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관련 정책을 담은 조례 제정에 나섰다. 도의회는 '충북도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1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국민의힘 김꽃임(제천1)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발맞춰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규정을 명시했다. 먼저 도지사는 5년 단위로 반려동물 보호와 문화 조성에 관한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필요한 경우 반려동물 및 유실·유기동물의 기본현황과 인식조사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를 기본계획이나 시행계획 수립에 활용하도록 했다. 반려동물 관련 지원 사업으로는 등록 비용 지원, 건강검진·예방접종 등 진료비 지원, 기초훈련·예절·문화교육, 관련 전문인력 양성 지원, 입양센터 설치·운영 지원, 유실·유기동물 구조·보호 및 입양, 정책 안내·홍보 등을 규정했다.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건전한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교육·문화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시·군이나 소속 기관에 관련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충북 3가지 맛 호(湖)캉스 릴레이 이벤트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름 휴가지를 바다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충북의 다채로운 호수를 새로운 피서지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인테리어의 맛이다. 충북 들락날락 인스타를 통해 도내 호수 포스터를 신청·수령한 후 집이나 사무실, 가게 인테리어를 꾸미고 본인 계정에 올리면 된다. 지난 7일부터 릴레이로 진행 중이다. '좋아요' 수가 많은 순서대로 모바일 상품권 1명(10만 원), 치킨 세트 3명, 커피 쿠폰(20명)을 지급한다. 선착순 300명에게 인테리어 포스터뿐 아니라 충북 관광정보가 담긴 키링을 제공한다. 현장 방문이 힘들거나 집캉스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충북 호수 사진을 감상하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두 번째는 호캉스의 맛이다. 취향별로 호수와 주변 관광지를 방문한 뒤 본인의 SNS에 방문 후기를 작성한 후 인증하면 된다. 선정을 통해 20만 원 상당의 벨포레 리조트 숙박권(3명)과 모바일 상품권 10만 원권(5명), 치킨 세트(10명)를 제공한다. 이벤트만 공유해도 추첨을
[충북일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중부권 첫 국제학교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7월 해외 학교법인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학교 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6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스위스, 싱가포르의 학교법인 4곳이 오송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을 운영하는 각 법인은 사업 계획 등이 담긴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오송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외부 전문기관은 이들 법인의 사업 계획서도 검토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인데 이때 학교법인 4곳 가운데 순위를 정해 우선협상 대상자 2곳을 선정한다. 이어 충북경자청은 교육 과정, 재정 능력, 운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학교 운영할 학교법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착수한 오송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은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외 글로벌 교육 환경과 국제학교 운영 실태, 입학 수요 등을 살펴본 뒤 설립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국제학교 설립 방향과 운영 방안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의 소송비용을 면제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관련 소송비용(채권) 면제 동의안'을 도의회에 냈다.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417회 정례회에서 심의 절차를 밟는다. 도가 동의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 4월 유가족 등이 요청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이 도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소송으로 이어졌다. 유가족 202명과 부상자 4명은 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부터 대법원 상고심까지 모두 충북도가 승소했다. 법원은 소방당국의 과실 책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과실로 피해자들이 사망하기까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2024년 중소기업육성자금 3차분 1천280억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농협·신한은행 등 도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도와 시·군이 이자의 일부를 보존해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충북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업종은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이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충북기업진흥원에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자금 중 시설자금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300억 원, 벤처·지식서비스산업 지원 자금 50억 원이다. 운전자금의 경우 경영안정자금 600억 원, 고용창출 기업특별지원 자금 50억 원이다. 영세기업 일자리안정 특별자금은 250억 원을 추가 지원하며 가족친화기업 특별자금은 30억 원 규모로 신설했다. 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신청 접수 후 적격심사를 거쳐 신속히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융자 규모를 100억 원 확대했다"며 "소규모 영세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 보건소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검사는 대형 건물, 백화점,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 냉·온수 급수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관할 공중위생 담당부서를 통해 청소와 소독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원이 지난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채취한 1천158건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41건에서 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이다. 주로 여름철에 번식하는 데 따른 조처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의 욕조수, 급수시설 등에 발생하는 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감염되면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2~5일 후 합병증 없이 호전된다. 하지만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은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다. 폐농양, 호흡 부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일반 치명률 5~10%)에 이를 수 있어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환자는 2019년 501명에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충북일보] 충북 제천과 음성에서 과수화상병 3건이 추가 발생하는 등 도내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6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천시 송학면 1곳과 음성군 음성읍 2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피해 면적은 3.31㏊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린 뒤 감염나무 제거,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후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개 시·군 52곳에서 23.09㏊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29건 7.24㏊, 음성 9건 7.85㏊, 제천 29건 7.24㏊, 단양 4건 1.10㏊, 괴산 1건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15.50㏊(42건)는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7.59㏊(10건)는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 과수원은 긴급 정밀 예찰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통상 6월에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올해 기상 상황이 주의를 요하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K-유학생 유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내 대학,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도는 4일 충북연구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증발급 신청 시 불허되는 심사 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박진하 체류팀장과 오윤지 계장은 도내 18개 대학 국제교류 실무자들에게 비자발급 절차와 사증 서류 구비 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국제교류 실무자들은 △국적별 유학생 불법체류 현황 △사증 발급과 체류 허가 심사 기준 △사증발급 인정 신청 대상 △재정능력 입증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질의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가 도내 대학이 기본적인 서류 준비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형 K-유학생 추진에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K-유학생 1만 명 유치 프로젝트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도내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에 어려운 부분인 복잡한 입국허가 서류 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과 출입국사무소 간 서로의 입장을 맞대고 논의 할 수
[충북일보] 충북 영동과 진천(오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실시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평가(AHP)는 0.5 이상, 민자투자 적격성(VFM)이 0보다 높게 나와 민자 사업으로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영동분기점에서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진천분기점까지 63.9㎞ 구간과 청주국제공항 나들목을 포함한 중부고속도로 오창분기점에서 북청주 분기점까지 6.37㎞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앞으로 전략환경 영향평가와 3자 제안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7년 첫 삽을 뜨게 된다. 오는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중부·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충북 남부·북부권 간의 거리가 직선화돼 이동 거리는 23.9㎞, 이동 시간은 21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고속도로의 기능 보완과 함께 충북 내륙의 개발 촉진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영동~진천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충북일보] 현직 충북도의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A 도의원과 배우자가 운영하는 기획사가 충북 지역 학교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 기획사는 12대 도의원 임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학교와 모두 1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명함과 현수막 제작, 교기, 표찰 등 각종 용품 공급이다. 금액은 건당 적게는 2만2천 원에서 많게는 22만 원이다. 11건 총액은 1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도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충북도와 산하기관, 교육청 등 직무관련 기관과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 A 의원은 "도의원에 당선되기 전 여러 학교와 거래를 해왔으나 당선 이후 회사 일은 신경 쓰지 못했다"면서 "기존에 거래했던 학교에서 '너무 오래된 디자인이라 다른 곳에 맡기기 어렵다'며 회사 직원에게 부탁해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문과학관의 올해 도내 유치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편성되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5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에 전문과학관 확충이 반영돼 내년에는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유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과기부가 올해 국·공립 전문과학관 공모를 진행하면 유치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과기부가 건립 예산을 세우지 못해 공모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유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과학관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는 지난 4월 완료됐다. 애초 지난해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전문과학관 건립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용역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연장했다. 협력단은 국내외 과학관 건립 현황과 주요 테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의 장
[충북일보] 충북 음성과 단양에서 과수화상병 2건이 추가 발생했다. 도내 누적 피해는 47건으로 늘어났다. 4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음성군 대소면과 단양군 어상천면 각 1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피해 면적은 0.53㏊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린 뒤 감염나무 제거,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개 시·군 47곳에서 19.33㏊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28건 6.98㏊, 음성 7건 7.48㏊, 제천 7건 3.77㏊, 단양 4건 1.10㏊, 괴산 1건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14.89㏊(38건)는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4.44㏊(9건)는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 과수원은 긴급 정밀 예찰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통상 6월에 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올해 기상 상황이 주의를 요하는 만큼 선제
[충북일보] 13회 충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이 '문화의 바다, 충북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열린다. 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충북의 대표 현안 사업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 과제를 제시했다. 과제는 △도청 주변 원도심 권역 '문화의 바다 공간 디자인' △(가칭)충북 아트센터 건축물 디자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다. 자유 과제로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건축물, 시설물 등 공공디자인 전 분야이다. 전국 대상으로 대학·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작품은 1인당 2점 이내다. 출품 신청서와 작품 이미지 파일을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준다. 금상 200만 원, 은상 2점(각 100만 원), 동상 3점(각 50만 원) 등이다. 우수 작품 21점을 선정해 총 1천3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시상식을 개최한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문화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지정 과제 관련 자료는 충북도 공공디자
[충북일보] "지하수는 한번 이용하면 고갈되는 한정된 자원이 아니고 물 순환 과정에서 우리가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자원입니다. 앞으로 지하수는 사적 개발과 이용을 최소화하고 적어도 복수의 가구나 기관에 수자원을 공급하는 공적 관리로 이용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됩니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은 3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충북일보가 개최한 '지속가능한 환경 충북의 길' 포럼에서 '물 관리 일원화 시대, 충북도의 효율적 지하수 개발·이용 및 보전·관리 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하수는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이용량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공공이 주도하는 광역·지방상수도에서 지하수 이용 비율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런 지하수 개발·이용과 보전 관리 주체도 지나치게 민간 위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수의 공공 급수 기여도 부족 문제는 지나친 다목적 댐의 광역 상수원수 활용, 취수원 다변화 노력 부족, 지하수 공공 개발 의지 미흡 등이 원인"이라며 "민간 위주의 지하수 개발에서 벗어나고 효율적인 이용과 보존을 위해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지하수는 활용
[충북일보] 올해 창간 21주년을 맞은 충북일보가 기후위기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개최한 '지속가능한 환경 충북의 길'을 테마로 열린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에서 열린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수자원 지하수의 가치와 역할'이다.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물이 없으면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체는 삶을 영위할 수 없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과 관련 시스템 부재로 지하수는 날로 오염되고 고갈돼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직면하기까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하수를 어떻게 효과적이고 현실적으로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지하수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포럼 배경을 설명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누구나 물이 중요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는 첨예하게 견해가 갈린다"며 "아무리 이해관계와 견해가 다르더라도 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일피일 미루며
◇좌장 정세웅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지하수는 유한한 자원이 아니다. 쓰고 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식수의 절반이 지하수다. 그런 만큼 지하수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 보존과 관리에 대해 전문가 4명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종식 충북도 수자원관리과장 "충북도는 지하수의 적절한 개발·이용을 도모하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내에 등록된 지하수 시설은 18만7천815곳이며 연간 2.97억㎥의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지하수 개발 가능량 9.75억㎥ 대비 이용률은 30.5%로 전국 17개 시·도 중 7번 째 수준이다. 지하수 이용량 중 농업용이 가장 큰 비중이지만 실제로는 생활용이 많다. 그런 점을 고려할 때 개인의 무분별한 개발은 지하수의 오염과 고갈 등의 위험이 따른다. 청정한 지하수 보전을 위한 오염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지하수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차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지하수 안전관리 강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현재 지하수 보조측정망 437곳에 설치해 지하수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바의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실증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에서 청주시, KBIOHealth, 충북테크노파크(TP), 바이오소부장 공급 기업 6곳 등과 소·부·장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제품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KBIOHealth, 충북TP는 바이오 소부장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실증 지원·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움틀, 엑셀세라퓨틱스, 이셀,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온팩, 케이런 등 6개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은 실증 지원을 위한 제품 공급과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협약식에 이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소부장 제품의 공급망 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번 협약으로 실증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기업으로부터 무상 공급되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수산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따른 사전 조치다. 유통 단계에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등의 증식이 활성화된다. 도는 이 기간에 △유통·판매 수산물 비브리오균 검사 △수산시장, 수산물 판매업체 등 지도·점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에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수산물에 대한 점검과 수거 검사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오염된 해수에 상처가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간 질환자의 경우 발열과 설사, 다리통증 등 패혈성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은 최근 충북도당 사무처장에 유제원 전 중앙당 기획조정국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청주 출신인 유 신임 사무처장은 세광고와 충북대 물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정치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한나라당에 입사해 중앙당 원내행정국장과 국회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중앙당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유 사무처장은 "지난 20여 년간의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충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청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을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하준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대전시당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병원의 의료법인 취소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가권자인 충북도가 법인 소유의 재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가운데 해결 방안을 찾을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청주병원 측으로부터 재산 확보 대책과 청주시와 협의한 방안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도는 이 내용을 정리해 내부적으로 살펴본 뒤 이번 주에 최종 결정이 나오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병원은 지난 5월 말 도의 요구로 법인 소유의 토지, 건물 등 기본재산 확보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병원이 처한 현재 상황과 앞으로 운영 계획 등이 담겼다. 하지만 재산 확보 대책은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 현재 임차한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거나 청주시의 재정보증과 같이 담보할 수 있는 문서를 제시해야 한다"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말로만 무엇을 해보겠다고 하면 후속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병원이 잘 운영되고 청주시와도 원만하게 해결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만 현재는 위법 상황에 놓인 만큼 계속해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설
[충북일보] 올해 창간 21주년을 맞은 충북일보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본보는 3일 오후 2시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미래수자원 지하수의 가치와 역할'이란 주제로 '지속가능한 환경 충북의 길'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주제 발표와 지정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회장은 '물 관리 일원화 시대, 충북도의 효율적 지하수 개발·이용 및 보전·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기후와 환경, 물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 토론이 열린다. 정세웅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진우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지하수정보센터 차장, 최용석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지하수지질부 차장, 현윤정 한국환경연구원 통합물관리연구실 선임연구위원, 김종식 충북도 수자원관리과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토론하고 미래수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하수의 가치와 역할을 살펴본다.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해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개발·이용하고 보전·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미래세대를 위해 안전한 자연환경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선 8기 핵심 현안 중 일부 사업의 운명이 이번 달 판가름 난다. 오송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할 특화단지 유치 여부가 정해진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과 공항 연계 광역철도 사업의 추진이 결정되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지역 발전과 후반기 도정 운영에 중요한 현안인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이달 안에 선정 지역이 최종 확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등 2개 분야를 공모한 결과 전국 11개 지자체가 신청할 정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인천,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 유치전에 나섰고,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한 충북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충북일보] 충북도는 이달부터 재가장애인 실태 조사와 함께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도내 등록장애인 9만6천926명 중 98%인 9만5천26명이 재가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1천720명)는 시설장애인이다. 도는 등록장애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재가장애인 관련 인권침해 사건이 끊이지 않는 점을 개선하고자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장애인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 △의료 지원 △상담 지원 △타 기관 서비스 연계 △사례 관리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실태조사는 발달장애·뇌병변장애·정신장애 우선 대상, 독거 중증장애인 가구, 장애인 2명 이상이 가족이 아닌 비장애인과 거주하는 경우, 기초수급권자와 사례관리 대상자 등을 기준으로 1천100명을 표본 추출해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장애인 관련 사업 수행 경험이 많은 충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맡는다. 맞춤형 지원은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추진한다. 도는 장애인이 공감하는 촘촘한 충북형 장애인복지 토대를 만들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 연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충북 장애인 복지 기
[충북일보] 충북의 생활 변화와 발전 과정을 담은 '충청북도지'가 32년 만에 새롭게 편찬된다. 충북도는 다음 달 발간과 배포를 계획 중인 충청북도지 4권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람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람은 충북도청 도지 편찬실(서관 206호)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할 수 있다. 원고 내용을 중심으로 객관적 사실에 어긋난 사례는 정해진 양식에 따라 근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충청북도지는 학계 전문가 46명이 자연환경, 인문환경, 선사, 고대 등 4개 분야에 2천쪽 분량의 원고를 집필했다. 1954년 1차 발간, 1972년 2차, 1992년 3차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편찬이다. 도지는 충북의 역사·정치·산업·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 나타난 생활 변화 등을 종합한 책이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4권씩, 26권의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현재 구축 중이며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도지편찬실을 설치해 충청북도지 편찬위원회를 구성, '충북자치 30년'을 발간하는 등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람 기간에 제시된 소
[충북일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에 참가해 충북의 치유·의료관광을 홍보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원은 페스티벌 웰니스존에서 마음·한방·산림 치유 등 세 가지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컬러 약재함에서 고른 마음치유 문구로 시작되는 마음약방 컬러테라피, 한방오일과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한방 아로마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한방 오행컬러로 알아가는 꽃차 한방 오행컬러테라피 체험 등이다. 체험자들에게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했다.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의료와 웰니스,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 다양한 K-뷰티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2024 한국 방문의 해 홍보와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근석 원장은 "충북의 주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북의 웰니스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마음 치유(충주), 한방바이오 치유(제천), 산림 치유(증평)를 비롯해 레이크힐링 등 다양한 치유·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우리나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체 1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2 학생들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매년 실시한다. 지난해 9월 실시된 이번 평가에는 충북을 포함한 전국 중3·고2 전체 80만2천712명 중 3.1%인 2만4천706명(476교)의 중·고교생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국가 교육과정 상의 성취기준(배우는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우수 학력), 3수준(보통 학력), 2수준(기초 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진단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중3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9.1%), 수학(13.0%), 영어(6.0%)에서 모두 하락했다. 국어는 2.2%p,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