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교사의 정신질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교육공무원이 국가로부터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은 정신질환 사례는 181건으로, 2020년 90건에서 4년 사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정신 질환으로 공무상 질병 인정을 받은 전체 공무원 중 교육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6.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원인으로 학생, 동료 교직원, 학부모 등과의 갈등 상황에 자주 놓이는 교사들의 직무 특성을 지적했다. 교육부 조사 교육활동 침해행위는 2020년 1천197건, 2021년 2천269건, 2022년 3천35건, 2023년 5천50건으로 매년 증가해 4년간 3배 이상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은 모욕 등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례로, 교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교육활동보호센터(구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운영해 교육활동 침해로 피해를 입은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상담, 치료 등을 지원하고
[충북일보] 속보=청주시는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498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1월에 520명이 출생한 이후 63개월 만의 최다 기록이다. 또한 이는 화성시(680명), 수원시(562명)에 이어 전국 153개 시·군(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제외) 중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청주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 40개월 만에 가장 많은 475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1~3월에도 꾸준히 430~450명대로 유지되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1천814명으로, 전년 동월('24.4월, 1천556명) 대비 16.6% 증가했다. 올해 1~4월 평균 출생아 수인 453.5명은 작년 월평균인 408.3명을 웃도는 수치다. 시는 최근 상승세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올해는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청주지역 출생아 수는 4천900여명으로, 지난 2000년 1만300여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 기간 출생아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했다. 2001년 9천여명을 기록하
[충북일보]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청주에 위치한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은혜의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 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하고, 장애가 있는 이용자들의 디지털 접근성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은혜의집 이용자와 인솔자 20여 명은 이번 견학에서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기술과 보다 친숙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콘텐츠는 메타퀘스트3(VR), 증강현실(AR), 해피테이블, 플레이 디딤, 키오스크 체험, 청춘내컷, 영상자서전 체험으로 구성됐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돼 참여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키오스크 체험은, 실제 이용 빈도가 높은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안내를 구성해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배움터 가이드와 시니어스마트톡톡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장애 특성에 맞춘 맞춤형 안내와 보조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체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충북시니어스마트체험관의 맞춤형 견학
[충북일보] "오늘 교육은 몇 시까지 하실 거예요?" 강의실에서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이다. 법정의무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지루하고 부담스러운 이 시간이 언제 끝나는지다. 그러나 강의에 대한 부담은 교육생뿐 아니라 강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양성평등교육이나 폭력예방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다. 개개인의 사고나 인식을 점검하고, 조직의 건강성을 위해 함께 지켜야 할 행동규범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마냥 편할 수 없는 교육이다. 교육을 받는 내내 죄책감을 느꼈다는 어느 남성 교육생의 회고는 나를 돌아보게 했다. 교육이 그에게 죄책감을 주었다는 점은 안타깝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교육의 근거가 되는 양성평등기본법과 여성폭력방지법은 모두 성별화된 범죄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교육은 "폭력에 동참하지 말라", "방관자가 되지 말라", "당신의 인식을 점검하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반복해 전한다. 교육생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요구다. 미국 성격심리학자 올포트(Allport)는 규범화된 관습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이 특정 성별을 차별하는 문화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사회구조에 이르게 하고, 혐오문화를 조
[충북일보] 김진수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교장과 엄재민 대제중학교 교사가 '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은 14일 오후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식을 열고 근정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교육부 장관 표창 94명, 충북교육감 표창 100명, 충북교육감(연공) 표창 37명 등 239명을 시상했다. 직무에 부지런히 힘써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근정포장은 김진수 호텔관광고 교장과 엄재민 대제중 교사가 받았다. 김 교장은 맞춤형 교육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촌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과 학생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엄 교사는 저경력 교사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독서, 글쓰기를 집중 지도하는 등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우관문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오장 청주교육지원청 장학관, 이연승 충북교육도서관 교육연구관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유충석 충주중앙탑초등학교 교장, 이정원 오창초등학교 교감, 임기호 도교육청 장학사가 받았다. 교육부 장관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최병윤)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이 14일 도내 중소기업 규제와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업종별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도내 중소기업 규제 발굴·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병윤 중기중앙회 충북중기회장,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업종별 충북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LPG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지원 확대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기준 강화 △지역 제품 판로확대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대형 식자재마트 출점 규제 및 상생 방안 마련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진 업무협약은 중기중앙회 충북본부와 충북중기청간 △공동 규제 발굴 △충북지역 규제·애로기업 조사△규제 해소를 위한 지원 협업, 공론화·건의△기타 규제 협업방안·신사업 발굴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노진상 충북중기청장은 "이번 간담회와 업무협약이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
[충북일보] (재)충북기업진흥원(원장 신형근)은 14일 진흥원 입주기관들과 함께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충북 주요 현안인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한 입주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동참한 입주기관은 △충북기업진흥원 △법무사김한민사무소 △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 △노무법인 노사마루 △한울국제특허법률사무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충북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충북본부 △SGI서올보증 청주지점이다. 이들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으로, 자금·판로·금융·무역·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입주기관장들은 "청주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은 국가의 중심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도민의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용길 충북지방조달청장이 14일 청주시에 소재한 퍼걸러 등 시설물 제조업체 ㈜다온피앤디(대표이사 김주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경영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2001년 설립된 ㈜다온피앤디는 퍼걸러를 포함한 금속제울타리, 그네, 차양, 야외운동기구, 옥외용벤치, 조합놀이대 등을 생산하는 시설물 전문 제조 기업이다. 지난 2016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옥외용벤치 등재를 시작으로 2020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됐고, 다수 우수공공시설물 디자인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퍼걸러 511개 품목, 야외운동기구 74개 품목, 조합놀이대 48개 품목 등이 판매되고 있다. 김용길 충북지방조달청장은 "앞으로도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다온피앤디와 같은 우수한 지역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의 조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15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1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7도 등 14~ 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3도·청주 24도 등 21~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 내수농협(조합장 변익수)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조합원과 임직원 40명 대상 일본(후쿠오카·쿠슈·구마모토·유후인) 문화탐방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 사업 참여 확대와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증진 등 협동조합 이념 고취를 위해 진행됐다. 참여 조합원 대상은 2024년 이용고배당 상위 순부터 희망자에 한해 선정됐다. 변익수 조합장은 "지역사회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조합원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의 가치를 높이고 조합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충북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간접으로 피해가 발생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00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경영안정자금 중 500억 원을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의 이차보전에 활용한다.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5억 원 한도,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으면 연 2.8%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며 자동차,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 미 관세부과 영향 업종이다. 영세 납품사 등 경영애로가 발생한 간접 영향 기업도 포함했다. 도는 미 관세 조치에 대한 충북 기업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충북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적격 심사를 거쳐 신속히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NH농협은행도 도내 중소기업 우대금리(최대 1%) 지원금 중 300억 원을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도내에 있는 농협은행 전 지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미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
[충북일보] 충북 선수단이 '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기세를 몰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2일차인 14일 오후 4시 기준 선수단은 총 73개 메달(금 27, 은 24, 동 22)을 획득하며 1일차에 이어 종합 1위(비공식 집계)에 올라있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역도 종목에서만 총 32개 메달이 나왔다. 이 중 김관우(청주성신학교), 도은별(이은학교), 윤은혜(청주성신학교), 이현규(청암학교) 선수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육상에서는 총 24개 메달을 획득했으며 박가은(제천여고)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축구는 8강에서 광주를 10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보였다. 보치아에서도 금맥이 터졌다. 남자 개인전 BC3 결승전에서 전용환(숭덕학교) 선수가 부산을 상대로 9대2로 승리하며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김태수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2일차에도 1위에 올라있는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전국 이·통장연합회 세종시지부가 14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 동참을 결의하고 있다. 이·통장연합회 세종시지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서명운동의 목적과 참여 방법을 널리 알리고 서명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세종시
[충북일보] (사)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가 1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희망의 쌀' 2천360㎏을 전달했다. 전달된 쌀은 지난 4월 30일 '19차 정기총회 및 10·11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받은 쌀이다.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임형택 10대 회장의 퇴임과 안준식 11대 회장의 취임을 기념해 기업과 기관 등으로부터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았다. 쌀은 충북적십자사를 통해 충주와 제천적십자봉사관의 급식 봉사에 사용되며, 이외에도 도내 홀몸노인,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협의체로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과 기부금 전달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이재명·김문수·이준석(기호순) 21대 대선 후보가 14일 전날 TK(대구·경북)에 이어 PK(부산·경남)에서 보수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취약지역을 집중공략하자는 의미인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등으로 느슨해진 보수결집을 우선 하자는 의미로 공식선거운동 초반부터 TK·PK를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보수 민심'이 이번 선거의 조기 변수로 부상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부산, 창원, 통영, 거제를 잇따라 방문했다. 민주당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을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벨트'로 기획했다. 대구·경북에 이어 이틀 연속 영남권을 공략한 이 후보는 "험지라서 먼저 온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행보"라고 어필했다. 부산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양수도 비전을, 통영·거제에서는 조선산업 재건과 북극항로 개발 구상 등을 각각 제시했다. 이 후보는 TK·PK 지역에서 과거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전국 대세론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사천,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