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독일 동포들과 만나 "오늘날 조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준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상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 스타이겐버그호텔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동포 18명을 접견하고 "여러분의 노력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디딤돌이 됐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만든 출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고 한국을 도와줘도 되겠다는 마음을 당시 지도자들이 갖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4 충북 지방선거에 변수가 생겼다. 유력 도지사 후보군에 포함됐던 이기용 전 교육감이 지난 25일 예비후보를 전격 사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누리당 내에선 우려의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의 사퇴로 박진감과 흥미가 사라져 내달 치러지는 후보경선에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중론(衆論) 역시 '이 전 교육감 사퇴란 변수' 때문에 새누리당의 경선 흥행몰이 계획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으로 모여진 상태다.이 전 교육감의 사퇴가 과연 도지사 선거판을 흔들 진짜 변수일까. 변수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표심'이란 것이 묘한 까닭이다. 역대 선거판에서 다이나믹한 큰 변수가 잇따라 등장한 것은 2002년 16대 대선이었다. 첫 번째 변수는 당시 레이스 중 이뤄졌던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였다. 시너지 효과가 만만찮았다. 진보 진영의 노 후보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그해 있었던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든 정 후보 간 결합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필적할 만한 카드로 떠올랐다.그런데 투표일 직전 정 전 후보가 노 후보 지지를 철회하는 반전 변수가 벌어졌다. 노 후보 캠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핵화 발언에 대해 맹비난한 것과 관련,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비방한 것은 남북간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일깨웠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대남비방 관련 정부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박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 것을 겨냥, "설사 누가 무식한 글을 읽으라고 써줬다해도 이제는 청와대의 안방에까지 들어앉았는데 방구석에서 횡설수설하던 아낙네의 근성을 버리고 세상사람들 앞에서 할 말 못할 말 정도는 가려야 한다"며 "우리는 박근혜의 촌스러운 행보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린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이 무례한 위반 행위를 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는 물론 주변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라며 "북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로 시행 1주년을 맞은 국민행복기금과 관련, "국민행복기금이 서민 자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취업·창업 등 소득창출 능력 향상과 연계해 실질적인 자립 지원이 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행복기금이란 6개월 이상 1억 원 이하를 연체한 채무자의 빚을 최대 50%까지 탕감해 주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이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천조 원에 이른다. 이런 가계부채는 개인과 가정은 물론 국민경제에도 부담이 된다"며 "부채를 연장·전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또 다시 '채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미소금융·신용회복위원회와의 통합 운영 계획이 충분한 검토를 거쳐 국민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금융위원회의 이날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 성과 브리핑에 따르면 기금을 통해 24만9천여 명이 2조8천억 원에 이르는 대출 원금과 이자를 탕감받았다. 서울 / 이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동북아 국가 간 갈등과 관련, "협력의 틀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행동은 있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지금 동북아 지역은 영토와 역사문제 등 갈등을 일으키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서로 의존하는 떼려야 떼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언급하며 "EU 국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찬성을 하고 있고, 아세안(ASEAN) 많은 나라에서도 지지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화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
외교부는 26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조속한 북핵 폐기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를 거듭 무시한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와 약속을 전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동맹국과 우방국, 유엔안보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4주기'인 26일 "우리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단호히 이를 응징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네덜란드와 독일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안타까운 희생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천안함 피격이 주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강력한 안보의 뒷받침이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일 수밖에 없다"며 "남북 간 신뢰의 토대를 쌓고 한반도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도 굳건한 국방의 토대가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남과 북이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통일시대를 열어갈 때 천안함 용사들과 고(故)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민주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순수 민간 자본으로 운영되는 민간(재가)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별도의 회계규칙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노인장기요양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현행법상 민간 장기요양기관은 노인복지법상 사회복지시설 또는 노인의료복지시설로 분류돼 사회복지법인에 준하는 재무 회계규칙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문제는 민간(재가) 장기요양시설이 국가나 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회복지법인에 준하는 기준 적용은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점이다. 오 위원장은 "민간 장기노인요양기관에 대한 별도의 재무 회계규정 적용 및 관리 감독 체계가 확립되면 자율성 보장과 투명성, 효율성 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지율 최대 확장치'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가 최근 KBS 청주방송총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권 후보들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평균 53.57%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대선 충북 득표율 56.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53.57%의 지지율은 의미심장해 보인다.이 지사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의 대결에서 51.22%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투표를 2달여나 앞둔 시점에서 이미 5회 선거 때의 당선권 지지율을 넘어선 대목이다.즉 이 지사가 5회 선거 때의 고정 지지층을 현재 온전하게 흡수,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향후 본격적인 레이스에 임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가 얻은 지지율을 놓고 엇갈린 전망과 해석이 나온다. 먼저 획득할 수 있는 상한선까지 올라갔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KBS 청주방송총국의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51.2%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새정치연합) 23.1%. 새누리당이 더블스코어를 넘는 격차로 앞서 있어 이 지사의 지지율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엔 박 대통령의
정부는 25일 북한 유엔대표부의 차석대사가 국제사회를 겨냥, 핵억제력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 언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유엔안보리결의와 9·19 공동성명 등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북한에 핵위협을 계속하면 북한은 핵 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