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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11 14:28:25
  • 최종수정2014.09.11 14:31:03

오수원

단양지크린 대표이사

우리는 행복과 불행이 언제 어디서 찾아오는지 알 수가 없다. 미리 알고 있다면 많은 준비를 하지만 그것은 소리도 없고 기약도 없기 때문에 잘 모르고 살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우리 모두가 진정한 삶의 행복을 위해서는 물질적인 풍요 보다 건전한 정신과 긍정적인 마음에서 모든 사물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행복에 있어서도 조건을 붙인다면 행복할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기쁜 일이 되여야 한다. 이외에도 돈, 직업, 학력 등 외적인 것도 행복의 요소 중 하나지만 이에 치중할 때 오히려 진짜 행복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음의 힘을 기르고 관계를 가꾸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행복은 마음이 즐거운 데서 비롯되고 즐거운 마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찾아오기 때문에 사람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성향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그러나 행복 하고 싶은 마음만은 다르지 않고 무지갯빛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장미꽃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질려 고 할 것이다.

내 나이 60이 되기 전 까지는 과연 행복을 위해 얼마만큼 생각하고 살아왔는지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다만 앞으로의 생활에 있어 보통 사람들처럼 안정감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지난세월 살아왔던 부족한 면은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채우고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 하면서 슬기롭게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이 무미건조하거나 허송세월로 보낸 것은 아니다. 살아오면서 옳고 그름을 알게 되었고 나름 데로 만족감을 가졌으나 어느 날 자신을 돌아 볼 때 행복보다는 자기 만능주의에 도취되어 행복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온 시간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조용히 흐르는 시간처럼 매 순간 느끼는 모든 행복은 미래가 아닌 지금이라는 것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였던 상촌 신흠 선생이 말한 인생의 세 가지에 있어서도 진정한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홀로 있을 때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마음에 통하는 친구를 만나면 함께 어울리고 좋은 경치를 보면 여행을 함으로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로 깊이 새겨들으면 된다.

그래서 노년의 행복을 위해서는 순박하고 소탈하면서 너그럽고 정다운 마음을 가지고 구름 같은 인생 그 순간순간을 즐기고 탐욕적인 타락과 쾌락은 멀리하고 자연을 벗하며 겸손을 배우고 따뜻한 눈으로 하나하나 잃어가는 상실의 시대에서 보다 단순하게 아이들처럼 함께 웃고 살아가는 지혜롭고 행복한 인생이길 바란다.

창밖은 9월의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가을하늘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역시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는 행복이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라고 생각을 갖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은 지금 바로 해서 행복을 찾기 바란다. 더 이상 예전만큼 젊지 않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면서 명경지수(明鏡止水) 고유하고 잔잔하게 살아 갈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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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