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24일 수사부장실에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와 '군부대·교도소 등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군부대·교도소 등 사칭 범죄의 실질적 예방을 위한 효과적 방안의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충북청 관할 지역에서 군부대·교도소 등을 사칭한 사건은 현재 44건이 접수된 상태다. 사건이 접수된 각 경찰서 별로 수사 진행 중이던 19건에 대해 충북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부서로 지정해 수사 중이다. 이날 충북청은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 군인·군부대 사칭 범죄의 현황·수법 등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최종상 충북청 수사부장은 "나날이 교묘하게 발달하는 군부대·교도소 등 사칭 범죄 수법에 맞서 관계 단체 등과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하고 사칭 범죄의 발생과 피해를 줄이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예방을 위해 소상공인들께서도 통상의 범위를 넘는 주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선입금 요청해 노쇼 피해를 예방하고, 정부기관에서 물품구매시 대금 지급은 전자거래 또는 신용카드로 진행하므로 현금거래 또는 개인명의 입금으로 물품대리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무조건 사기임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변재철)는 24일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를 찾아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현장 점검과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봄철 꽃문화축제인 영춘제 기간을 맞아 행락철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당경찰서는 청주시청 여성가족과·시민파트너단·시설종사자와 함께 공중 화장실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3면 안심 반사경을 설치했다. 3면 안심반사경은 화장실을 이용객이 직접 화장실 칸막이 내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감시할 수 있는 반사경이다. 이와 함께 청남대를 방문한 여행객 대상으로 성폭력처벌법14조(카메라등이용 촬영) 범죄 예방 홍보 물티슈를 배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편 B(36)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징역 9년,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던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다. 한 부장판사는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부모에게는 자녀의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기대에 부합하는 정도와 관계없이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대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고인들에게 양육해야 할 자녀가 있는 점, 평생 죄책감 속에서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침대에 엎어놔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전날 밤 조리원 같은 방에서 아이와 함께 잔 부부는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져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청 사격팀이 7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 21일부터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김지우 선수가 남자일반부 화약총 50m3 자세 결선에 진출해 458.5점을 쏘며 457.9점을 쏜 모대성(창원특례시청)을 0.6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종전기록(457.5점)보다 1점이 더 높은 대회신기록이다. 황준식, 김우림, 공성빈, 최성원 선수는 남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참가해 1천878.6점을 합작했으나, 1천881.8점을 쏜 창원특례시청에 3.2점 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 선수는 남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보은군청 사격팀은 지난 4월 초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한국타이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메달획득 전망을 높이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24일 초록우산 사무실에서 정윤민 산청꿀갈비 대표를 '그린리더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그린리더클럽은 매월 10만 원 이상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록우산 후원자 모임이다. 정 대표는 매월 30만 원씩 연간 360만 원을 후원할 예정이며 후원금은 충북도내 인재양성을 위한 아이리더 사업에 사용된다. 정 대표는 "예체능(야구)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초록우산 충북후원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24일 괴산에 위치한 우암 송시열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번 탐방은 직원들에게 반부패·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직원들은 옥천군에서 태어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성리학자가 된 우암 송시열의 자주적인 정치 정신과 청렴 철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괴산군 문화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통해 송시열 선생의 청렴한 생애와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우경관 충북청장은 "직원들이 공직자로서 올바른 청렴의식을 함양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를 더욱 확산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시책을 시행해 신뢰받는 병무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최근 청주문화원과 지역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건협은 청주문화원 3천여 명 회원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주 지역문화 발전과 건강증진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도내 의료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건강검진과 보건교육, 지역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인·물적 자원 지원 등 저소득층의 건강증진·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문화도시 청주의 품격을 높이는데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재구 건협 충북·세종지부 본부장은 "청주 문화의 발전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와 건강체험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역 내 보건의료 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진천 지역 여성들이 화장실 불법 촬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지난 18일 농다리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공중화장실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협의회는 요즘 딥페이크 성범죄와 불법촬영 범죄 피해가 느는데 따라 불안요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우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화장실을 선정해 현장 점검과 불법 촬영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이날 남녀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 전 공간에 대해 무선 전파 탐지, 열 화상, 적외선 렌즈 탐지기로 스위치, 콘센트, 벽면 구멍 등 의심구역을 정밀 탐색했다. 점검 결과 불법촬영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곳에는 여성 안심 스티커를 부착하고 불법 촬영과 유포 행위가 범죄임을 알리는 홍보 스티커도 함께 부착했다. 협의회에서는 이번 활동 외에도 아동·청소년 보호와 여성 폭력 예방을 위해 군내 공중화장실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진천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을 위한 상·하반기 민·관·경 합동점검 실시와 매
한 달에 한 번 청주시 운천동에서는 열정 넘치는 청주 힙합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청주 출신 래퍼 '엔조(ENZO)'와 예술공동체 '에이드풀(AIDFUL)'이 운천동 '감상실'에서 진행하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공연 'UNDERDOG EFFECT(언더독 이펙트)' 4회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월 18일 처음 시작된 언더독 이펙트는 서울에서 공연을 하던 래퍼 엔조가 '내 고향에도 힙합 공연을 정착시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착안한 공연이다. 로컬 힙합씬의 래퍼들을 더 많이 알리고 서로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서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 공연 이름은 비교적 약자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설명하는 '언더독 효과'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힙합씬에서 잘 알려진 래퍼와 응원을 받았으면 하는 로컬 래퍼들이 함께 공연하고 서로 교류의 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엔조는 "서울에 비해 로컬에서 즐길 수 있는 힙합콘텐츠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서울에 가지 않고 청주에서도 힙합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다른 지역 사람들도 찾을 수 있는 로컬 공연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카이민혁, 쿤디판다, 차붐 등 유명 래퍼분들도 공연의 취지에 공
햇사레복숭아 주산지인 이곳 음성 농부들은 사월 날씨에 민감하다. 개화기인 사월 중순에 눈이 내리거나 서리가 오면 복사꽃이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개화기를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음성에 앞서 개화기를 맞은 장호원 등에서 과수원 상황이 들려왔다. 서리가 내려 냉해 피해가 심하다는 소식에 이곳 농부들도 팽팽한 긴장감으로 날씨와 과수원을 주시했다. 열흘쯤 전, 음성에도 복사꽃이 피기 시작하고 다행히 날씨도 원만했다. 가지 끝에서 한두 송이 피는 것을 신호로 온 밭에서 와르르 고운 꽃이 피어났다. 약 열흘 안팎 진행되는 개화기, 복사꽃은 음성 지역을 온통 연분홍 꽃물로 적시며 꽃대궐을 만들고 있었다. 이제 대개의 품종은 개화기가 끝나 수정이 된 상태고, 지금은 늦게 개화하는 몇 품종만이 만개 중이다. 예상보다 약 5일 늦은 개화기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서리를 피할 수 있었고, 수정도 잘될 것 같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지금은 기후 위기 시대다. 사계절의 예측 가능성은 무너졌고, 농사는 날씨와의 끝없는 머리싸움이 됐다. 매년 달라지는 날씨에 맞춰 새 전략을 짜야 하고, 그 어떤 경험도 다음 해를 보장하지 못한다. 이런 사정으로 올해 복사꽃이 무사히 피었다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