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는 오는 7월 3일 에듀테크 기업과 교사·예비교사를 직접 연결하는 '매칭데이'를 운영한다. 매칭데이는 충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기업의 기술력과 교사의 교육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인 에듀테크 설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협력 개발 프로세스는 4단계로 진행된다. 7~9월에는 교사 및 예비교사와 기업 매칭을 통해 에듀테크 설루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9월에는 실증연구센터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설루션을 완성한다. 10~12월에는 실증학습터에서 실제 교실에 적용해 교육 효과성을 검증하며 내년 1월 이후에는 수집된 데이터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완성·확산 단계를 거친다. 참여 기업은 실증학습터 시설 구축·교육 콘텐츠 운영을 위한 제품 리스·구매 계약과 실증학교 기반 시장 확산 기회가 제공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공문 발송 및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 누리집 자료 탑재 등 공식 홍보 지원도 받는다. 또한 융합교육연구소장 발급 에듀테크 기업 인증서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충북 에듀테크 밸리 입주 우선권과 후속 사업 참여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충북도교육청(7월 1일 자) ◇3급 승진 △박영균 행정국장 △최영미 학생수련원장 △이찬동 교육연구정보원장 ◇4급 승진 △하재숙 노사정책과장 △박상준 행정과장 △김용성 재정복지과장 △박종구 학생수련원 총무부장 △이중식 학생수련원 제천분원장 △김영은 교육연구정보원 정보운영부장 ◇4급 전보 △이정원 총무과장 △최민영 충북도의회사무처 교육전문위원 △고현주 단재교육연수원 총무부장 △박춘식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장 △신원호 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부장 △박정희 학생수련원 학생수영부장 △변상윤 국제교육원 총무부장 △박종한 해양교육원장 ◇5급 승진 △하은주 체육건강안전과 △박민희 노사정책과 △조준희 해양교육원 총무과장 △심재유 국원고 △김소나 대금고 △박경옥 영동고 △안은주 제천제일고 △김형순 진천고 △권명호 충북체육고 △이문희 충주여고 △서일석 충주예성여고 △노현숙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김희동 단양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이미용 중원교육문화원 인문예술과장 △김용철 충북에너지고 ◇5급 전보 △이은희 공보관 △송진남 예산과 △방지영 노사정책과 △홍선희 인성시민과 △송미향 교원인사과 △권사혁 행정과 △이준기 재정복지과 △박정미 중원교육문화원 총무과장 △이경은 진로교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2024년 충북도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북도와 광역치매센터는 해마다 8개 분야 21개 지표를 기준으로 도내 시·군 치매관리사업 성과를 종합평가하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12일 제천에서 열린 충북-광역치매안심센터 워크숍에서 청주시 상당구와 함께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음성군에 돌아갔다. 청주시 청원구와 진천군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군은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ICT 기반 '증평형 치매돌봄 서비스' △전국 최초 치매예방 앱 '인지케어' 운영 등 지역에 최적화된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치매 조기발견부터 예방, 돌봄, 가족지원까지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실현해 주민체감도를 크게 높였다. 조미정 증평보건소장은 "앞으로 소생활권 단위의 치매실태조사를 통해 정책의 정밀도를 높일 것"이라며 "우수치매안심마을 확대와 치매관리인력 전문성을 높여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16일 자로 강석규(사진) IT학과 교수를 신임 대외협력부총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 분야 공약인 '인공지능(AI) 선도대학' 육성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내 AI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강석규 신임 부총장은 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로 그간 대학에서 입학학생취업처장, 교수학습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학생 성공과 교육 혁신에 크게 기여해왔다. 전국 전문대학 교무입학처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해 온 그는 국가 전문인력 양성과 대학 혁신사업을 총괄하며 ICT 기반 교육모델을 다수 이끌어온 바 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충북보건과학대는 교육부의 성인학습자의 AI·디지털 역량강화지원사업인 'AID 30+ 프로젝트' 대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신설된 'AI바이헬스융합'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 중심의 AI 특화 교육체계를 구축 중이다. 강 부총장은 향후 정부 부처, 지자체, 산업계 연계를 통한 국책 사업 유치와 교육역량 고도화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개발 등 대학의 외연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권 1호 구매 고객이 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16일 오전 10시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와 '입장권 1호 구매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청주상공회의소는 1천만 원 규모의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권을 구매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문화제조창·청주시 일원에서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60일간 개최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장권 사전예매는 현재 선착순 5천 매까지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한 50% 할인을 진행 중이다. 기업체를 대상으로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문화동반권'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동반권'은 100매 이상 구매 시 구매 입장권만큼 동반 입장권을 더해주는 일종의 1+1 프로모션이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세계공예도시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예비엔날레의 성공개최에 지역 기업과 경영인들이 가장 먼저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역대급 규모로 개최될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 88만 청주시민은 물론
[충북일보] 16일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우관문) 직원 20명이 괴산군 문광면 고령 농가를 방문해 옥수수 순 따기 농촌일손 봉사를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16일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올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위기가정 학생에게 매주 주말 식료품을 지원하는 '얘들아 밥먹자'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1천510만원 상당의 주말 식사비를 전달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50명에게 식료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우관문 교육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 부이사관(3급)과 여성 총무과장이 탄생했다. 도교육청은 16일 총 511명 규모의 일반직 공무원 정기인사를 7월 1일 자로 단행했다. 최영미 충북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부장은 이번 인사로 3급 충북학생수련원장으로 승진, 도교육청 최초 여성 부이사관 타이틀을 달았다. 3급인 도교육청 행정국장에는 박영균 행정과장이, 충북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이찬동 총무과장이 각각 승진 임용됐다. 이정원 학생수련원 학생수영부장은 도교육청 총무과장으로 전보됐다. 이 부장은 이번 인사로 도교육청 최초 여성 총무과장이 됐다.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 퇴직준비교육, 휴직 및 복직, 교육부 파견, 타 시·도 전출 등에 따른 지역 간 순환전보와 상위직급 결원 충원에 따른 것으로 현재 서성범 행정국장·안용모 충북학생수련원장은 퇴직 준비 교육에 들어가고 박종길 충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달 30일 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와 관련 "인사 사전예고제·인사상담·전보내신제 등을 운영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의 여건과 직무능력, 기관의 특성과 희망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
[충북일보] 개교 78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중부권 거점 사립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윤배 총장 취임이래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청주대는 올해 전국 대학으로는 다섯 번째로 '공군 학군단(조종·일반학군)'을 창설,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정예 우주공군 양성을 시작했다. 이에 맞춰 청주대는 32억 원을 투입해 체력단련실과 전용 강의실, 시청각교실, 연병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군 학군단 독립건물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청주대 비행교육원과 항공기술교육원 등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A등급(82억5천만 원)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정착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대학활성화사업(32억 원)에 선정됐다. 비수도권 대학과 충청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중 항공·우주, 반도체 등 2개 분야에 선정돼 5년간 150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우주, 반도체 산업 전반의 지역
[충북일보]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출범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10시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어 이한주 위원장 주재로 제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국정 철학을 반영한 국정 과제 우선 순위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새 정부 5년 청사진을 60일 내에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차 회의 뒤 브리핑에서 "위원회 주요 미션은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 및 국정 과제, 정부 조직 개편 방안 수립"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예산 편성 기능을 따로 떼어내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할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는데 이에대해 조 대변인은 "그간 비효율적 관행을 바로잡고 정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조직 개편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위원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위원회와 국정자문단을 띄우면서 '소통 정부'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균형발전특위, 조직개편 및 조세개혁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신규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전기차 약 12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리비안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이어, 자국 배터리 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중국 완성차 업체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충북일보]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김경민)는 16일 청춘잡담에서 신기술 미래유망직종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인 '화장품 GMP 품질관리 전문가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GMP 품질관리 전문가과정'은 선발된 교육생 20명(이공계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7월 31일까지(총 224시간) 진행된다. 본 과정은 화장품GMP에 대한 규정 및 품질관리 관련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술과 역량을 습득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한 교육생 전담 인력을 통한 관리도 진행해 교육 참여부터 취·창업지원, 사후관리 등 전문 취업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민 센터장은 "화장품 GMP 품질관리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관련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실무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 희망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 예방을 통해 여성 경제활동 촉진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역본부와 하이트진로㈜가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캐치프레이즈 확산에 나섰다. 16일 안전보건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23년부터 하이트진로㈜와 함께 산업재해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한 일터, 모두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제품 15만 병에 부착해 전국으로 홍보·확산하고 있다. 제품에 안전메시지를 부착해 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해 현장에서도 안전을 생활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규득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국민 누구나 자주 접하는 제품에 대표 안전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신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안전행동으로 유인할 수 있는 안전 메시지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박연규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국민의 생명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정부와 여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민생지원금을 차등해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형태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한 20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일반 국민은 2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50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0만원, 소득 상위 10%는 15만원을 두차례로 나눠 지급하는 방안이다. 1차로는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원, 일반 국민 15만원의 기본 금액을 지급한다. 2차는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 고소득자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10만원씩을 추가 지급한다. 고소득자 선별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1차 때는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해 신속하게 경기 진작 효과를 내자는 취지다. 당초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같은 액수의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포퓰리즘 비판이 일면서 선별 지급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액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여당은 이에 부정적이어서 막판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
바다가 없는 지방 촌노의 일탈 이야기다. 80이 넘어 찾은 일터의 동료들과 함께하는 첫 여행이기도 하다. 또한 고령으로, 내가 속한 일터의 젊은 동료들이 불편해할까 봐 망설여온 여행이었다. 조심스러운 마음에, 혹시 노인 냄새로 회원들이 민망해할까 봐 보다 일찍 샤워하고 새치 염색 크림도 발랐다. 다행히 행선지는 동해시다. 조선시대 이천 쌀과 함께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쌀의 생산지, 진천에서 동해시의 바다는 멀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느린 기차 여행의 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어 더욱 마음이 설레었다. 배치 좌석 또한 창가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초여름이 느껴졌다. 이른 아침 식사를 위해 준비한 각자의 음식 꾸러미에는 김밥, 과자, 과일, 생수, 그리고 추억의 삶은 계란이 빠지지 않았다. 진천에서 가장 가까운 오근장 기차역에서 제천까지, 차창 너머의 자연은 싱그러운 초록의 연속이었다. 관목이 우거진 숲과 철길 따라 흐르는 시냇물은 곳곳의 정돈된 논을 적시며 흘렀다. 성급한 어부도 아닌 낚시꾼이 시냇물에 낚싯대를 드리운 채 투망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루할 틈도 없이 제천에서 동해선 무궁화호에 올랐다. 산뜻한 열차 내 좌석은 편안했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보은군은 소비자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한 '2025년 이동 소비 생활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비 취약 계층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소비 정보를 전달해 정보격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상담을 통한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상담·교육 서비스다. 상담사들은 다양한 소비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최근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등에 관한 피해 사례와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올해 이동 소비 생활센터는 모두 4회 운영할 예정이다. 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12일 첫 번째로 운영한 데 이어 다음 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운영하고, 9월 12일 보은 전통시장 고객 쉼터와 10월 21일 보은 대추축제장에서 운영한다. 방석종 군 경제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이 존중받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소비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