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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적십자 화해 분위기 '솔솔'

서덕모 정무부지사, 연차대회 참석
성영용 회장, 기념사서 사과 입장 표명

  • 웹출고시간2012.11.05 19:15: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6일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연차대회에 참석한다.<10월 31일자 2면>

세간에는 서 정무부지사의 이번 연차대회 참석을 통해 충북도와 적십자사 충북지사와의 갈등이 풀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영용 적십자 충북지사 회장도 이날 연차대회를 앞두고 충북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성 회장은 연차대회 기념사를 통해 회장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던 충북도에 사과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그간 가만히 사태추이를 살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성 회장이 연차대회를 앞두고 사과의 뜻을 전달할 마음을 잡은 것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건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적십자 충북지사는 상임위원 가운데 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이었던 8명의 상임위원을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강호동 충북도 행정국장과 한범덕 청주시장이 상임위원직을 거부하면서 또다른 갈등 양상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위기 의식을 느낀 17명의 대의원들은 4명의 상임위원 선출을 성 회장에게 위임한 뒤 충북도와 인선을 협의, 관계 개선에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이들 대의원들은 또 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상임위원직을 고사한 강 국장과 한 시장을 찾아뵙고 직책 수행을 요청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 국장은 "관행처럼 (도 행정국장이) 당연직처럼 맡아왔지만 상임위원으로서의 역할도 크지 않고 꼭 행정기관에서 맡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한 시장도 "행정기관에서 유명무실하게 맡는 것보다 유능하고 적십자를 발전시킬 인사가 들어가는 것이 낫다"며 고사 이유를 밝혔다.

이번 강 국장과 한 시장의 상임위원직 거부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은 이전의 성영용 회장 선출 과정에서의 첨예한 대립이다.

적십자 충북지사의 한 관계자는 5일 "성 회장에게 충북도와의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고 연차대회 기념사에서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이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충북도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 이럴 경우 적십자사 활동에 차질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충북도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한 만큼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십자 충북지사는 연차대회는 창립 기념일(10월 27일)에 맞춰 구호·봉사 유공자를 포상하는 적십자의 가장 큰 '잔치'다. 올해로 창립 107주년을 맞는 적십자가 연차대회에 맞춰 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시기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성 회장의 사과 표명 계획을 전달받은 충북도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정무부지사의 연차대회 참석이 이를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적십자 회장 선출 파문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서운했던 게 사실"이라며 "연차대회에서 사과 발언을 살핀 뒤 관계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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