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는 15일 충주시니어클럽과 함께 사랑의 헌 옷 나눔 캠페인 '함께 Green, 굿윌 충주'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이어져 온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충주지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 옷, 가방 등 총 13상자(약 100㎏) 분량의 물품이 충주시니어클럽에 전달됐다. 기부된 의류는 충주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꿈꾸는 재봉'을 통해 손질 및 판매되며, 어르신들의 자립과 사회활동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임복희 지사장은 "작은 정성이 큰 나눔이 되고,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는 따뜻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지사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는 다양한 봉사와 환경 나눔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 어린 시절, 바람에 일렁이는 푸른 잎만큼이나 설레는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기다렸고 부모님의 은혜, 스승의 가르침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요즘 존경할 만한 어른이 사라진 것 같아 5월이 허전하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가르침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추사 김정희의 '불기심란도(不欺心蘭圖)'와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를 통해서 옛사람의 가르침을 엿본다. '불기심란도'는 추사가 아들 김상우에게 그려준 그림이다. '시우도(示佑圖)'로도 불리는데, 이는 그림의 화제(畵題) 끝에 '시우아(示佑兒)' 즉 아들 상우(商佑)에게 보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그림은 난(蘭)을 그린 붓놀림도 일품이려니와 원숙미를 풍기는 추사의 글씨, 그리고 좋은 글이 어우러져 추사의 '세한도(歲寒圖, 국보 180호)'에 견줄만한 명품으로 친다. 글은 난초를 그리는 마음의 자세를 말했지만 이를 통해서 아비가 자식에게 인성을 가르치고 있다. '난초를 그릴 때는 자기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不欺心)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잎 하나 꽃술 하나라도 마음속에 부끄러움이 없게 된 뒤에야 남에게 보여줄 만하다. 열 개
[충북일보] 진천지역 초등학교가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잇달아 열어 교사들에 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옥동초(교장 강은주)는 이날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사하기 좋은 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사의 성명으로 삼행시를 짓고 감사 편지와 감사 카드, 아로마 캔들 등을 선물했다. 옥동초 명주영 교사는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손 편지와 아로마 캔들을 받고 감동했다"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 났다"는 소감을 남겼다. 문상초(교장 최종홍)도 스승의 날 노래 부르기, 선생님에게 감사장 쓰기 등 전교생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학교 안승기 교사는 "아이들의 따뜻한 편지와 직접 만든 꽃에 감동을 받았다"며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백곡초와 병설유치원(교장 강승철)은 풍선 아트·파티 데코 전문가인 학부모 윤미라 씨가 강사로 참여한 '온(溫)마을 스승의 날 기념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을 운영했다. 유치원생과 1~3학년 학생들은 학교도서관에서 간단한 풍선 아트와 데코를 만들어 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상산초(교장 김영순)는 학교운영위원회와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런 아세모글루와 사이먼 존슨의 '권력과 진보'라는 책을 보면 조지 스티븐슨이라는 엔지니어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흔히 산업혁명은 제임스 와트가 끓는 물의 주전자 뚜껑을 보고 만든 증기기관이 시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산업혁명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작은 일부이고, 수많은 엔지니어 들과 투자자들이 더 많은 경제적 생산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조지 스티븐슨입니다. 그는 1781년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가난하고, 문맹인 부모 슬하에서 태어났습니다. 학교교육은 생각할 수도 없었고, 18세가 되어서야 겨우 읽고 쓰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탄광에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하여 점차 기계를 다루기에 이르렀습니다. 1811년 탄광에 차오른 물을 퍼내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탄광의 모든 기계를 관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는 나무나 철로 만든 레일을 이용하는 방식을 발전시켜 말이나 기관차로 운반하는 시스템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것이 철도운송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1821년 스톡턴~달링턴 철도건설법이 통과되어 스티븐슨도 철도건설 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
[충북일보] 영동군은 군을 빛낸 '2025년 영동군민 대상'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2025년 영동군민 대상'수상자는 일반부문의 조희열(68·심천면) 씨와 특별부문의 김정헌(60·영동읍 비탄리 출신) 씨다. '영동군민 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군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군 최고 권위의 상이다. 매년 읍·면장과 기관·단체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군민 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조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97호 김숙자(류) 도살풀이춤과 충북 무형문화재 39호 소포 걸군 농악 북놀이의 전수자다. 그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힘쓰며 영동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다수의 예술 공연과 전통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 씨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고향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금과 물품 등을 소외계층에 지원하고, 일라이트를 토대로 한 산업 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시상은 오는 26일 열리는 '영동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할 예정이다. 정영철 군수는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충북일보] 15일 음성 감곡중학교(교장 조성현) 학부모회(회장 김태희) 회원 10여명이 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음성군 학부모 연합회와 함께 감곡중 정문 앞에서 출근하는 교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학생들에게는 선생님 존중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세 영화를 보면 원형 경기장에서 칼을 든 검투사가 목숨을 걸고 대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많은 군중은 검투사의 대결에 즐거워하며 항복한 검투사의 목숨을 황제가 손가락 위치로 결정하는 장면을 봤기에 원형 경기장은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장소로 생각된다. 그러나 고대 로마의 검투사 경기는 흔히 생사를 건 싸움으로 알지만, 실제로 검투사가 경기에서 목숨을 잃는 비율은 생각하는 것보다 낮은 편이다. 프랑스 역사학자 조르주 빌(Georges Ville)의 연구는 1세기 당시의 검투사 묘비를 분석하여 검투사 경기에서 사망률은 약 9.5%로 추정한 수치를 도출했다. 2세기에 와서는 25%까지 수치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포로의 처형이나 범죄자 혹은 애초에 대결 후 살 수 없는 경기를 만들기도 했다. 현대 학자 알렉산더 마리오티(Alexander Mariotti)는 검투사 경기에서 생존률이 90~95%에 달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검투사들이 고도로 훈련된 전문 전사였으며, 그들의 훈련과 유지에 상당한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쉽게 죽게 만들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 경기의 발전형으로 말을 이용한 검투 경기는 일반적인 검투사 대결보다는 의례, 장식적 전투, 기마 기술
[충북일보] 제천 의림여자중학교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점심시간을 활용해 복도에서 기악반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하는 '녹색세상을 알리는 사제동행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단순한 스승의 날 기념 행사를 넘어,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함께 담은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의림여중 방과후학교 기악반 학생들과 두 명의 교사는 '스승의 은혜', '사랑의 인사', '학교 가는 길' 등 친숙한 곡들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며 교내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특히 앵콜곡으로 다시 연주된 '스승의 은혜'에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합창에 동참해, 연주자들과 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이 사제동행 무대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생태·문화 융합형 교육 활동의 모범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엄다경(3년) 학생은 "환경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고, 선생님들과 함께 연주한 시간이 떨렸지만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림여중은 올해 방과후학교 부서 중심으로 '의림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다양한 공연 활동을 계획 중이며, 제천교육지원청의 온마을 배움터 교사 연합 동아리 '에듀패밀리 클래식 앙상블'의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 학생자치회는 '4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15일 교내 음악실에서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적이면서도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속리산중에 따르면 이날 이 학교의 자랑인 '솔빛 오케스트라단'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미드나잇 세레나데' 연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학생자치회는 학생회 부회장인 2학년 김민서 학생의 사회로 행사를 펼치며, 전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장을 줬다. 교직원 36명의 역할과 특성을 담아 정성스레 기술한 상장이다. '솔빛 필즈상(수학 교사)''행정 GPT상(행정 주무관)''클린 어벤저스상(환경 실무사)''치유의 여신상(보건 교사)''명탐정 코난상(학생안전기획부장)''미슐랭 쓰리스타상(영양 교사)'등 모두 기지와 재치가 돋보이는 상장이어서 재미와 감동을 더 했다. 김 교장은 '최고의 리더십상'을 받았다. 3학년 김예원 학생은 '선생님께 드리는 마음'이라는 자작시를 낭송했고, 전교생이 '솔빛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맞추어 스승의 은혜를 제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줄 때마다 참 고맙고 대견하지만, 항상 교사로서의 본분을 먼저 생
[충북일보] 특·광역 시설공단협의회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협의회 소속 6개 기관인 세종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 대구공공시설공단, 인천시설공단 및 울산시설공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협의회 의장인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14일 세종모금회 사무처를 찾아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조 이사장은 세종시설공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20여만 원도 함께 기탁했다, 조 이사장은 "영남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 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시는 오는 6월 중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단과 유치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는 올해 신설된 국립청년예술단체로, 지휘자와 시즌단원 5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들은 세종시에서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공연예술을 창작·제작하고 정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 내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기반이 마련되고 시민들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는 6월 단원 오디션 이후 올해 하반기 정식으로 창단될 예정이다. 시는 세종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공연장·연습실·사무실 제공, 적극적인 운영 협력을 통해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의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유치는 세종이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종이 재능 있는 청년예술인들이 꿈을 펼치는 공연예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
[충북일보] 영동군 영동읍에 있는 '양촌리 직화 주꾸미 영동점'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 '착한 가게'로 지정받았다. 영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민수)는 지난 14일 양촌리 직화 주꾸미 영동점을 '착한 가게'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 가게'는 매월 일정 금액 정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기부금은 집수리와 생계비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김 위원장은 "정기 기부에 동참해준 업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이 계속 확산하기를 의망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주민의 자기 계발과 자아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평생교육 이용권'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자는 군내 주소지를 둔 19세 이상 주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chungbuk)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등록 장애인은 정부24 누리집(www.gov.kr)이나 군 행복교육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NH농협 채움 카드 포인트 형태로 1인당 35만 원을 지급한다. 이 돈은 평생교육 이용권 사용기관으로 등록한 기관에서 개설하는 평생교육 강좌에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용권 사업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학습 기회를 놓쳤던 군민이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군민 모두가 배움에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해양교육원이 마련한 '사기충전 탐험활동 가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이 15일 전문 인솔자와 함께 무동력보트를 타고 보령 대천해수욕장 앞 바다와 아름다운 섬 다보도를 탐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0명씩 1기(14~16일)와 2기(오는 28~30일)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제공=충북해양교육원
[충북일보] 충북농협과 중원농협은 15일 충주시 동량다목적체육관에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운영된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량면과 금가면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구강관리검사, 근골격계 질환 진단,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북도, 충주시,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와 충주시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중원농협이 주관했으며, 세명대 한방병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해 농촌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농촌 왕진버스 운영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원농협 진광주 조합장도 "이번 행사로 지역 어르신들께서 한층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복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