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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공격적·선제적 투자로 '세계시장 평정' 나선다
'마이크로미터 단위' 이차전지 정밀금형 설계·조립
코로나19 사태 속 수출·해외 법인 자재수급 불안정
2년새 100명 이상 인력 충원·신기술 개발 매진
"'이차전지 금형은 유진' 글로벌 시장 인정받을 것"

  • 웹출고시간2021.09.07 20:45:07
  • 최종수정2021.09.07 20:45:06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직원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 대표는 공격적·선제적 투자로 '세계시장 평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체 개발·생산중인 이차전지 핵심 부품 소재 '리드탭(Lead Tab)'은 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세계 시장은 대기업의 무대다. 중소기업이 파고 들 틈 자체가 없다고 봐도 좋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삼은 중소기업이 고달픈 이유 중 하나다.

중소기업이 고군분투 끝에 '작은 틈'을 만들어 비집고 들어섰다고 해도 거기서 끝이 아니다. 대기업은 자금을 바탕으로 한 기술을 앞세워 중소기업의 작은 틈을 금세 메워버린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청주의 중소기업 ㈜유진테크놀로지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자체 개발·생산중인 이차전지 핵심 부품 소재 '리드탭(Lead Tab)'은 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더 치열해진 '이차전지 정밀금형 세계 시장'에서도 세계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세계 리드탭 시장을 평정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의 다음 목표는 '정밀금형 시장 평정'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양극·음극 박판 필름 타발 △이차전지 알루미늄 파우치 컵형상 드로잉 △이차전지 양극·음극 바이셀 타발 정밀금형을 설계, 가공, 조립하고 있다.

정밀금형은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단위 싸움이다.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기술자의 손'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정밀금형을 깎아 만들어낸다.

세계 리드탭 시장을 평정한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가 다음 목표인 '정밀금형 시장 평정'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 대표는 "소재의 가장자리를 형광펜으로 칠한다고 생각해보자. 그 두께의 차이를 사람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정밀금형 제품은 인식하고 딱 그만큼 잘라낸다"며 "이런 마이크로미터 단위 정밀금형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오차가 생길수밖에 없다. 정밀금형을 만들어낸 뒤 기술자의 손을 거쳐야 마이크로미터 단위까지 정확하게 잘라내는 정밀금형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자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한 번에 완벽한 정밀금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이라며 "이와 함께 레이저를 활용해 원단을 정밀하게 재단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정밀금형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택한 길은 공격적인 투자다. ``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악화되고, 해외 현지 법인에서의 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물적·인적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양질의 다수 인력에서 나오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 예상 매출은 줄었지만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19년 100명도 채 되지 않던 국내외 직원 수를 올해 200명이 넘는 수준으로 키웠다. 이에 최근 충북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1 청년일자리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어려울수록 직원을 위해야 좋은 일이 생긴다. 직원들에게 보여줄 비전은 곧 돈이다. 돈을 많이 벌어서 많이 가져갈 수 있게 해 주는 회사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자신있게 '유진테크놀로지에서 일한다'고 말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대표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인력 수급이 힘들다.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생산 라인 인력 수급이 더 힘들어졌다"면서도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선 지속적인 기술개발 밖에 없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차전지 금형은 유진테크놀로지'라고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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