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3일 오전 5시47분께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6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 집주인 30대 여성 A씨가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를 제외한 아파트 거주자 2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1층 내부 49.86㎡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7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콘센트에서 화염을 목격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40대 A씨를 폭행 등 다수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11시께 제천 시내 편의점에서 물건을 던지는 등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총 13차례에 걸쳐 제천지역 내 주점, 모텔, 찜질방 등에서 업주를 폭행, 협박하거나 기물을 파손한 혐의다. A씨로부터 피해를 본 사람들 대부분은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을 신고한 일부 피해자들을 찾아가 "찜질방을 불 지르겠다"며 협박하거나 폭행하는 등 보복 범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경찰서 조재연 수사과장은 "A씨에 관한 범죄를 병합해 A씨의 상습성·보복성을 입증하는 보강수사를 한 뒤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11일 오후 5시55분께 단양군 고수리 고수동굴에서 "동굴 안에 물이 들어차 고립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배수펌프로 물을 빼낸 후 1시간40여분 만인 오후 7시 37분께 이들을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 모두 귀가했다. 이들은 평소 개방하지 않던 미개척 동굴을 탐사하다 배수시설 고장으로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괴산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 중학생들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 등 관계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A(15)군은 지난 6일 3학년 B(16)군 등 2명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학교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시 분리 조처하고 교육지원청에 보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 동안 B군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진술서에 B군 등이 이유없이 때리고, 옷을 벗게 한 뒤 베란다에 가두는 등 잦은 폭력을 행사했다고 썼다. A군의 동기생 2명도 같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학교에 보내 사안 조사에 착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은 지난 10일 등교 중지 처분을 받았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분리하고 피해 학생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사안인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이 가해 학생을 신고함에 따라 경찰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
[충북일보] 부정 청탁 혐의로 기소된 윤석규 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원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윤 전 원장은 재판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일은 오는 4월 29일이다. 한편 윤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11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게 임대주택 매입심의 통과를 청탁하고 그 대가로 사업가 A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식자재 마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세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 59분께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의 한 식자재 마트 야외 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불을 모두 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은 조립식 판넬 4동, 컨테이너 6개, 보관 중이던 식품 등을 태워 7천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일으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6일 오전 6시10분께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2개동(490㎡)과 원료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1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부하 장교를 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A대령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A대령은 군형법상 강제추행,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대령은 지난 2024년 10월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을 마친 뒤 자신을 관사까지 바래다준 장교 B소위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회식 직후 방문한 즉석 사진관과 관사로 이동하는 택시 등에서 B소위에게 신체를 접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대령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대령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여부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B소위가 입었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의뢰했다. 감정 결과 B소위의 옷에서 검출된 DNA는 A대령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경찰은 B소위가 동료들에게 토로한 피해 진술이 일관되고 사건 정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점 등을 토대로 A대령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공군은 사건이 불거지자 A대령을 직위해제했고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꽃샘추위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제설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통사고 6건, 낙상 2건, 안전관련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충주시 앙성면 목미리 산 76-4 일원(농어촌도로 203호선)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15t 덤프트럭이 눈길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친 환자도 제천과 청주에서 각각 1명씩 2명 발생했다. 강풍에 의한 피해도 있었다. 3일 오전 2시께 영동군 황간면의 한 가정집 판넬지붕이 거센 바람에 의해 파손돼 거주하던 주민 1명이 인근 경로당에 일시대피 중이다. 같은 시각 피해 가구 근처 농업용 창고도 강풍에 벽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는 강한 눈과 강풍에 대비해 대설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도내 471개 노선에 252대의 장비와 456명의 직원, 2천396t의 제설제를 투입해 도로 제설에 힘쓰고 있다. 상습결빙구간인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영상 통화를 통해 화재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해 초기 진압에 성공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내수읍의 한 식당 튀김기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오준석 소방장은 화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지만 신고자가 사용법을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에 오 소방장은 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고, 안내 받은 신고자는 침착하게 안내를 따라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기름과 물이 많은 주방 환경 특성상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자세한 설명으로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 전에 진화에 성공했다. 류지노 충북119종합상황실장은 "높아진 도민의 안전의식에 맞춰 신속하고 만족할 수 있는 대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에 사용된 K급 소화기는 'Kitchen(주방)'의 앞글자 'K'를 딴 소화기로 주방 화재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기 때문에 식당 주방 등에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
[충북일보] 3일 오전 7시 35분께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3천55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상가건물 1층에 입주한 치킨집에서 발생해 상가점포(40㎡) 내부 절반과 냉장고·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치킨집 튀김찌꺼기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지난 2일 오후 10시 14분께 세종시 금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2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같은 날 오후 10시 52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