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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7 10:47: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일 오후 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 당시 총기를 뺏으려는 괴한과 무기를 사수하려는 병사간에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해병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6일 오후 5시40분.

해병 2사단 소속 이재혁(20) 병장과 박영철(20) 일병은 평소처럼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황산도초소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뒤 500m 떨어진 부대로 복귀 중이었다.

200m쯤 걸어 갔을 때 갑자기 뒤에서 달려오던 흰색 코란도 승용차가 이 병장을 들이 받은 뒤 이 병장 앞에 있던 박 일병까지 덮쳤다.

박 일병은 차량에 들이받힌 뒤 공중으로 떠 올랐다가 도로 옆 갯벌로 곤두박질쳤다.

도로에 쓰러진 이 병장이 순식간에 벌어진 사태에 몸을 추스리려 할 때 코란도 승용차는 유턴해 다시 이 병장을 향해 달려왔다.

이 병장 앞에 차량은 멈춰섰고 30대 중반의 괴한은 차에서 내린 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유유히 이 병장 앞으로 걸어왔다.

이 병장은 곧바로 총을 겨눴으나 괴한은 여유있는 목소리로 `다친데 없냐'고 물었다.

괴한은 그러면서 바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든 뒤 쓰러져 있던 이 병장의 팔을 찔렀다.

이 병장은 K2소총의 개머리판으로 괴한의 이마를 가격했으나 괴한은 피를 흘리면서도 흉기를 계속 휘두르며 이 병장의 허벅지와 입 언저리를 찔렀다.

흉기에 찔린 이 병장이 괴로워하고 있을 때 괴한은 이 병장의 소총을 뺏으려 했으나 이 병장의 완강한 저항에 못이겨 총을 뺏진 못했다.

이 병장의 비명소리에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나타나자 괴한은 갯벌위에 떨어져 있던 박 일병에게 달려가 수류탄 1발, 유탄 6발, 실탄 75발 등이 들어 있는 군용 철통과 K2 소총 1정을 빼앗은 뒤 다시 차를 타고 사라졌다.

자신들의 무기를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5분여간 혈투를 벌였으나 안타깝게도 박 일병은 충돌 당시 충격으로 숨졌고 이 병장은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장조사와 이 병장 진술을 종합한 결과 괴한과 병사간에 5분여간 혈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끝까지 무기를 지키려 한 대원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해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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