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는 국무총리실을 비롯,정부의 18개 부(部) 가운데 13개(72.2%)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민원 처리나 회의 및 집회·시위 참가 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외지인이 많다. 하지만 택시 수 대비 인구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아, 택시 잡기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을 통해 면허가 발급된 택시(법인+개인)는 모두 25만683대였다. 정부가 지난 2005년부터 지역 별 인구 등을 감안한 총량제(總量制)를 실시함에 따라 4년 전인 2017년 8월말(25만3천205대)보다 2천522대(1.0%) 줄었다. 시·도 별 택시 1대 당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세종(1천37명) △경기(358대) △충남(338대) 순으로 많은 반면 △제주(127대) △서울(133대) △부산(139대) 순으로 적었다. 특히 최근 4년 사이 택시 수가 줄어든 다른 대다수 시·도와 달리 세종은 282대에서 352대로 70대(24.8%)나 늘었다. 그런데도 택시당 인구는 전국에서
[충북일보] 오는 2025년께부터는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조치원·청주·공주와 오송역~청주공항 도로에도 BRT(간선급행버스)가 다니게 된다. 2030년쯤에는 KTX 천안아산역과 공주역에서도 BRT로 세종·천안·공주 시내까지 오갈 수 있다. 현재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대전과 청주 일부 지역에 제한돼 있는 BRT 운행이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전,세종, 충남·북이 추진 중인 '충청권 메가시티(Megacity·거대도시)'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주변지역에 12개 BRT 노선 추가 개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전국 5개 대도시권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 BRT 종합계획(2차)'을 최근 발표했다. 위원회는 "관련 특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만들도록 돼 있는 계획을 당초에는 2027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처음 세웠다"며 "그러나 그 뒤 수도권에서 3기 신도시와 GTX(광역급행철도) 건설 등에 따른 교통 여건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수정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차 종합계획은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충북일보] 세종시 보람동 세종교육청 1층에서 8~19일 어린이들이 그린 이색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민들레 꽃씨' '수목원에서 본 나무' '엄마·아빠와 산책하는 하루' 등 지역 유·초등학생 19명이 그린 점묘화(點描畵·점을 찍어 그린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 이와 함께 이들 학생이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그린 협동화(協同畵) 1점도 구경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 2007년 시작된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개발은 오는 2030년이면 끝난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10년에 걸쳐 신도시 주변에 들어설 2개 국가산업단지(세종·오송)의 수용 예정 인구가 약 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부도심인 조치원읍의 현재 인구(약 4만 5천명)보다도 훨씬 많다. 이에 따라 두 산업단지는 세종시와 청주시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세종 및 오송3국가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각 단지의 환경영향평가 계획서(초안) 내용을 공개했다. 계획서에는 이들 단지의 기본 개발 계획이 담겼다. ◇세종산업단지 공공시설 비율 당초보다 높아져 세종국가산업단지는 신도시 북쪽 끝에서 약 2㎞ 떨어진 연서면 3개 마을(와촌·국촌·부동리)일대 275만3천229㎡의 부지에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조성된다. 총 소요 사업비는 1조5천496억 원,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다. 수용 예정 인구는 1만 94명(4천37가구) , 주요 유치 업종은 신소재와 관련 제조업이다. 2019년 1월 시작된 타당성 조사 당시 수립된 토지이용계획안(대안1)에
[충북일보] 7일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인 입동(立冬)이었다. 월요일인 8일 아침, 고려대 세종캠퍼스(조치원읍 서창리)에서는 절정에 이른 단풍잎들이 겨울비로 인해 평상시보다 더 빨리 떨어지면서 낙엽이 돼 버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충청권 메가시티(Megacity·거대도시)' 조성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행복도시건설청)와 이들 시·도가 오는 2040년을 목표로 함께 만들고 있는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23일 오후 3~5시 세종시 반곡동 국토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계획안에는 행복도시 권역의 △미래 비전과 발전 목표 △핵심 전략과 추진 과제 △생활권과 공간 구조 등이 담긴다. 공청회 현장 참가 신청(시·도 별 10명 이내)은 8~15일 받는다. 또 전체 내용은 국토연구원 유튜브 채널(국토TV)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복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충남·북 6개 시·군만 제외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 소요 사업비를 22조 5천억 원으로 정하고 지난 2007년 착공한 행복도시는 오는 2030년이면 건설이 끝난다. 따라서 이번 계획안에서는 행복도시 건설 이후의 충청권 주요 지역 발전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행복도시 관련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6년 처음 지정된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에는 당초
[충북일보] 세종시 문화예술과가 사업자등록을 한 지역의 비영리 문화예술 법인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2~29일 '전문예술 법인·단체' 신청을 받는다. 전문 법인이나 단체로 지정되면 기부금을 공개 모집할 수 있고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되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일 기준으로 세종시내에서는 전문예술 법인 2곳, 단체 11곳 등 모두 13곳이 지정돼 있다. ☎044-300-341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재단법인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어린이집·돌봄센터·재가센터 등에서 일할 교사·보조교사·조리원·복지사·요양보호사 등의 직원 23명을 모집한다.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 거주지나 나이·학력 등은 제한이 없다. ☎044-850-816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이 이탈리아 정부가 주최한 '예술과 기술 혁신의 만남' 공모전에서 우승한 팀을 초청, 12월 8일 저녁 7시반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에서 기획공연 '사계(四季·봄~겨울)를 선보인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중인 입장권(8세 이상 관람 가)은 R석 2만 원, S석은 1만 원이다. ☏044-850-8940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스마트폰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손목시계는 물론 역이나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돼 있던 대형시계가 대부분 사라졌다. 이에 따라 일부 고령자 등 스마트폰에 익숙히 않은 사람들은 실제 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도담동이 마을의 이른바 먹자골목(상가 밀집지역) 중심에 있는 '해뜨락 광장'에 대형 시계탑을 설치했다. BRT(간선급행버스) 도로변에 위치한 이 광장은 교통이 편리,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내에서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가 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