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휴대폰 보조배터리 화재가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5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찜질방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찜질방 매트 소실 등 약 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세종시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5건이며, 재산 피해는 약 3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2건, 2023년, 2024년 각각 1건으로, 모두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인증받은 전용 충전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최대 충전 시간 준수, 외형 변형, 특이한 냄새가 날 때 즉시 사용 중지·폐기해야 한다. 박광찬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휴대용 보조배터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용시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지난 4일 오후 7시13분께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A(71)씨가 숨지고 내부(49.6㎡)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9천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축사 창고에서 불이 나 440만여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 56분께 증평군 도안면 사곡로 325에 있는 A씨의 축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7분 만에 진화됐다. 증평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4일 오후 6시 21분께 보은군 내북면의 한 양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양계장 1동(1천941㎡)이 모두 타고, 산란종계 1만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억9천83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 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2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설날 밤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이 누군가의 드리프트 연습장이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5억원을 들여 새로 조성한 인조잔디 운동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4일 충주중학교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 22분경 한 흰색 SUV가 학교 운동장에 무단으로 진입했다. 학교 폐쇄회로(CC)TV에는 이 차량이 눈이 쌓인 운동장을 빙빙 돌며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운전자는 약 5분간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을 즐긴 뒤 유유히 사라졌다. 특히 이 운동장은 완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규 시설이다. 학교 측은 15억원을 투입해 인조잔디를 설치했으며, 아직 학생들의 정식 사용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는 "출입금지 현수막을 설치했음에도 조회대 옆 학생 이동통로를 통해 무단으로 진입했다"며 "시공사와 함께 잔디 훼손 여부를 정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차량과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조잔디 훼손과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주에서는 2022
[충북일보] 4일 오전 9시 29분께 제천시 의림지 입구 도로에서 1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7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4명이 크게 다쳐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따른 도로 결빙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에 대한 보복을 한 40대 남성이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8층 아파트에서 천장과 바닥을 두드리는 등 고의로 층간소음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웃세대에서 현관문이 닫히거나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날 때마다 보복성 소음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체장애를 앓는 A씨는 이웃이 집을 비운 때에도 소리가 났다고 착각해 소음을 일으켰다. A씨는 경찰에서 "이웃들이 먼저 시끄럽게 해 항의 차원에서 소음을 낸 것"이라며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해 말 같은 혐의로 스토킹 잠정조치 1호(서면 경고), 3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과 함께 벌금 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바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들에게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3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28살 A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콘서트 티켓이나 명품가방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린 뒤 대포통장을 이용해 구매자 56명으로부터 2천6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의 총책으로부터 판매 게시글 샘플과 사진 등을 받아 허위 게시글을 올려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 시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택배 등 비대면 거래가 아닌 직접 거래(대면)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지인들에게 은행 대출을 유도한 뒤 이를 빌려 갚지 않은 6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사기, 협박, 공갈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0월 동업자 B씨가 채권최고액의 근저당 설정으로 받은 은행 대출금 4억5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사업자금이 부족하니 네 땅으로 근저당을 설정해 은행 대출을 받아 빌려주면 원금과 이자를 갚겠다"고 B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동일한 수법으로 C씨를 속여 3억8천7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출자 지분을 요구한 B씨에게 욕설을 하거나 여직원 추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그는 사기죄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한 사업을 벌이며 변제의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피해자들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하게 했다"며 "피해자의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범행도 저질렀지만
[충북일보]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업주들을 협박하며 돈을 뜯은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사기, 공갈, 협박,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1천565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청주지역 노래방 업주 8명을 협박하고 물건을 강매해 1천99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공무원에게 청탁해 영업정지를 풀어주겠다며 업주 2명에게 모두 1천58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시민단체 활동을 내세워 노래연습장에서 주류 판매나 도우미 알선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방법으로 업주들의 약점을 잡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불법영업을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청탁금을 받거나 모조품 금목걸이를 담보로 1천10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그는 2019년 공갈죄, 변호사법 위반죄로 징역 2년을 복역한 뒤 2021년 4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출소 직후부터 다수의 동종·유사 범행을 실행했다"며 "정당한 신고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나 개인 이
[충북일보] 31일 오후 3시22분께 음성군 삼성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양계장 2개동을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닭 1만5천마리가 폐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올해 설 명절에 충북 도내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연일 많은 눈이 내려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천의 한 도로에서 15t 제설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고, 다음날인 28일에도 제천에서 제설차량 1대가 도로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운전기사들은 경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에서 승용차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A씨와 동승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터널 내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지난 27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무심천 하상도로에서 눈길에 차량이 전도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같은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두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여기에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충주의 한 돼지축사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폭설로 돈사 지붕 450㎡가 붕괴돼 이 농장의 돼지들은 인근의 농장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