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일요일 상당산성 남문 잔디광장을 찾아갔다. 청주살이 6년차에 두 번째 방문이다. 우리집 세 명과 남편의 친구네 가족 다섯 명, 총 여덟 명이 함께했다. 어른 네 명, 유아 네 명의 행락객은 당초 김수녕양궁장 잔디광장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8월 막바지의 무…
충북일보 시민기자 김선화 동영상 친환경·체류형 축제로 진행한 영동포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심코 사먹고 버렸던 페트병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수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시작되며 사람들의 습관이 조금은 달라졌다.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서 버리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라벨이 없는 음료수 등 분리수거가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로건 여행을 떠나야 할 때다. 하지만 며칠씩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는 일이 때로 힐링이 아닌 피로감을 더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특별하면서도 느린 하루를 보내는 여행은 없을까.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던 도심지에서 작은 배낭…
[충북일보]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겨주었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이 위험스런 순간이 또 다른 기회 이기도 하다. 장맛비는 우리의 강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이 번식을 위해 산란한 알과 부화한 치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상류로 이동할 수 있는 절호의…
충주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호암저수지가 제방 보수공사 지연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24년 축조된 호암저수지는 호암동, 달천동, 문화동 일대 194㏊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온 농경수리시설이다. 이곳은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이…
한여름의 무더위와 장맛비가 계속됐지만 매주 목요일이면 신명나는 풍물놀이 가락이 울려 퍼지는 마을이 있다.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 김정마을(이장 안상원)이다. 김정, 사천, 방죽마을 세 곳을 합쳐서 김정마을이라 부르는데 넉넉하고 인심 좋은 마을이다. 김정마을을 이끌어 가는 안상원 이장은 마을…
충북일보 시민기자 동영상 단양마늘축제 대신 진행된 단양마늘직거래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가 주관한 제4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대회가 지난달 24일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단체장과 음성문인협회 회원, 그리고 아름다운 시 낭송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본선 경연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했다. 총 참가 신…
옥천군은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이원면 지탄리에 소재한 7호를 비롯해 마을자치회에서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까지 옥천군에는 총 19개소가 있다. 이러한 '귀농인의 집' 운영으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었는지는 미지수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에서 해방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충주지역 야영장과 자연휴양림에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덕주야영장과 닷돈재야영장, 송계야영장 3개 야영장에는 최근 금요일과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 있으며 평일에…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 별장'이 '꿀잼청주'로 다가서는 작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 지난 12일 토요일 두 돌이 지난 아이를 데리고 상당구청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간혹 평일이나 일요일에 아이를 데리고 상당구청에 가면 아이는 넓은 잔디광장을 신나게 뛰어다…
[충북일보] 영동교육도서관이 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 후 이용하는 지역민이 늘고 있다. 영동교육도서관은 1996년 현 위치에서 개관한 후 27년 만인 지난 2월 공간혁신사업을 완료하며 재개관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연면적 1,650㎡에 250개의 좌석을 갖추었으며, 2만4천여 권…
[충북일보] 제천시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제천시 강제동 일원에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공공형 실내스포츠 놀이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세먼지 등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강제동 895번지 일원에 현재…
옥천군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선 현재 추진하는 인구정책을 차별화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현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찾아가는 전입신고', '귀농인의 집 운영', '창업농 사관학교 건립', '리턴팜·러스틱 하우스 조성' 등 다양한 인구시책을 펼치고 있다. 군의 인구정책은 그…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