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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17개 시·도 선수단 8천500여명 참가, 5일간 열띤 우정경쟁에 돌입
사상 처음 전국체전 앞서 열려
이낙연 총리 "'장애인 먼저' 정신, 정책에 반영하겠다"축사

  • 웹출고시간2017.09.17 13:45:40
  • 최종수정2017.09.17 13:45:40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오후 '대한민국 중심 고을'충주에서 17개 시·도 선수단 8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돼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사진은 대회기가 입장하는 장면.

[충북일보=충주] 장애인 체육인들의 국내 최대 축제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보다 앞서 15일 충주에서 성대한 막을 열었다.

전국 17개 시·도 총 8천529명(선수 5천833명, 임원 등 관계자 2천696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37회 장애인체전은 1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 우정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충북도교육청·충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15일 오후5시40분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3시간30분간 열렸다.

개회식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이시종 충북 도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조길형충주시장, 이종갑충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1만5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태양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한 개회식은 1막(꽃, 바람, 길 따라), 2막(생명과 태양의 꽃), 3막(빛의 축제)으로 꾸며졌다.

식전행사인 1막은 △충북이라는 꽃△바람이 분다 △비천도해 충북△꽃길을 열고 △꽃, 바람, 길 따라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북카운트 다운 &인터미션 등 6장으로 구성됐다.

본행사인 2막은 공식행사로 △17개 시·도 선수단 입장과 플래시몹 △국민의례△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주제공연△성화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

식후행사인 3막은 △외다리 비보이의 콜라보 △멀티미디어 쇼 △빛으 교향곡 △초청가수 축하공연△메이킹필름& See You1020이 펼쳐졌다.

공식행사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환영사로 전국에서 출전한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특히 이지사는 수화로 환영사를 해 선수단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고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대회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수해를 극복하고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준비한 충주시민과 충북 도민에게 감사하다"며 "'장애인 먼저' 정신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를 가졌다고 손해를 보는 일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고 장애인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월재(펜싱)·김희진(당구) 선수와 김영만(조정) 심판이 선의의 경쟁과 공정한 심판을 선언하는 선수·심판대표 선서가 있었고, 주제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콜라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지난 13일 충주시 산척면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 채화해 충북 도내 11개 시·군을 거쳐 도착한 성화가 5명의 장애인 주자에 의해 릴레이 봉송된후 성화대에 점화하면서 체전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성화 봉송은 2015년 LA하계스페셜올림픽 롤러스케이트 은메달리스트 박하은(12·충북 제천 홍광초)양→불의의 교통사고를 극복하고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과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전근배(41·충북 음성) 선수→전국장애인체전 유도 종목 10개의 금메달과 올해 세계농아인올림픽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변진섭(33·충북 충주) 선수→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에도 펜싱 선수로 활약하는 신웅식(61·충북 청주) 선수가 트랙을 돌며 릴레이 봉송된후 최종 주자인 장애인 역도 부부선수인 이동섭(46·제천)·최숙자(49) 선수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2006년 부산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 선수 시절 백년가약을 맺었고 전국장애인체전 각각 3관왕 6회와 7회의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주자에게 봉송된 성화는 운동장 한가운데 특설무대에서 불꽃 화살로 성화대에 점화돼 선수와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식후행사인 3막은 조명·영상·음악·레이저·불꽃 연출로 '중심의 꽃'을 멀티미디어쇼로 해 빛의 교향곡을 표현했다. 이어 틴탑·CLC·신지·쏘냐·후니용이,나상도,신지,CLC틴탑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져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앞서 열린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8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했으며, 19일까지 충북 도내 6개 시·군, 34개 경기장에서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보치아, 양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폐회식은 19일 오후 3시30분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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