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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오는 10월 최대 분수령

해수부·기재부 거쳐 현재 KDI 타당성 용역 수행
비용대비 편익(BC) 1.0 넘으면 설계비 24억 반영
SOC 감축·여론조사 관건…8일 국회 토론회 관심

  • 웹출고시간2016.08.07 19:12:05
  • 최종수정2016.08.07 19:12:05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충북일보=청주] 충북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가족도시공원 부지에 1만5천㎡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이 오는 10월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 900억원을 포함한 1천억원을 투입해 내수면부터 바다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해양생태관과 해저지형탐사관, 해양과학체험관, 해양안전체험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해 해양과학관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설득해 기획재정부의 예타대상 사업에 포함시켰고, 이에 기재부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KDI의 용역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시기는 오는 10월로 예상된다.

이 시기는 정부 각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시기다. 이후 국회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심사와 예결특위 심사, 예산안조정소위 등을 거쳐 오는 12월 초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다.

문제는 청주해양과학관 건립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안이 부처 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데 있다. 해수부 입장에서는 KDI 용역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수도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청주권 국회의원들은 이미 '플랜 B'에 돌입했다.

KDI의 용역 결과가 최대한 빨리 도출되도록 하면서, 곧바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예산확보 활동을 구상하고 있는 눈치다.

도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변재일·오제세·정우택·도종환 등 청주권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복경 박사의 '내륙지역 해양문화 시설 확충에 따른 성과와 문제점'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과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등이 토론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중 유일한 농해수위 소속인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도 참석해 국회 상임위 차원의 예산확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KDI 타당성 용역에서 비용대비 편익(BC) 1.0을 넘기는 즉시 내년도 설계비 24억원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KDI 용역결과와 함께 전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이미 자체 조사한 경제성 분석에서는 1.06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보했지만, KDI의 용역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민 여론조사 역시 충북의 인구비중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타 시·도 응답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보여줄 수 있느냐도 최대 변수다.

국회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21세기 해양강국으로의 발전과 내륙지역 해양문화 확산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다"며 "내륙 국민의 해양 과학 및 문화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의 하나인 청주해양과학관 설립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조 강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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