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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군인 총기탈취 사건..치밀한 '사전계획'

경찰, '단독'아닌 공범 가능성에 무게

  • 웹출고시간2007.12.07 14:42: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일 오후 강화도에서 해병대 병사 2명을 코란도 승용차로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총기와 수류탄, 실탄 등을 탈취해 달아난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은 이번 범행은 치밀한 사전계획에 의한 공동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전계획'에 의한 범행 가능성

괴한이 강화도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포구 인근 해병대 2사단의 초소 근방을 범행 대상지로 택한 점이다.

괴한은 범행장소가 인적이 드문 데다 포구를 돌아나올 경우 강화시내로 들어갈 수 있고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꿰뚫고 있으며 병사들의 초소근무시간을 사전에 알고 이동경로와 시간대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괴한은 부대 사정 및 주변지리를 잘아는 이 곳 해병대 출신 예비역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또 범행에 이용한 코란도 승용차가 범행현장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풍무교 인근 논바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점이다.

전소된 승용차가 발견된 곳은 왕복 2차로인 2개 지방도를 잇는 농로 중간지점 옆 논바닥으로 2개 지방도에서 700m∼1.2㎞가량 진입해야 한다.

농로 양쪽은 모두 넓은 논이기 때문에 도주는 차량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여 이 일대 지리에도 상당히 밝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괴한이 이용한 차량번호 가운데 '4'자의 일부를 삭제해 '1'자로 고쳐친 점과 차량 유리창에 '대리운전'이란 영업용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는 점도 범행 후 군경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미리 계획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용의 차량의 번호는 2003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 회사의 봉고 프론티어 차량번호로 현재는 쓰이지 않고 있다.

범인이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과 격투를 벌이면서까지 총기를 빼앗고 수류탄과 실탄이 든 무기 철통의 열쇠를 탈취하려 한 것도 범행의 사전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다.

▲'단독범행'아닌 '공동범행'

경찰은 목격자들이 밝힌 30대 괴한에 의한 단독범행이 아닌 최소한 2명 이상의 공동범행일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란도 승용차로 병사 2명을 쓰러뜨린 뒤 총기를 빼앗는 과정에서 이재혁(20)병장으로부터 총기로 얼굴을 맞아 피를 흘리는 괴한이 총기 등의 무기를 빼앗은 뒤 폭 5m의 도로를 혼자서 운전해 서둘러 빠져 나가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또 화성시 논바닥에서 승용차를 불 태운 뒤 또 다른 차량없이 총기와 무기 철통 등을 들고 걸어서 도주했을 가능성이 낮다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추가범행' 우려

경찰은 괴한이 총기와 실탄 뿐아니라 수류탄과 유탄 등의 무기를 대부분 탈취해 간 점으로 미뤄 추가범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총기 탈취 사건을 보면 대부분의 범인이 은행강도 등의 2차 범행을 위해 총기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경은 총기를 탈취한 괴한의 2차 범행에 대비해 금융기관과 국가 중요시설 등에 대한 순찰 및 경비를 강화하는 등 경기도내 447개 검문소에 병력 1천300명을 긴급 배치하는 등 추가 범행을 막기위해 병력과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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