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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화상경마장 무턱대고 반대?

승마장 등 말 산업도 들어섬에도
사행성 논란에 장외발매소 외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분석 필요

  • 웹출고시간2013.06.12 20:08: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마권장외발매소 유치위원회가 유치 장소로 발표한 청주명암타워 전경.

ⓒ 김태훈기자
속보 = 충북 충주시가 '마권장외발매소(이하 화상경마장)' 유치에 적극적인 반면, 청주시는'반대를 위한 반대' 에 나선 모습이다.

(5월30일자 1면, 6월3·5일자 3면)

심지어 청주시는 '청주 마권장외발매소 유치위원회'가 청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공원형·복합레저형 마권장외발매소'가 무엇인지, 어떤 사업인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사행성 논란이야 차치하더라도, 이른바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가 무엇인지, 지역경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분석·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지난 3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화상경마장과 승마장은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청주 마권장외발매소 유치위'도 "청주시는 마권장외발매소 등 말 관련 산업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청주시는 무조건 반대(?)

이들의 기자회견 직후 청주시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장을 찾아 "화상경마장과 말 산업 관련 시설 유치는 별개 문제"라며 "지방세수에도 큰 도움이 안 된다"며 화상경마장 유치에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충북일보와의 통화에서도 "농림부 말 산업 육성 교육까지 갔다 왔다"면서 "말 산업과 화상경마장은 별개"라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청주시 관계자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는 마사회와 자치단체 공동사업

마사회는 '농림부가 지정한 말산업 육성 사업 전담기관'이다. 즉, 농림부는 마사회를 통해 말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 사업이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다.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는는 마사회가 올들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는 마사회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사회는 2014년까지 1개의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를 시범 운영 한 뒤 오는 2016년 이후 2개 이상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주시와 '청주 마권장외발매소 유치위'가 유치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것이다.

'는 마사회가 올부터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이른바 화상경마장 외에 승마장과 승마힐링센터 등 일부 말 산업시설을 함께 유치·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자치단체가 의지만 있다면 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승마장과 승마힐링센터 외에 말 박물관, 승마공원, 승마단 창단 등 다양한 말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할 수 있다.

유치가 확정되면 마사회는 승마힐링센터 설립을 위해 10억~15억원,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위해 창단비 8천만원(1개소당)과 창단 후 운영비 2천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자치단체가 말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마사회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현재 화상경마장이 있는 인천 일부 지역과 경기도 시흥 등지에서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 "말 산업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단순히 장외발매소만이 아니다. 말 산업이 들어서는 것이다. 장외발매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올부터 도심내 장외발매소는 레저형, 도심외 장외발매소는 공원형으로 설립, 지원하는 것"이라며 "장외발매소 입점지를 우선 대상으로 지자체가 원한다면 말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 시설인 승마장과 힐링센터 설립 등을 지원한다. 그래서 지자체 동의서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림부 말산업 육성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가 마사회다"면서 "말산업 정책부터 실무 지원까지 마사회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마사회 관계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가장 좋은 성공 사례다. 그 지역 역시 입점 당시에는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부산경남지역 최고의 시민공원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올부터는 공원형 장외발매소 설립이 지원된다. 청주에서도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벤치마킹을 해 봤으면 좋겠다. 나쁜 사례는 버리고, 성공 사례만 벤치마킹해서 엄청난 지역 이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청주시는 공원형 마권장외발매소가 무엇인지, 농림부의 말 산업 육성 사업이 어떻게 지원·설치되는지, 전담기구가 어디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청주 마권장외발매소 유치위 관계자는 "청주시 공무원들은 왜 충주시가, 특히 이종배 시장이 화상경마장 등 말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하려고 하는지 정확한 파악은커녕, 파악할 의지도 없다"며 "화상경마장 등을 유치한 천안시와 전국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청주시도 화상경마장을 유치한 전국 35개 자치단체들처럼 면밀하게 이해득실을 따져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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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