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신싣고 택시영업 엽기 살인마 '경악'

여성 살해 뒤 트렁크에 9시간 숨겨
애인 있는 성실한 평범남 '두 얼굴'

  • 웹출고시간2010.03.30 19:2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택시기사 안남기(41·청주시 상당구 탑동)가 범행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은 채 다음날까지 버젓이 택시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안남기는 26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귀가하던 A(여·24)를 자신의 택시로 납치한 뒤 현금 7천원과 현금카드 등을 뺏고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 살해했다.

안은 범행 뒤 27일 오전 4시까지 A씨의 카드로 현금인출을 시도했으나 비밀번호 오류로 돈을 찾는데 실패했다.

그 뒤 안은 A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귀가, 같은 날 오후 2시께 일어나 버젓이 택시영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안이 이날 밤 11시까지 택시영업을 하는 동안 3명의 손님을 태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후 안은 청주를 벗어나 대전 신탄진으로 이동, 28일 새벽 1시35분께 대덕산업단지 공장 벽면과 주차된 트럭 사이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안은 이 과정에서 지문 등이 채취될 것을 우려, 피해자를 묶은 청색 테이프와 노끈을 미리 제거했다.

안은 평소 자신의 모습이 담긴 수배 전단지를 택시에 가지고 다녔으며 근무하던 택시회사의 게시판과 사무실에도 최근까지 수배 전단지가 부착돼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증평 출신의 안은 한 차례 결혼을 했었으나 10여년전 아내와 자식들과 별거한 후 혼자 살아왔으며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이 근무했던 택시회사 동료직원은 "안은 근무에 빠지는 일 없이 성실하게 근무하던 직원이었다"며 "그럴 일을 저지를 만한 사람이라고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