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비행기 안 타고도 해외연수 잘 할 수 있어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은 물론 지방의원들의 국외연수 길도 막혀 버렸다. 이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위원장 임채성)가 지난 1일 소속 위원(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콩 완차이(灣仔) 지역 온라인 연수를 했다. 이들은 현지 가이드의 생중계를 통해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블루 하우스(Blue House)'와 '리퉁 애비뉴(Lee Tung Avenue·큰 거리)' 등을 영상으로 답사했다. 제품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가게인 '제로-웨이스트 마켓(Zero Waste Market), 총 길이가 800m로 야외 에스컬레이터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 Escalators)' 등도 벤치마킹(따라 배우기)했다. 홍콩 최대 번화가인 완차이는 세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한 모범 사례 지역에 속한다. 세종시의 경우 조치원읍을 비롯한 구시가지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올해 세종시의회 예산에는 의원(총 18명) 국외여비로 7천700만 원(1인당 428만
[충북일보]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우리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인 '비타베리(Vitavery)' 모종 6천 그루를 이달 중순께 도내 농가에 처음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품종은 원뿔 모양의 열매가 밝은 선홍색(鮮紅色)을 띠는 데다, 껍질이 매끄럽고 아름다운 게 특징이다. 이인하 연구사는 "국내에 많이 보급돼 있는 '설향' 품종보다 비타민C가 더 풍부하고 당도(糖度·단 맛의 세기)도 높다"고 했다. 홍성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에서는 3일 오전 '쌍둥이 자매'를 위한 100일 잔치가 열렸다. 주인공은 지난 7월 29일 이 병원에서 A·B씨의 딸들로 태어난 선물·열무(이상 태명), 하객은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명이었다. 한국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임신한 지 38주(266일)만에 몸무게 2.5~4.5㎏ 정도로 태어난다. 하지만 자매는 정상보다 14주나 빠른 24주만에, 몸무게가 각각 500g(선물)·700g에 불과한 초미숙아(超未熟兒)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다 보니 뇌·심장·호흡기 등 모든 신체 기관이 미성숙,인큐베이터·인공호흡기·주사약 등 첨단 의료기술에 생명을 의존해야 했다고 한다. 다행히 의료진의 극진한 돌봄에 힘 입어 생후 2개월부터는 인공호흡기를 뗀 상태에서 스스로 울음소리도 낼 수 있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젠 쌍둥이 모두 출생 당시보다 몸무게가 4배 이상 늘었고, 스스로 숨 쉬기도 한다"며 "스스로 젖병을 빨며 부모 품에 안길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초미숙아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이 병원이 문을 연 작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세종 / 최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본부와 행복도시건설청·세종시가 세종 중앙공원 '명예의 정원'에 속리산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수령 약 600살 추정)의 자목(子木·손자나무) 3그루를 3일 심었다. 세종본부가 지난 8월 충북 보은군청에서 그루 당 110만 원에 분양받은 뒤 이달 1일 현지에서 캐어 온 이들 나무는 올해로 각각 나이가 7살(2014년생)이다. 보은군은 자목 인증서를 통해 "지난 2013년 9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채취한 정이품송 솔방울에서 틔운 싹으로 키운 아들나무들은 유전자 검사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공원(1단계·면적 52만㎡)을 조성, 작년 11월 4일 개장한 뒤 관리해 온 LH는 한국조경학회로부터 지난달 '2021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무총리상(공공부문 1위)을 받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지난 2007년부터 건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도 모범적으로 벌이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3회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지난달 27~30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세종은 '현장 전시물 공공 부문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생제품 부문 우수상(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같은 박람회에서 세종시는 2019년 대상(대통령상),지난해에는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과 우수상(한국감정원상)을 각각 차지했다. 따라서 세종은 이 박람회에서 3년 연속으로 각종 큰 상을 받은 셈이다.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는 전체 면적 465㎢의 84.3%인 392㎢가 10개 읍·면(구시가지) 지역, 나머지 15.7%인 73 ㎢는 신도시로 이뤄져 있다. 특히 구시가지 중심 지역인 조치원읍은 1931년 대전·광주(광역시)와 함께 읍으로 승격됐으나,신도시의 '빨대 효과'로 인해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 이에
[충북일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22학년도 공립 중등(중·고교)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지난 1일 오후 6시 최종 마감한 결과를 3일 각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우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비장애인) 기준으로 모두 1천 26명을 뽑는데 7천 176명이 접수,평균 경쟁률이 7.0대 1이었다. 지역 별 경쟁률(n대 1)은 △대전 7.6 △세종 7.8 △충남 6.8 △충북 6.9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대전(53.0대 1)과 세종(19.6대 1)은 국어 △충남은 역사(16.0대 1) △충북은 '식물자원·조경(19.0대 1)'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세종시교육청 캐릭터 - 충청권 공립 중고교사 시험, 비장애인만 7천176명 몰렸다 평균 경쟁률 세종 7.8대 1로 최고…충남은 6.8대 1로 최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22학년도 공립 중등(중·고교)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지난 1일 오후 6시 최종 마감한 결과를 3일 각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우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비장애인) 기준으로 모두 1천 26명을 뽑는데 7천 176명이 접수,평균
[충북일보]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우 침체돼 있다. 지난해 상승률이 44.93%(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달하는 등 지나치게 많이 오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게 주원인이다. 그러나 아파트를 대체하는 대표적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가격이 훨씬 싼 데다, 대출 등의 규제도 거의 없다.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꼴찌'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통계를 보면, 올 들어 10월 4주(25일 조사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11.79%였다. 작년 같은 기간(4.68%)의 2.5배가 넘었다. 하지만 올해 세종시 상승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2.04%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이 전국 최고인 39.22%였던 것과 완전히 대조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6개 주요 지역(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의 월간 및 분기(3개월)별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월 세종시의 매매가 상승률은 비수도권에서는 대전(0.28%
세종 신도시 중앙공원 2단계 조성 예정지(면적 86만㎡)에서 늦가을을 맞아 활짝 핀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찍었다. 중앙공원(총면적 138만㎡) 가운데 1단계 구역(면적 52만㎡)은 작년 11월 4일 문을 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211031_세종 중앙공원 2단계 지역 갈대밭 - 211031_세종 중앙공원 2단계 지역 갈대밭 - 211031_세종 중앙공원 2단계 지역 갈대밭 - 사진/세종시 중앙공원에서 활짝 핀 억새꽃 세종 신도시 중앙공원 2단계 조성 예정지(면적 86만㎡)에서 늦가을을 맞아 활짝 핀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찍었다. 중앙공원(총면적 138만㎡) 가운데 1단계 구역(면적 52만㎡)은 작년 11월 4일 문을 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3장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청사관리본부가 1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다시 국민들에게 개방한다. 개방일을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하루 5회: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4시)이다. 관람 신청은 당일 현장(세종시 도움 6로 11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에서만 직접 받는다. ☏044-200-1580 세종 / 최준호 기자 190914 세종청사 옥상정원-박서윤 세준 -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청사관리본부가 11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다시 국민들에게 개방한다. 사진은 코로나 사태가 나기 전인 지난 2019년 9월 14일 옥상정원 모습이다. /최준호 기자 171114_세종청사 옥상정원 늦가을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 최준호 기자 . 211103 세종청사 옥상정원 개방 안내 - 자료 제공=정부청사관리본부
[충북일보] '세종-울산 작은미술관교류전'이 4~11일 열린다. 세종BRT작은미술관(한솔동로 26)에서는 울산 작가(김아해·김문기·이우수),울산 소금나무작은미술관(북구 중리11길 2)에서는 세종 작가(권하얀·현보경·고동환)들이 각각 상대방 도시에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044-850-053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