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쓰레기 대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 관련 예산 확보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반대 시의원들을 설득해 오는 9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예산을 통과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여전히 노지형 매립장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주민감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제2매립장 조성엔 크고 작은 걸림돌이 있다. 우선 충북도에 접수된 청주시 제2매립장에 대한 주민감사청구가 관건이다. 오는 8~9월 판가름 날 것 같다. 그 결과에 따라 '탄력을 받느냐', '전면 재수정이냐'의 기로에 설 것 같다. 제2매립장 관련 예산은 번번이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 사이 사업은 수개월째 답보상태다. 기존 광역매립장의 사용 종료 기한은 오는 2019년이다. 최소한 이때까지는 제2매립장이 완공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다. 주민감사 청구 절차는 이르면 8월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원회에서 감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충북도는 즉시 감사에 착수하게 된다. 감사 기간은 60일 이내(연장 가능)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이면 나온다. 이때는 청
더워서 정신이 없다. 32도가 넘는 날씨에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 요금체크를 했는데 기사님이 저 양산 손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승강장 벤치 밑에 떨어져 있는 것은 내 양산이었다. 나는 1,200원 버스비 손해 보았다 생각하며 버스에서 내렸다. 그런데 그 버스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친절에 감동되었다. 잃어버릴 뻔했던 양산도 찾고 버스 요금도 손해 보지 않은 나는 폭염도 다 잊었다. 흐뭇한 마음으로 버스에 앉아 있었다.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기사님이 훌륭해 보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최선을 다한 일이 있었는가 되돌아 보았다. 한 가지 일이 생각났다. 읍내 중학교 교장으로 있을 때 일이다. 신임교사가 1박 2일로 학급여행을 가겠다고 허락을 받으러 왔다. 학부형 허락도 받았고 학급 학생 전원이 간다고 하는 말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 학급은 정동진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고 학급문집까지 만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책임지기 싫어 열정적으로 일하는 교사의 건의를 들어주지 않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잘 한 일이다. 같이 근무했던 직원 한 분이 성실했다. 교실 복도 벽 낙서 위에 페인트 칠하기
며칠 전 친구가 아들의 취업을 자축하는 의미로 한턱내겠다고 해 야외로 점심식사를 하러 나갈 기회가 있었다. 운전 경력 30년의 무사고 베테랑이라며 한적한곳에서 신호 위반을 하기도 하고, 속도도 어기는듯 했는데 갑자기 앞으로 차가 끼어드는 순간 안 쓰던 육두문자가 튀어 나왔다. 한 친구가 "너도 지금 운전하고 오면서 신호도 위반하고 속도도 어겼거든· 그 정도는 봐 줄 수 있지" 라고 하자 '나는 숙련된 운전자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그런 것이고 더구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지만 지금 이 상황은 완전 초보운전에 양심불량이라 괘씸하다는 것이다. 물론 갑자기 속도를 내며 끼어들어 모두가 놀란 상황이었으니 운전자는 더 큰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그 친구는 이런 상황을 요즘 유행하는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지 아니· 라고 물었다 일순간 차안에 침묵이 흘렀다. 요즘 유행하는 사자성어인데 모르면 무식·하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사자성어를 모두 쏟아내고 있을때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아! 그러고보니 인사청문회가 한참일 때 TV에서 몇몇 국회의원들에게서 듣던 말이다. 내 여자관계는 로맨스고 남의 여자관계는 스캔들이라는 말의 줄
자아 존중감 즉, 자존감이라고 하는 특수교육학 용어라 한다. 자기 자신을 가치 있고 긍정적인 존재로 평가하는 개념이라는데 간혹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자신감 없는 열등감을 오만으로 포장해 자존감처럼 포장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대방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마치 상대방이 그러하듯 본인 생각들로만 채워지는 대화로 이끌어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거나 면박을 주듯 본인 스스로 오만함을 들켜버리곤 한다. 진심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지내온 삶과 원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겸손함이 먼저일 것이다. 본인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를 자청하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가 않는다. 필자도 완벽하지 않기에 많이 배우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다가도 자존감을 오만함으로 포장한 분들을 대하게 되면 힘이 빠지곤 한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나 한참을 더 앞으로 나아가 성장 과정이 설레기도 하지만 아직 산 넘어 산처럼 느껴진다. 얼마 전 타지에서 건너와 청주지역에 자리를 잡은 친한 지인 분과 그분의 단골집을 순회하며 단골집을 바탕으로 사연과 단골이 된 계기 등을 나누며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 청주 사창사거리 부근에 있는 조촐하
구청 앞 사거리는 왜 퇴근시간 신호마다 요란한 경적소리가 들릴까? 노란 불에 꼬리 물기를 해서? 왕복 2차선 도로에 갓길 주차를 해놓은 차량들 때문일까? 인내심이 부족한 차주 때문일까? 해결책을 내놓기도 전에 항상 경적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그 길을 지나가거나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하는 시민들이다. 더하자면 그 주변 아파트와 상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같은 신호가 세 번 바뀌는 동안 서 있으면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그저 지나가는 곳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퇴근길이고 누군가의 약속 장소를 가는 길일뿐이다. 약속 때문에 그 신호 앞에서 서 있는 동안 계속되는 경적소리에 불쾌함을 느끼게 됐다. 이 불쾌함이 팀장님이 말씀하신 '시민을 위해 스스로 일을 찾아서 처리해야 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원인이 와서 불편함을 이야기하기 전에 공무원들 스스로 시민들이 불편해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해결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경적소리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교통에 관련된 경찰일 수도 있고, 도로와 관련된 공무원일 수도 있다. 일반 시민이 매일 같이 도로 한가운데서 수신호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충북일보] 소서(小暑), '작은 더위'라 불리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다. 여름장마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날이 이어진다. 아침부터 숨이 막히고 만사가 귀찮아 일도하기 싫다. 점심때가 돼도 밥 생각이 없다. 이럴 땐 몸에 열을 식혀주고 입맛을 살려줄 특별한 음식이 필요하다. 김경애님이 살고 있는 보은군 회남면 어부동, 이름도 예쁜 연꽃마을이다. 뙤약볕 아래 초록으로 가득 찬 연못에는 꽃분홍 연꽃이 봉우리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시각장애인이 되신 노모를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시골에 와서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만든 요리 레시피를 블로그에 올리는 취미로 하루가 즐겁다고 한다. 오늘은 그녀의 여름철 별미김치를 따라 담기로 했다. 김치재료를 구하러 텃밭으로 간다. 밤낮으로 쏟아 붓는 장마비에 농작물이 잘 있는지 걱정이라며 앞장을 서는 그녀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몇 발자국 걸었을 뿐인데 등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가지, 고추, 오이, 토마토...우와, 채소가게에 있는 게 여기 다 있네요." 빨강·노랑으로 탱글탱글하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직접 따서 맛을 본다. "어쩜 이렇게 달아요. 슈터에서 사
한 나라의 수도들은 대가 큰 강을 끼고 건설되었다. 고구려는 주몽이 처음 '구려'라는 땅에서 흩어진 여러 부족을 규합하였지만 통구하(通溝河) 연안에 도읍을 정했다. 백제는 아리수에서 나라를 열었다. 아리수란 지금 한강의 우리말 표현이다. 신라는 경주 형산강에 살던 육부(六部)가 모여 박혁거세를 옹립한 것이다. 고구려남침으로 개로왕의 죽음이라는 미증유의 국난을 당한 백제는 웅천(熊川)으로 내려가 나라의 명맥을 유지한다. 웅천은 바로 곰내이며 바로 금강이다. 곰은 '크다'는 우리말로 한자 '웅(熊)'을 차자한 것이다. 소백산 서편 산간 물줄기가 모여 비단강을 만들었다. 금강은 또 소백산준령을 넘은 신라가 백제 제어를 위해 중요한 거처로 생각한 것이다. 보은 영동 청주지역이 나-제간 치열한 공방의 역사로 물들여졌던 것은 이런 지정학적 이유 때문이었다. 백제 성왕은 국력이 커지자 수도를 부여로 옮긴다. 사실 웅천은 넓지 않은 곳이라 일국의 수도로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부여는 백마강이 지역을 휘감았으며 바다로 나가기 편한 곳이었다. 중국과의 교류와 일본과의 왕래에 아주 적합한 지역이다. 다만 주변에 험준한 산이 없어 안보에는 취약하지만 국세
상반기 채용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지금, 여러 매체를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채용 과정에서의 후일담들을 심심치 않게 살펴볼 수 있다. 인사 담당자들에 의하면 어떤 분야이든 1등만을 요구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해당 기술이나 역량은 조금 떨어진다해도, 얼마나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주위 사람들과 팀을 이루었을 때 양보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지가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와 요구와 관련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도 직업인이 가져야할 '기초직업능력'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직장인들에게는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하다. 의사소통능력이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거나 문서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때 상호간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전달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근로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요구 되는 역량이다. 두 번째 직장생활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사칙연산과 도표 또는 자료를 정리, 요약하여 의미를 파악하거나 도표 등을 이용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인 판단근거를 효과적으로 제시 할 수 있는 '수리능
학창시절 얘기다. 그 때 인생의 방향을 가를 만큼 큰 시험이라 생각한 것은 상급학교로의 진학이었다. 당연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진학 할 수 있으니 정말 고통스런 과정이었다.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3번의 시험이 그것이다. 실력이 부족하니 그때 마다 엄청 떨면서 시험을 치뤘다. 잠을 못잘 정도였으니까 떨림의 강도가 심하긴 했다. 그만큼 시험은 나를 괴롭혔고 긴장케 했다. 물론 불안 초조 떨림이 동반했음은 말 할 것도 없다. 몇 십 년 만에 시험을 보게 되었다. 시험은 시험이었다. 취직을 할 것도 아니고 무엇을 시작하려함도 아니건만 교실을 나오기 까지 자꾸만 떨리고 긴장이 되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니 온몸에 진이 다 빠진 것 같았다. 허탈한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끝났다는 개운함도 있었던 것 같다.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는 데 답안지를 잔뜩 쥔 감독관 한 분이 이 늙은 수험생을 발견하곤 다짜고짜 묻는다. "왜 시험 보세요·" 엉겁결에 "이 계통을 좋아해서요" 라고 답했다. 그는 "아, 그러시구나 그런데 뭐 하러 머리 아프게 시험까지 보세요" 라며 까지에 힘을 준다. 글쎄 말이다 머리 아프게 왜 시험까지 봤을까. 아무 부담 없는 시험인데도 분명 신경 쓰이고 떨렸던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3대 도둑에 등극했다. 밥도둑 간장게장, 겨우 솜털을 벗은 23세의 미녀 스타 한가인을 아내로 맞아 뭇 남성의 공적이 된 배우 연정훈과 함께. 송혜교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다. 그녀는 미국영화 전문웹사이트인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미녀' 중 5위를 차지했을 정도의 비현실적 미모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수백억 원대의 재력가다.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그녀가 도둑으로 불리는 것을 들으며 송중기의 인기를 새삼 가늠하게 된다. 송중기 부모의 마음도 아들을 연모하는 팬 심 못지않게 서운했나 보다. 두 분의 속내를 옮긴 매체에 따르면 아버지는"아들이 곧 결혼한다. 내가 옛날 사람이라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기는 하지만 아들이 좋다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지 않은가"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 의견도 아버지와 비슷했다.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다'라는 표현을 두고 "여자는 4살 연상이면 험이 되느냐"라고 발끈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그러나 부모의 입장으로 이해해야 한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연상의 며느리 나이보다 두 사람이 동성인 점이 더 걸렸을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