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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사태로 제천 '진짜 백수오' 피봤다

내추럴엔도텍 진실공방에 지역 100여 농가 걱정 태산
한국소비자원 항의 방문도…"소비자 인식 악화 우려"

  • 웹출고시간2015.04.28 11:05:36
  • 최종수정2015.05.05 14:39:52

[충북일보=제천] 내추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를 두고 첨예한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제천지역 100여 재배 농가의 근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백수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악화돼 향후 판매처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백수오와 관련한 논란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촉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32개 중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반면 21개 제품(65.6%)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12개 제품, 37.5%)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9개 제품, 28.1%)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개 제품(25%)은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표시돼 있으나 백수오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가짜 백수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의 분석했다고 주장하는 샘플은 2015년 2월 식약처에서 대한약전에 고시로 정해진 유전자 검사방법인 PCR 분석검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던 백수오와 동일한 수확 가공분에서 수거한 샘플"이라며 맞서고 있다.

또한 "계약을 맺은 제천의 백수오 농가에서만 수매를 하고 있으며 100% 진품 백수오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내추럴엔토텍의 가짜 백수오 사용 논란 속에 제천지역 백수오 재배농가 40여명이 지난 27일 오후 2시 한국소비자원을 항의 방문했다.

최근 보도된 '가짜 논쟁'으로 큰 충격을 준 백수오(白首烏)와 그 '짝퉁'인 이엽우피소(異葉牛皮消) 유통에 따른 재배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항의성 방문이다.

백수오는 제천지역에서 100여 농가가 116만㎡을 재배하고 있는 특용작물로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생약으로 사용되는 뿌리의 모양으론 소비자가 구분하기 힘들며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뿌리 상태에선 소비자는 물론 전문가도 육안으로 구분이 사실상 어렵다.

중국 도입종인 이엽우피소는 2007년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재배나 유통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약전 규격에도 부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엽우피소의 뿌리는 백수오의 뿌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굵은 편이지만 두 뿌리가 섞여 있으면 식별이 힘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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