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청주 중앙공원이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들썩였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청주농악을 계승하고 있는 청주농악단의 2회 정기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연장에 모인 관람객은 중앙공원의 터줏대감인 어르신들 뿐 이리저리 둘러봐도 젊은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평일이라 그렇겠지’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위안하려는데 공연을 하고 있는 농악단의 무리 중에 앳된 얼굴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전통 문화를 고수하는 젊은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점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7호로 선정된 배첩장 기능보유자 홍종진(57)씨는 젊은이들에게 “돈이 되지 않거나, 힘들고 고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물질만능주의’를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20-30대 젊은이들에게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을 것과 전통문화를 이어나갈 세대가 이들임을 잊지말라는 충고처럼 들렸다. 전통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국제적으로 다른나라의 문화를 대하는 개방적 인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도내에 전통의식과
대부분의 시민은 전경이나 의경에 대해 “전의경이 시위진압만 하는 것이 아니냐”, “전의경은 일반 군인과 달라서 사회속에서 편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렇다고 경찰도 아니어서 그다지 큰 책임감이 부여된 것도 아니지 않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란 시민들의 의식과는 달리 전의경들은 시위진압 외에도 방범 순찰, 교통정리, 주요시설 경비 등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실종자가 발생했을때나 범죄자가 도주했을때 그 지역을 수색, 검문하는 수많은 경찰인력 또한 대부분 전의경들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월 점진적으로 전의경의 수를 축소, 오는 2012년에는 전의경을 완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며 2012년 이후에는 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오는 21일 6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이들의 생활과 애환에 대해 알아봤다. / 편집자주 관공서나 기업, 학교 앞 등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길 바라며 피켓을 들고 머리에 띠를 두른 대중과 전의경이 대립해 있다. “맞는 것도 두렵지만 사람들이 더 무서워요”, “쇠파이프로 맞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할만큼 현장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밖에 못했어요”…. 전의경들이 시위진압을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년 3월 개원하는 로스쿨의 총정원을 1500명으로 확정하자 로스쿨인가를 준비 중인 충북도내 대학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17일 2009년 개원시 로스쿨 총정원을 1500명으로 하고 매년 연차적으로 증원해 2013년까지 2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원은 전국 사립대 총장협의회와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2천500-3천2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앞으로 논란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 정원이 예상보다 대폭 축소 확정되자 인가를 준비 중인 도내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로스쿨 유치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대 충북대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로스쿨 유치 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는 분위기다. 김수갑 충북대법대 학장은 "총정원을 1500명으로 정했다는 것은 로스쿨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것"이라며 "2500명 정도는 돼야 로스쿨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대학에는 정원을 적게 배정하더라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에 정원을 많이 배정해야 한다"며 "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예술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민예총 충북지회와 민예총 청주지부가 주최하고 복합문화체험장 하이브캠프가 주관하는 ‘2007 안덕벌 예술제’가 20일까지 안덕벌 예술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예술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제와 공연예술제, 청주문화산업단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시민들을 위한 조인 콘서트로 이뤄진다.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공공미술제는 감연희, 조송주, 김기현, 이희영, 연상숙, 정민, 김성심, 박지성, 음영경, 황명수 등 국내작가와 인도네시아의 레스완디, 일본의 메에코, 베트남의 쭉, 호황 등 해외작가가 참여해 안덕벌이라는 공간을 일상 공간으로서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적 공간, 거리의 확보와 문화적 공론장으로 만들어낸다.특히 복합문화체험장 인근 주민들을 문화 생산자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생산과 소비가 일치되는 아트가 실현된다.음영경 작가는 ‘삶+예술=삶!’이라는 작업을 통해 “일상공간을 또 다른 작가적 시각으로 본다면 새로운 예술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안덕벌이라는 공간안에서 삶과 예술을 찾으려 한다”며 “액자틀 속
유럽의 소왕국 모나코(Monaco)의 문화예술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몬테까를로 발레단’과 모나코 왕국의 왕립 오케스트라 ‘몬테까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대전을 방문해 각각 ‘잠자는 숲속의 미녀’발레 공연과 말러교향곡 5번을 들려 줄 예정이다. 동화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마리우스 프티파 연출로 러시아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수없이 많은 발레단에 의해 무대에 올랐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기존의 해석과는 완전히 다른 모던 발레로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Jean-Christophe Maillot)는 원작 그대로의 음악과 줄거리에 새로운 무용, 의상, 무대를 만들어냈다. 마이요는 샤를 페로의 원작대로 육감적인 캐릭터로서 미녀 라 벨르(La belle)를 창조해냈고, 어두운 왕자의 세계와 풍요로운 미녀의 세계, 그리고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존재로서 라일락 요정을 그려낸다. 이 두개의 프리즘을 통해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발레에 대한 재해석을 보게될 것이다. 이어
충북공업고등학교(교장 정찬구) 풍물반이 ‘14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14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는 문화관광부와 경상남도 사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추진위원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원연합회 후원으로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열렸다. ‘청주 소래울 풍장’으로 출전한 충북공고 풍물반 ‘천둥소리’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경기도에 이어 금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상을 차지한 충북공고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5백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충북공고 풍물단이 공연한 ‘청주 소래울 풍장’은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서 전승된 농악으로, 단순하고 투박한 장단이 반복돼 이어지는 형태가 많으며, 곤나비장단의 북장단은 전형적인 중원문화권에서만 들을 수 있으며 장단이 힘차고 박진감이 있다. 충북공고 풍물동아리 ‘천둥소리’는 지난 1995년 창단돼 학교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풍물놀이 전문지도자(신명풍물에술단 조진국 단장)의 지도와 담당교사의 열정으로 교내 동아리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리어왕’이 극단 청년극장에 의해 ‘패밀리 리어(Family Lear)’라는 이름으로 공연된다. ‘25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극단 청년극장은 5일부터 19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115회 정기공연으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영국의 늙은 왕 리어는 어느 날 자신의 세 딸, 거너릴, 리건, 코딜리아를 불러 각자 얼마나 아버지를 사랑하는지 말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그는 사랑한다는 말의 정도에 따라 딸들에게 돌아갈 재산의 크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한다. 리어왕의 큰딸 거너릴과 작은딸 리건은 마음에도 없는 아첨의 말을 늘어놓아 리어왕의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막내 딸 코딜리아는 아첨을 하지 않고 자신을 낳고 길러준 은혜에 합당한 만큼만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잘라 말한다. 모든 재산과 권력을 물려받은 거너릴과 리건은 권력을 놓아버리고 자신들의 집에서 함께 사는 늙은 아버지를 구박하며 자신의 집에 오지 못하게 한다. 이에 분노한 리어왕은 두 딸을 설득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하며 그들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그들은 아버지의 분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쫓아내 버린다. 쫓겨난 리어왕은 자기를 쫓아낸 두
충북도내 시골 미니초등학교에 잇따라 골프연습장이 들어서고 있다. 3일 보은 수정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운동장 한쪽 구석에 7개 타석을 갖춘 비거리 20m짜리 골프연습장을 지을 계획이다. 속리산 기슭의 전형적인 산골에 자리잡아 전교생 110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도·농 교류차 찾은 서울 동국대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의 골프 수업 장면을 목격한 뒤 골프 연습장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에서 2천300만원 지원비를 받아 이달 초 연습장 토목공사에 착수했으며 보은군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환(50·㈜동우건설 대표)씨로부터 골프채 7세트 기증도 약속받았다. 이 학교는 이 곳에서 전교생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유망선수도 발굴할 방침이다. 골프수업에는 미국인 원어민 교사(56·여)도 함께 참여해 골프를 통한 생활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조철호(58) 교장은 “골프연습장이 완성되면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개방해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보은골프연습장에서 프로 코치를 지원하는 등 각계의 성원이 잇따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 구정초등학교도 교내에 6개 타석을 갖춘 비거리 20m짜리 골프연습장을 지어 4
20대 여성들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와 대학 캠퍼스를 누비고 있다. 그녀들이 타는 오토바이는 ‘스쿠터’라고 불리는 50cc 소형 오토바이지만, 20대 젊은 여성들이 오토바이를 이동수단으로 삼는다니 놀랍다. 한편으로는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 지난달 11일 제천에서는 강력서 근무경력 3개월의 새내기 여경이 강도와 성폭행 행각을 벌여오던 흉악범을 잡아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충북의 모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여?22)씨는 여군장교의 꿈을 이루기위해 2년전부터 매일 3시간씩 장거리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그녀는 하루 빨리 여군장교가 돼 제복을 입고 자신의 후임들을 지휘하고 싶다고 한다. 최근에는 모든 면에서 또래의 남자들보다 월등한 여학생들을 가리키는 ‘알파 걸(alpha girl)’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졌고, 남녀차별이란 말은 이제 오래전 이야기가 됐다. 하지만 아무리 알파걸이 넘치고, 금녀의 벽을 허문 여성들이 늘고있다해도 ‘편견의 벽’은 아직도 굳건히 자리를 지
“개천절의 의미를 아십니까?” “4천340번째 대한민국의 생일을 충북도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이 단기4340년 개천절을 맞아 3일 청주시 상당구 철당간 일대에서 다양한 개천절 행사를 개최한다. ‘충북인의 전통문화 육성을 위한 4340 개천홍익문화 대축제’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개천(開天)이라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 하늘을 열었다’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 즉, ‘사람들의 마음을 어둠 속에서 건져 환하게 빛을 비추었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는 태극무와 천부신공, 단무도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행사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극기가 새겨진 풍선을 나눠주고 주변상가 태극기 붙여주기 운동을 벌인다. 또 태극기를 주제로 한 전통행사와 민속놀이, 홍익연예인 선발, 생일 떡 나눠주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단군과 홍익인간 정신은 역사속에서 면면히 내려오면서 우리민족의 지긍심과 정신적 구심점이 돼 왔고 나라가 위기에 처 했을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민족지도자들과 민중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왔다. 이창우 대표는 “홍익개천문화축제를 철당간에서 전개해 우리의 정신이 살아있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