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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농고 플로어볼팀…첫 출전 '동메달' 확보

결성 한달만에 '환상의 팀플레이'

  • 웹출고시간2013.05.13 19:4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장애인체육은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늘 기적과 같은 일을 만드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전국 251만9천여명(2011년 기준)의 장애인 중 3.7%에 해당하는 9만4천여명의 장애인을 보유하고 있는 충북은 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보란 듯 깨고 매년 전국체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대구 일원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고 있는 '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충북선수단은 당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한 달 전 팀 결성 뒤 2주 훈련 기간을 갖고 이번 체전 플로어볼 종목에 겁도 없이 출전한 청주농고(교장 이성철) 12명(남자 4명)의 남녀 혼성팀(감독 임혜경)은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동메달을 따버렸다.

지적장애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팀플레이에 모두가 놀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부분 남자 선수들로 구성된 다른 시·도팀과 비교해 충북은 남녀혼성팀이라는 점이다.

청주농고 플로어볼팀은 지난달 4일 열린 충북장애학생체전에서 체험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플로어볼 경기를 본 뒤 늘 자신감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종목임을 확인한 임혜경 감독에 의해 결성됐다.

마땅한 훈련장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선수들을 위해 충북다사랑학생체육관을 대관해 주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교육청과 무상 선수 지도를 해 준 충북플로어볼협회(회장 김기운)의 지원도 빠른 기간 이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박은정(주장·여·3년) 골키퍼를 필두로 최혜나(1년)·심수진(1년)·장재만(2년)·안소연(3년)·최호연(3년) 등 5명의 선발로 구성된 청주농고는 예선성적 1승1패로 준결승전에 진출, 대구에 져 동메달을 따냈다.

임 감독은 "플로어볼을 한 뒤부터 아이들의 모습이 밝아졌다"며 "교육청과 플로어볼협회의 도움이 컸다. 앞으로 훈련장과 전담 지도자 확보를 위해 세심한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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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