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광역소각시설 2호기 준공 앞두고 주민 대립

1호기 영향권 주민 "지원금 미지급 언제까지…협의체 위원 임명 서둘러야"
2호기 영향권 주민 "2호기 곧 가동되는데 협의체 각각 운영 안될 말"
청주시의회 "휴암마을회 규약 어겨…위원 추천 인정 못해"

  • 웹출고시간2015.03.26 19:55:41
  • 최종수정2015.03.30 17:42:29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청주권 광역 소각시설 2호기 준공을 앞두고 주변 영향권 주민 사이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기존 1호기 영향권 주민과 새로 추가된 2호기 영향권 주민들이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기존 1기 영향권 주민들은 이달 말 예정된 주민지원기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태다.

청주권 광역 소각시설 2호기 조감도

1기 영향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소각시설 1호기 영향권마을회'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에 의거 보상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지난 19일 청주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호기 주변영향권지역협의체 위원에 선출됐다는 A씨 "지난해 말 임기가 종료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임명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 2월 청주시의회에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회 규약에 따른 각 반별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후보자 선출· 주민 총회에서 보고 및 승인을 받아 결의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후보명단을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는데 반송됐다"고 말했다.

A씨는 "반송 이유는 마을 대표자인 통장에게 주민대표 선임을 요청하라는 것"이라며 "지난 2009년부터 주민지원협의체가 위원 후보자를 선출, 추천해왔는데 갑자기 1호기 영향권에 살지도 않는 통장에게 위원 후보자를 선임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폐촉법에 따라 환경상 영향조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의 선정을 비롯해 편익시설의 설치에 대한 협의, 주변영향지역의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협의 기능을 맡고 있다.

1호기 주변 영향권 주민들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구성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달 말 예정된 주민지원기금 지급도 지연되고 있다.

연 1억5천만원의 난방비 외에 1호기 영향권 주민이 받는 기금은 연 3억5천만원, 가구당 800만~9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위원 후보 추천 절차에 문제가 있고 2호기 가동 시 영향권이 확대돼 1·2호기 주민지원협의체를 따로 운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휴암마을회 규약을 보면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은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 21명 중 임원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으로 접수받은 후보자들은 휴암 7통 3·4반 주민들이 선출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2호기 영향권도 시의회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2호기 영향권 한 주민은 "1호기, 2호기 주민지원협의체가 따로 구성되면 혼란만 부추길 것"이라며 "협의체는 하나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주변영향권 지역주민 규약은 지난 2009년 3월 제정해 그동안 이 규약에 따라 협의체 위원을 선출해 왔다"며 "휴암마을회 규약은 영향권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할뿐 아니라 협의체 위원 선출 시 고려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자원관리과 관계자는 "올해 지급되는 지원금은 지난해 청주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금액의 5%로, 1호기 영향권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것"이라며 "주민협의체 위원은 지난해 12월12일 임기 종료된 후 1호기·2호기 주변 영향권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새로 구성되지 않아 공석인 상태로 현재로썬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광역소각시설 1호기(1일 소각능력 200t)에 이어 증설된 2호기(200t)는 오는 4월 시험 가동에 들어가 오는 7월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