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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13 14:24:24
  • 최종수정2014.03.13 14:24:06

오수원

단양지크린 대표이사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44호와 국가를 홍보하는 대표적인 CF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러한 곳에 전설이 얽힌 조선개국공신 삼봉(三峰) 정도전(1342∼1398)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먼저 정도전 출생지에 대해 많은 설이 있지만 일부 학자들은 단양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어린 정도전은 성품이 강하고 학문과 독서를 즐기면서 도담삼봉을 너무 좋아해 자기 호도 삼봉으로 정하고 유년기를 보냈다. 그리고 정몽주(鄭夢周)와 함께 유학을 하면서 1360년(공민왕) 성균시(成均試), 1362년 진사시에 합격하여 충주사록· 전교주부· 통례문지후 등을 지내기도 했다.

1374년 공민왕이 죽자 이인임(李仁任)의 미움을 받아 유배. 유랑기간 중 1383년 함주 막사 동북면도지휘사 로 있던 이성계(李成桂)를 찾아가 세상을 논하면서 그와 인연이 되어 훗날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정권을 잡자 역사의 중심에서 사회모순을 해결하고 각종제도와 개혁을 통해 고려에서 새로운 조선 왕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금 KBS 1TV에서 대하사극 정도전을 단양군 일원에서 촬영하고 주말드라마로 방영 중에 있는 역사인물인 정도전은 민본정치와 이념 그리고 군주와 재상의 협치 로 왕조를 지탱한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시대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순 없지만 난세(亂世)라는 점에서 정도전의 고뇌와 좌절, 꿈과 실천을 담은 정통사극이란 것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도담삼봉에 정도전에 얽힌 재미있는 유래를 소개하자면 강원도 정선 읍내 마을 앞에 가지런히 세(三)봉우리로 있던 삼봉 산이 큰 홍수로 떠내려가 충북 단양군 도담 강물 한가운데 세 개의 바위 봉우리로 자리를 잡아 지금의 삼봉이 되었는데 정선마을 사람들이 홍수에 떠내려 온 삼봉을 보고 삼봉산이라고 하면서 수십 년 동안 단양군에서 산세를 또박 또박 받아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해 삼봉의 산세를 받으러 온 정선마을 사람들에게 어린 정도전은 삼봉 산은 오라 한 것이 아니고 큰 홍수로 인해 떠내려 왔기 때문에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만 주고 있으니 가져가라 안 가져가면 산세를 줄 수 없다 단호하게 말을 하니 산세를 받으러 왔던 정선마을 사람들은 당황하고 말문이 막혀 그냥 빈손으로 돌아가고 다음해부터는 오지 않았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천재의 조화로 도담삼봉이 된 3개의 봉우리는 자연과 함께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으며 가운데는 남편 봉 왼쪽에 처 봉 오른쪽은 첩봉이라 부르고 있다. 남편 봉(장군봉)이 첩봉을 보고 있는 것과 처 봉이 등을 돌려 있는 형상은 웅장하고 신비할 정도로 장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편 봉(장군봉)에 육각 정자(삼도 정)가 있는데 그 당시 퇴계 이황 단양군수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탄하여 산과 강을 소재로 한 시가 있고, 강을 중심으로 단양팔경인 석문과 강 건너는 선사시대 유적지인 금굴 등 역사문화의 탐방과 수상관광, 각종 낚시와 함께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하기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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