' 이후 여야의 지도부 교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 이후 첫 원내대표 선거를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당 지도부 선출작업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통상 전당대회를 8월에 치렀지만 이번에는 조속한 국정 운영 지원을 위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2~13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13일에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8일까지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4선의 서영교, 3선의 김병기 의원. 이들은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 최고위원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서영교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은 "정보를 수집해 진실을 찾던 경험으로 내란 실체를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되는 첫 선거인만큼 '친명계' 인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당대표 선거도 이르면 오는 7월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핵심 '친명계'로 거론되는 4선 정청래
[충북일보] 이틀전 정책실장(장관급) 김용범, 경제성장수석 하준경, 사회수석 문진영 , 재정기획보좌관(수석급) 류덕현 임명 대통령실 조직개편도 단행... 기존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49명→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50명 확대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12·3비상계엄'으로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면서 치러진 조기대선 탓에 대통령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과 함께 곧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증을 받은 지난 4일 오전 취임식 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에 대한 첫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대통령실이 마치 무덤과 같다. 사람도, 사무용품도 아무것도 없다"고 밝힐 정도로 전 정부로부터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한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대통령실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나흘이 지난 8일 장관급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인선을 완료한 데다 수석도 7명 중 5명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민정수석에 오광수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7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오는 15~17일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외교적 문제를 들어 초청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방미 특사단 파견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은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이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에 대해 "한미 정상이 만나는 일정은 관심이 많은 영역"이라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날 한미 정상 간 첫 통화와 관련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방미 초청하고 (두 정상이) 다자회의 또는 양자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며 "두 대통령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일화도 소개했다"고 전했다.
공공기관의 핵심은 국민으로부터의 '신뢰'이다. 그리고 그 신뢰는 공공기관의 '청렴' 및 '고객만족'으로부터 시작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908년 '옥구수리조합' 설립을 기점으로 시작해, 지난 100여년간 농어촌의 발전과 국민의 식량안보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농지조성 및 수자원관리,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재해예방 등 다양한 공공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데 힘써왔다. 이러한 토대 아래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렴을 조직문화의 중심에 두고, 고객만족을 경영의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의 모든 사업은 단순한 농업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으며, 그 핵심 가치는 '청렴'과 '고객만족'이다. 공공기관의 청렴은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며, 고객만족은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청주지사는 2025년 김준기 지사장의 취임과 함께 '현장중심, 고객중심, 청렴중심, 안전 최우선' 의 운영 원칙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주 지역 농업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기여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하거나 공약에 반영한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현실화하기 위해서다. 충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약에 담긴 주요 현안뿐 아니라 제외된 숙원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국정 과제'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대선에 앞서 충북은 9개 분야 125개 대선 건의 과제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를 반영해 7개 충북 공약과 도내 11개 시·군별 공약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이들 공약에는 상당수 현안이 반영됐지만 도가 가장 중요하게 꼽은 10대 핵심 과제 중에서 제외된 것이 있다. 도는 빠진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국정 과제 확정까지 보통 두 달 정도 걸리는 만큼 관련 부처 등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전면 개정이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 법의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 규제 완화 등을 놓고 이견이 제기돼 지역 공약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특별법이 오는 2032년까지 효력을 갖는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5일 도청에서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이와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 위상에 걸 맞는 복합문화 시설로서의 다목적 돔구장을 짓고 싶고 예산도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뿐 아니라 축구,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KBO 해설위원과 우리 히어로즈 단장 등을 역임한 야구계 전문가다. 박 총장은 "돔구장이 완공되면 구단 쪽에서 먼저 연락해 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는 스포츠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기업과 해외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척스카이돔 설계 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박 총장은 야구장과 축구장, 공연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본 삿포르돔 형태의 스포츠·문화복합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월 김응룡 전 감독과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충북일보] 충북 K-뷰티 산업과 문화를 교육하고 전문인력을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시설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들어서는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가 내년 중반 개관할 예정이다. 충북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 부지에 건립되는 이 시설은 연면적 9천4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K-뷰티 시설이다. 총사업비는 324억 원이다. K-뷰티아카데미는 앞으로 실제 구매력을 가진 내·외국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 체험, 구매, 사업화 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한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뷰티 관련 창업과 재교육도 진행한다. 충북도는 이 시설이 도내 뷰티 화장품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 K-뷰티산업의 글로벌 확산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은 국내 화장품의 생산량 31%, 수출량 26%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제조기업 230여 곳이 입지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화장품산업단지 개발과 지자체 주관 뷰티 엑스포를 여는 등 산·학·연·관 인프라가 잘 갖춰져 뷰티산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내년에 개관하는 K-뷰티아카데미의 원활한
시민 안전 위협하는 에어컨 실외기③ (사진=김용수 부국장님) 상가 등 일반건축물 관리 기준 재정비 필요 본보 연속보도를 통해 청주 상가 밀집지역의 냉방시설 실외기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이같은 상황을 개선할 법 제도 역시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긴 하지만 상가 등 일반건축물에 대해선 법 제도가 두루뭉술하다. 공동주택의 실외기 설치와 관련된 법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9·19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37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8조 등이 있지만 반면 일반건축물은 '건축물설비기준규칙 23조'가 전부다. 그마저도 실외기의 배기구의 높이 기준만 서술돼있을 뿐 나머지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시피하다. 더욱이 실외기실 등 설치 공간에 대한 내용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상가, 근린생활시설과 같은 일반건축물은 외벽이나 보행로 등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어 추락 위험에 노출된다. 건물 외벽에 제각각 줄지어 늘어선 에어컨 실외기가 도시 미관을 저해하기도 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실외기 설치공간에 관한 기준부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확산하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괴산에서 감염이 확인되며 발생 지역은 도내 8개 시·군으로 늘었다. 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충주시 동량면 과수농장(0.4㏊)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지난 5일에는 괴산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병하는 등 도내 4곳(0.73㏊)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 중이다.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의 한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41곳에서 13.14㏊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23곳 9.65㏊, 음성 7곳 0.96㏊, 제천 5곳 1.53㏊, 진천 2곳 0.12㏊, 단양 1곳 0.5㏊, 괴산 1곳 0.23㏊, 청주 1곳 0.15㏊, 증평 1곳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35곳(12.06㏊)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6곳(1.08㏊)은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저발전 시·군을 대상으로 168억 원을 들여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 6개 사업은 최근 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선정했다. 장락 제2근린공원 조성(제천), 충북소방교육대 기반시설 설치(보은), 향수호수길 낙석 방지 울타리 설치(옥천), 청소년체육관 기능 강화(영동), 선유동 신선길 조성(괴산), 비치파크 조성(단양)이다.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사업 타당성과 추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지원 사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유희남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저발전 지역의 생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체류인구 증가와 인구유입을 유도해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주민 생활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보은군이 오는 16일부터 지역 특산물인 보은 대추를 활용한 카페 음료 4종을 지역의 12개 카페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보은읍 이평리에 있는 '카페 슬로우빈' 별관에서 음료 출시를 위한 최종 보고회 겸 시음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최재형 군수와 관련 부서 공무원, 군의원, 지역 단체장 등 23명이 참석해 음료를 직접 시음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가능성과 카페 음료로써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에 출시한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 4종이다. 이 음료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보은 대추의 깊은 풍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맛과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하는 카페는 그린브라우니, 꼬부랑길카페, 대청호금린, 돌담카페, 슬로우빈, 카페먹자골목, 머문카페, 산에는꽃이피네, 속리산아정갤러리카페, 카페사담길15, 커피에반하다, 해든 등 12곳이다. 이 카페들은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조리법과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대추 음료를 제공한다. 이번 보은 대추 음료 레시피 수정·개발과 교육은 김혜연 보은커피아카데미 대표가 맡아 완성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4단계에 걸쳐 실습과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