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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백수오 재배농가 전수조사 나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형태적으로 구별하고 DNA 검사

  • 웹출고시간2015.11.18 17:48:20
  • 최종수정2015.11.18 17:48:42
[충북일보] 정부가 백수오와 유사 식물(이엽우피소) 혼입 문제 발생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백수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지 전수조사를 펼친다.

18일 농촌진흥청은 전국 시·군센터와 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백수오 220재배농가(382㏊)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현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합동조사단은 농가재배 현장에 나가 백수오와 이형주(이엽우피소)를 형태적으로 구별해 이형주로 판별될 경우엔 바로 제거하고 형태적으로 구별이 어려운 식물체의 경우엔 DNA 검사를 통해 판별할 계획이다.

또 종자이력 추적과 생산자 및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판별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앞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9월 백수오 주산단지(충북, 충남, 경북) 697농가를 중심으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이 백수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의심 개체수는 샘플을 가져와 DNA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백수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백수오 생산자와 유통 상인의 혼란을 방지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전수조사가 종료되면 현재 식품원료와 한약재로 등재되지 않은 유사식물이 시중에 생산·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서 수집된 백수오 유전자원들은 원료표준화를 위한 자원 특성평가, 기원판별 및 품종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는 생산자들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형태적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백수오 바로알기' 리플릿을 만들어 배포했다.

차선우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장은 "이번 전수조사가 백수오 생육 말기에 실시되는 만큼 형태적으로 구별이 어려운 식물체의 경우 DNA 검사를 통해 판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약용작물 종자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백수오 품종개발 및 원료 표준화를 통해 기원이 확실한 종자를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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