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의 체조 꿈나무들이 전국 대회에서 남자 기계체조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9회 국토정중앙배 전국 초등학교 체조 대회'에서 충북 소속 초등부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내수초등학교는 남자 기계체조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학교 김동회 선수가 개인종합 1위, 링 1위, 평행봉 1위, 철봉 1위, 마루 3위, 도마 3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수성초등학교 김승리 선수는 마루 1위, 개인종합 2위, 도마 2위, 평행봉 3위를 차지했고 박하엘 선수는 안마 2위, 평행봉 3위로 선수층의 고른 발전을 보여줬다. 제천 용두초등학교 허윤미 선수는 마루 3위를 기록하며 여자 기계체조에서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듬체조에서는 단체 종목으로 맨손과 후프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양기분 충북체조협회 신임 회장은 "취임 후 첫 전국 대회에서 충북 체조의 미래들이 대한민국 체조의 미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곧 있을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충북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부하 여군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대령이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여성 초급 장교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군형법상 강제추행·강간치상)로 공군 전투비행단 소속 A대령을 전날 구속했다. A대령은 지난 2024년 10월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을 마친 뒤 자신을 관사까지 바래다준 장교 B소위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회식 직후 방문한 즉석 사진관과 관사로 이동하는 택시 등에서 B소위에게 신체를 접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A대령은 경찰 조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그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A대령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대령의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기업인협회(회장 이상찬)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형진)를 찾아 경북지역 산불 피해가구를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8일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충북기업인협회장배 골프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것이다. 이 회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아동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들이 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경북, 경남, 울산 산불 피해 아동과 그 가구의 긴급구호·피해복구를 위해 후원금품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 문의는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043-258-4493)으로 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은 최근 제천과 청주에서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특별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추진한다. 이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축제·문화행사 등이 다수 개최되고 행락철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증가하는 등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 먼저 매주 목요일 도 경찰청 주관으로 주 1회 이상 일제 단속을 비롯해 지역별 실정에 맞게 수시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단속은 주·야 구분없이 진행한다. 교통경찰은 물론 기동순찰대, 경찰관기동대, 지역경찰이 총동원된다. 충북청은 지역별 유흥가 연계도로 등 주요 '목' 지점을 선정해 30분 단위 근무 후 수시 이동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가시적 단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락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선제적·집중적 단속활동도 병행한다. 김 청장은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충북일보] 청주 주성중학교 검도부(감독 양남석)가 '54회 충북소년체육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주성중은 1회전에서 괴산오성중을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 서원중을 3대1로 이긴 뒤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주성중은 증평형석중을 3대1로 이기며 정상에 올랐다. 최광묵 주성중 교장은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경남 거창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초등부에서는 증평선발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증평선발은 진흥초등학교를 4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진천선발과 2대2 동점 상황에서 득점 1점이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는 8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을 펼쳤다. 복지관을 방문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혈압측정, 스트레스검사, 악력측정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건협은 2025년도 국가건강검진 안내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모(70)씨는 "평소에 그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만 생각했는데 검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악력측정만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추정할 수 있다는 안내에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차 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노인 대상 행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이효열(사진) 충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 닥터로 활약한다. 8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올해 4월과 7월 두 차례 국가대표팀의 '팀 닥터'로 공식 소집돼 해외 대회에 참가한다. 먼저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 아이스하키 여자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 팀닥터로 소집돼 선수들의 경기력과 건강을 책임진다. 7월 12일부터 20일까지는 체코 브르노에서 개최되는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의 팀 닥터로 뛸 예정이다. 이 교수는 "충북대병원에서 신설·운영 중인 스포츠의학클리닉의 전문성을 국내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충북대병원 의료진과 협력하여 스포츠 부상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북대병원 스포츠의학클리닉은 정형외과(이효열·김성후·조병기 교수)와 재활의학과(공현호 교수)가 협력해 무릎·발목 관절 등 스포츠 손상의 다학제 진료를 실시 중이다. 유소년 선수부터 프로·국가대표 선수에 이르기까지 빠른 복귀와 맞춤형 치료를 위해 대기 없는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클리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이봉균)는 8일 우리은행 가경지점을 찾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직원은 지난 3월 18일 20대 피해자가 경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적금 5천만 원을 인출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탑병원(대표원장 성재경·이형준)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를 찾아 영남 산불 피해지역 구호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충북적십자사가 기탁 받은 구호성금은 영남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지원과 재난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 원장과 이 원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이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지역사회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탑병원은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소재한 관절·척추 전문 치료 병원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신정식)는 최근 김현목 하나병원 대외협력실장을 소방발전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 실장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점이 인정돼 위촉됐다. 청주서부소방서가 운영하고 있는 소방발전위원회는 소방 발전에 필요한 자문과 취약계층 봉사 등 대시민 소통·공감,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다. 서원요양병원 원장인 김태균 위원장 등 3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 서장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소방 발전을 위해 소방발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원회와 협력하며 신뢰받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