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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중소기업을 위한 경영
2000년대 초반 '국내 콜라겐 제조 선구자' 역할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수출 '국내 최초' 개척
국내 중소기업에만 각각 원료 독점공급 '기업관'
"각 업체 원하는 성능 충족… 상생 경영 이어갈 것"

  • 웹출고시간2021.11.02 18:13:50
  • 최종수정2021.11.02 18:13:50

'국내 콜라겐 제조의 선구자'인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세계 '최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콜라겐 제조의 선구자'인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가 콜라겐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 이상을 다녔다"며 "'우리가 이런 기술이 있다' '이 콜라겐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다'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품이 대세'라는 결론은 내렸는데, 콜라겐 화장품을 만들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2008~9년에 콜라겐 화장품 24가지를 만들게 됐다"며 "콜라겐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선 '콜라겐 냄새'를 지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시 일본의 기술이 좋았다"고 전했다.

장 대표의 '일본을 넘어선 해외 개척'은 말레이시아부터 시작됐다.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선 '자킴(JAKIM)' 인증이라고 하는 '할랄(HALAL: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이 필요하다.

장 대표는 2008년 자비를 들여 말레이시아의 자킴 인증단 2명, 정책 담당자와 위생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했다.

장 대표는 "인증단이 원하는 서류 양식과 인증 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할랄, 자킴 인증은 국내에서 생소한 것으로 국내 최초 도전이었다"며 "직원들과 몇날며칠 밤을 새며 준비했다. 그 결과 인증을 받게 됐고 말레이시아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국내 콜라겐의 말레이시아 진출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장 대표가 국내 기업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연 길이다. 최근 국내 모 화장품 대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도 장 대표의 첫 걸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장 대표는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태국과 베트남 시장을 공략했고 성공했다. 태국·베트남 시장도 역시 첫 발자국이다. 베트남의 한 우유업체는 씨엔에이바이오텍의 콜라겐을 함유한 제품을 십수년째 만들고 있다.

해외에선 일본산 콜라겐보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의 제품이 '최고'로 일컬어지는 수준이 됐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일본의 콜라겐 생산활동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씨엔에이바이오텍의 성장은 더 빨라졌다. 코로나 팬데믹이 오히려 성장 기폭제가 됐다.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16명의 직원 중 12명은 연구개발 인력이다.

'국내 콜라겐 제조의 선구자'인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가 콜라겐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장 대표는 "씨엔에이바이오텍은 R&D 지향형 회사다. 제품의 수가 현재 300개가 넘는다"며 "맞춤형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각 업체가 원하는 성능을 충족하는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인'으로서 스스로 시장을 일구며 성장한 장 대표는 다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원했다. 이에 씨엔에이바이오텍의 콜라겐은 중소기업에만 공급된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은 동물성 콜라겐은 물론, 어류 콜라겐과 식물성 콜라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식물성 콜라겐 기술은 석류콜라겐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제품(원료)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대기업이 음해를 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에는 '많은 돈과 연구진으로 스스로 개발을 하라'고 말한다"며 "중소업체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독점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씨엔에이바이오텍은 작은 회사지만 내일 회사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도 스스로의 기업 윤리관을 위배할수는 없다"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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