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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과수화상병

충북도, 피해신고 42건 18.02㏊
위기 단계 '경계'로 상향 대응 강화

  • 웹출고시간2024.05.30 18:03:09
  • 최종수정2024.05.30 18:03:09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 충북도
[충북일보]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충북 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0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충주시 안림동 3곳과 음성군 음성읍·금왕읍 각 1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피해 면적은 1.03㏊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개 시·군 42곳에서 18.02㏊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27건 6.48㏊, 음성 6건 7.47㏊, 제천 5건 3.21㏊, 단양 3건 0.84㏊, 괴산 1건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13.42㏊(31건)는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4.60㏊(11건)는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9일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통상 6월에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올해 기상 상황이 주의를 요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충북에서는 2020년 506곳 281㏊, 2021년 246곳 97.1㏊, 2022년 103곳 39.4㏊, 2023년 106곳 38.5㏊에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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