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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적십자 '어색한 화해'

李지사, 성영용 회장 취임식에 축하 메시지
대면·불참의 절충점인 듯… 외형적으론 화해

  • 웹출고시간2012.09.04 17:15: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강당에서 열린 제28대 충북적십자회장 취임식에서 신임 성영용 회장이 적십자 깃발을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 김태훈기자
회장 선출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충북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4일 성영용(65·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 28대 회장 취임식에 불참을 통보한 이시종 지사가 예상치 못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면서다. 하지만 취임식엔 충북도 사무관 1명만 참석, '어색한' 화해에 그쳤다.

오후 2시 충북적십자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엔 대한적십자사 고경석 사무총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등 적십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임증과 적십자기를 전달받은 성 신임 회장은 "명실상부한 재난구호기관과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한 적십자사의 중책을 맡겨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6천 봉사원과 1만2천 RCY 단원, 17만 후원자와 함께 충북적십자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남현 사무처장이 이시종 지사의 축사를 낭독했다. 이날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충북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제가 마땅히 참석해야 하지만, 부득이 축하 메시지로 대신하게 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성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도는 최근 충북적십자사 회장 선임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갈등과 논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사태가 (취임식을 계기로)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취임식은 '반쪽짜리 행사'로 예상됐었다. 오전까지만 해도 충북도가 불참의사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국회 참석을, 박경국 행정부지사는 내년도 업무보고회를, 충북적십자 상임위원인 김경용 행정국장은 내부 회의를 이유로 각각 불참키로 했다.

표면적 이유야 그럴싸했지만, 충북도와 충북적십자사의 갈등이 근본적 원인으로 지목됐다. 충북도는 지난달 9일 이 지사의 추천 인물인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 대신 성 회장을 선출한 적십자 측에 상당한 불쾌감을 나타냈었다.

도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적십자사로선 갈등 관계가 껄끄러웠지만, 언제까지 회장 자리를 비워둘 순 없었다. 결국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취임식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행사를 1시간 앞두고 상황이 반전됐다. 뜻밖의 메시지가 날아들면서다. 박은상 충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이 지사의 축사를 전달한 뒤 자리를 떴고, 신형근 민간협력팀장이 충북도를 대표해 취임식에 참석했다. 대면 축하와 불참의 절충점을 택한 충북도의 묘안인 셈이다.

예상치 못한 축사를 전해들은 성 회장은 "훌륭한 결단을 내려준 이 지사께 감사하다"며 "정말 열심히 일해 충북도민 모두를 만족시키겠다"고 기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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