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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백수오 재배농가, 정부 대책 마련 촉구

품질인증제 등 정책적인 농가 보호책 시급 주장

  • 웹출고시간2015.05.10 13:59:41
  • 최종수정2015.05.10 14:01:48
[충북일보=제천]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제천지역 백수오 재배농가들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백수오 생산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제천지역은 이번 파문으로 판로가 막히며 90여 백수오 재배농가 중 20여 농가가 올해 애써 키운 백수오 모종을 갈아엎는 등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지역에는 90여 농가(86.5㏊)에서 백수오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80여 농가는 계약재배로 생산량 전체를 중간유통업체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에 납품해 왔다.

하지만 가짜 백수오 파문에 직격탄을 맞은 중간유통업체가 백수오 수매를 포기하며 사실상 판로가 막힌 상태며 마땅한 대체 작물도 없어 농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계약재배 전량을 수매하겠다고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수박농사를 하다 올해 1만2천㎡에 백수오를 심은 단양군 어상천면 A씨는 "계약 재배만 믿고 백수오를 파종했다"며 "이 넓은 땅에 이제 와서 다른 작물을 심을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또 제천시 두학동에서 백수오를 재배하는 B씨는 "가장 답답한 것은 진짜 백수오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믿어준다"며 "토종 백수오 재배농가를 보호할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백운면에서 백수오 1만여㎡를 재배하는 C씨는 "지난해까지는 정부 기관이나 각 언론이 백수오가 좋다고 입을 모으더니 요즘은 앞장 서 나쁜 쪽으로만 몰고 간다"며 "대안도 없이 소비자 혼돈을 부추길 게 아니라 정부가 같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변종 종자나 유통과정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 검사기관이 약리성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자료를 내고 독성 제거 등의 묘안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천 백수오의 효능은 탁월하지만 전체 농가가 고루 호평을 받기 위해서는 제천시나 충북도 등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제천시와 충북도도 농림부·식약처 등과 함께 '토종 백수오' 재배 농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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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