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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종합경기장 예산낭비 지역여론 빗발

"충주, 2016 대회 유치만 능사 야냐"
활용도 전무…유지비만 매년 5억여원
"냉정한 판단으로 경기장 활용 연구해야"

  • 웹출고시간2011.10.18 20:0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주 종합경기장

'31회 전국장애인체전' 메인스타디움인 진주종합경기장이 본래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예산낭비라는 지역여론이 빗발치면서 2016년도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 충북(충주)에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2016년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의 충북 후보지로 충주가 확정돼 지난 17일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접수한 가운데 공인경기장 없는 충주도 진주처럼 메인스타디움을 건설해야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1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최신시설로 건설된 진주종합경기장은 1천811억원의 예산이 투입, 진주혁신도시 내 부지 20만여㎡에 건축연면적 4만여㎡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 최고높이 45.1m에 2만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 생태체험공원, 인라인경기장, 엑스게임장,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국제규격의 공인경기장이다.

남강과 영천강을 끼고 사방 접근이 쉬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체전 이후에도 축구와 각종 생활체육행사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수요에 비해 규모가 큰 진주종합경기장에 대한 집행부의 운용 미숙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진주시는 33만여명(2010년 기준)의 중소도시라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다 할 실업팀 또는 프로구단이 전무하고 순수 생활체육인구도 경기장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진주시는 매년 5억여원(전기세 3억6천만원, 상하수도세 1억8천만원)에 달하는 경기장 유지비에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전언이다. 31회 장애인체전 기간인데도 경기장은 물론 주변이 썰렁하기만 하다. 산책나온 시민도 운동하는 시민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2016년도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 충주시 역시 전국체전 유치가 확정되면 2천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호암공원 내 25만㎡의 부지에 관람석 2만5천석과 2천여 대의 분량의 주차장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진주시의 이 같은 입장이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고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충주는 인구와 도시규무가 진주와 비슷한 상황이다"며 "전국체전 유치에만 열을 올릴게 아니라 냉정한 판단과 계획으로 이후 경기장 활용에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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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