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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이렇게 장난칠 줄 몰랐다"

"적십자 '정치적 중립의무' 스스로 흐트린 것"

  • 웹출고시간2012.08.22 20:19: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지사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한적십자 충북지사 회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다.

그간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이 지사는 22일 오전 기자와 만나 "적십자측이 지난 5월경 차기회장 적임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충북적십자사의 당연직 명예회장 자격으로 남기창 전 청주대교수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적십자사 정관에 명예회장이 회장을 추천하도록 규정한 조항은 없지만, 해방이후 관례대로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추천을 해주자 적십자사는 본사 총재의 사전인준까지 해줬고, 상임위원회의 추대란 형식만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하지만 상임위가 그동안 진행됐던 추천(5월)과 사전인준(6월) 절차를 무시하고 돌연 경선을 실시하면서 잡음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적법성 논란이 존재하는 회장선출 절차와 관련, "상임위는 당시 추천서를 상정한 뒤 (명예회장의)추천을 수용할지 말지를 먼저 결정했어야 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투표함까지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표결을 벌였다"며 "경선으로 가기 위해선 공고·후보등록·정견발표·투표 등의 적법한 룰을 지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일각에서 '사전정지작업'을 하지 못한 책임을 거론하는데 대해 "만약 적십자측이 경선을 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면, 난 추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관례대로 적십자가 추진하는 대로 회장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사전정지작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상임위는 추천인사의 가부만 결정하면 그만이었는데, 절차를 무시하고 표결을 함으로써 본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스스로 흐트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그동안 적십자가 비정치 집단이고 봉사단체이어서 신뢰해 왔다"면서 "이렇게 장난칠 줄 몰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선5기 출범이후 줄곤 낮은 자세를 지향해 왔던 이 지사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나선 것은 특정 세력들로부터 자신의 '순수한 뜻'이 훼손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번 논란은 적십사측이 잡음에 따른 진단과 이를 통한 해결책 등을 도에 제시해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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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